두 바퀴로 지키는 건강
'산업혁명 이후 최고의 발명품'
영국 BBC여론조사). '지구를 살리는 첫째 도구(지구를 살리는 일곱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존 라이언)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이다. 많은 국민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 하도록 2010년 6월에 제정했다.
자전거를 누가 발명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천재 화가이자 발명왕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자전거를 구상했다고 한다. 그의 아이디어 작품집에는 자전거 형태의 그림과 설계도가 있다.
실물을 근거러 보면 1790년 프랑스의 콩트 드 시브락이 만든 '셀레리페르'를 자전거의 최초로 볼수 있다. 이는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이다.
요즘 자전거와 다른점은 페달이 없어 킥보드처럼 발로 땅을 밀어서 달리는 구조이다. 저전거는 이후 계속 발전을 거듭했다.
1874년 영국의 해리 로손이 앞.뒤 바퀴 크기를 똑같이 하고 지금과 같은 크랭크의 체인을 사용한 '세이프리(Saeety)라는 자전거를 개발한다. 이후 모든 자전거는 세이프티를 기초로 조금씩 개선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저전거가 언제 들어 왔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1900년대 초반에 자전거 대회가 열린것으로 보아 이 때는 어느정도 자전거가 보급되었다고 본다.
1920년대에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으로 이름을 떨친 사람은 엄복동이다. 일본인들도 참가한 대회에서 거의 매번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당시 '안창남의 비행기'엄복동의 자전거'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
세브란스 병원의 설립자이자 의사인 에이비슨은 고종을 찾아뵐 때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다고 한다.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고종은 두바퀴인데도 어떻게 넘어지지 않는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에이비슨은 어떻게 설멸했을까?
자전거가 굴러가는 원리는 동전이나 팽이를 생각하면 쉽다. 동전을 굴리면 쓰러지지 않고 이동한다. 팽이도 돌때는 넘어지지않는다. 한번 힘이 가해져 움직이는 물체는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관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이 관성의 원리에 따라 두 바퀴로도 넘어지지 않고 전진하게 된다. 또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의 역활도 크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타는 생활 자전거 외에도 자전거 종류는 다양하다. 포장도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로드바이클)사이클), 험준한 지형을 돌파하는 산악자전거(MTB), 점프와 온갖 묘기를 부리는 BMX(bicycie motorcross)등이 있다.
자전거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하체뿐 아니라 상체운동도 되는, 효과적 유산소운동이다. 햇살과 바람을 받으며 달리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지구에도 좋은 일을 한다. 환경오염, 에너지고갈, 도시 교통 체증 문제를 자전거가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자전거 이용 문화는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는 교통수단이라기보다 운동이나 여행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해 가까운 지역의 출퇴근이나 통학에 이용한다.
우리나라는 큰 강마다 자전거길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 도시에서 자전거 도로를 곳곳에 만들어 놨다. 이번 주말 가족과 자전거 애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김병훈 월간 '자전거 생활' 대표
전국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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