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회에서 관객 10만명은 되야 배우들 출연료라도 줄 수 있다고 했던 김기덕 감독.
2차 판권 출시까지 하지 않기로 작정했다던 김기덕 감독.
하지만 지난 26일.
텅빈 객석을 마주하게 된 그는 몇 일 만에 자신이 했던 말을 취소하고 2차 판권을 출시하기로 했다.
해적판 때문에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1만도 되지 않은 누적관객 (28일까지 9438명).
어렵게 개봉을 약속해줬던 50개 극장과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미안해 한다.
그리고 자신의 영화에 대한 불신의 뿌리를 뼈아프게 돌아보고 반성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불편해설까? 어려워설까? 재해석이 안되설까?
선입견 때문일까? 너무 색깔이 짙어설까? 비현실적인 영화라설까?
관객들은 김기덕 감독에게 원하는 게 뭘까?
김기덕 감독은 관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첫댓글 우리가 보게 될 다음 작품은 누구를 위한 영화가 될까.
다음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선 이번보다 더 극장에 사정해야 하고, 관객들에게 웁소해야 할까.
김기덕 감독이 접하고 느끼는 현실이란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