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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Mercury) / 그리스·로마 / 상인과 여행자의 수호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나타내는 문양가운데 하나로, 머큐리(Mercury)의 상징이다.
머큐리는 로마의 전령신이자 상인과 여행자들의 신이다. 그리스의 헤르메스와 동일시된다. 쥬피터와 마이아의 아들이다. 그는 헤르메스신처럼 날개달린 샌들(talaria)을 신고 다니며 상업과의 관련성 때문에 돈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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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Mercury) / 점성술 / 명민한 사고력을 의미하는 점성술 기호
이 상징의 가운데 그려진 것은 로마 신화의 메르쿠리를 상징하는 기호인 동시에 수성을 상징하는 점성술 기호이다.
수성은 태양계의 행성중 그 궤도가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며, 크기는 달과 비슷하다고 한다. 또한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태양의 궤도 속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그 공전속도도 매우 빠르다. 신화는 먼지 날리는 옛 서적들에서도 찾을 수 있고 헐리웃의 최신판 환타지 영화속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당장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게 되면 무수히 많은 신화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비단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혹은 오리온 자리 같은 별자리의 신화들만이 있을 뿐아니라 온 우주에서 지구에 가장 가까운 행성들 즉 태양계의 행성들에서도 그러한 신화를 읽을 수 있다. 위의 수성 상징은 로마 신화의 메르쿠리, 혹은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의 상징에서부터 나온 것인데, 메르쿠리의 상징은 전통적으로 카듀케우스라고 불리는 두 마리 뱀이 꼬아있는 지팡이이다. 이 지팡이는 오늘날에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동일시되어 의학의 상징물로도 쓰이지만 원래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는 뱀이 한 마리만 얽혀 있는 형태라고 한다.
점성술 체계에 따르면 토성은 사업, 글쓰기, 짧은 여행과도 관련이 있는 행성이며, 토성의 정기를 받고 받고 태어난 사람은 사고력이 빠르고 언어적 재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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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의 카듀케우스 (Alchemic Caduceus) / 연금술 / 강력한 힘, 현명하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려깊음
이 그림은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카듀케우스와 해을 끼치지 않는 비둘기를 같이 그림으로서 뱀처럼 현명하되 비둘기처럼 무해하라는 예수의 말을 형상화한다.
연금술적 작용을 통한 영혼의 진화는 두가지의 미묘한 힘, 즉 유황과 수은을 풀어내는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 연금술에서 이 두 요소는 곧 자연이라고도 불리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말들이 나오게 되었다. '자연은 자연속에서 기쁨을 얻는다', '자연은 자연을 포함한다', '자연은 자연을 극복할 수 있다', 유명한 연금술사 니콜라스 플라멜Nicholas Flamel은 [상형문자의 형태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수은과 유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 두 요소는 카듀케우스 혹은 머큐리(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 라틴어로 읽으면 메르쿠리)의 지팡이를 감싸고 있는 두 마리의 뱀이다. 머큐리는 이 지팡이를 이용하여 강력한 힘을 휘두르며, 원하는 모양으로 변신한다.
'자연이 길들여지지 않은채로' 남아 있는 한, 이 두가지 힘의 극성은 파괴적이고 '악의적인' 방식으로 힘을 발산한다." 즉 이 카듀케우스는 지혜를 상징하는 뱀에 비둘기의 날개를 붙임으로서 그 힘을 조절한다. 마태복음 10:16에서 예수는 "뱀처럼 현명하되, 비둘기처럼 무해하여라'라고 말한 것을 상징하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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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Thoth) / 이집트 / 학문과 예술의 신
토트는 고대 이집트의 지혜로운 신으로 현대 신비주의 단체등에서는 토트를 고대의 비밀스런 지식을 전해주는 신으로 여긴다.
원래 토트는 달의 신이었으나 점차 지혜의 신으로 그 위치가 격상되다가 더 나아가서 마술, 음악, 의약(醫藥), 천문학, 기하학, 측량, 회화, 글쓰기 등에도 관련된 신으로 여겨졌다. 보통은 따오기 머리에 달의 원반이 달려 있는 초생달 모양의 왕관을 쓴 사람으로 그려진다. 혹은 그저 따오기나 비비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 두 동물은 모두 토트의 성수(聖獸)이다. 숭배 중심지는 나일 삼각주에 있는 헤르모폴리스(Hermopolis / Khmunu)이다.
토트는 신들의 중재자이기도 하다. 오시리스 전설에 의하면, 이시스가 임신하고 있을 동안 그녀를 보호하여 주었고, 세트가 호루스의 왼쪽 눈을 뽑아 내었을 때도 호루스를 치료해 주었다고 한다. 후대에는 그리스의 헤르메스와 동일시되어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Hermes Trismegistos : '세곱으로 위대한 헤르메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명계의 신이기도 하며, 명계에서 사자(死者)들의 영혼에 대한 판결을 기록하는 일을 맡고 있다. 혹은 두 진실의 전당에서 깃털과 사자(死者)의 심장 무게를 저울에 달아 비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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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비스 (Anubis) / 이집트 / 영혼의 길을 안내하는 자
이집트 신화를 다룬 영화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아누비스 신은 죽은 자의 영혼을 안내하는 고대 이집트의 신이었으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행자의 수호신 헤르메스와도 동일시된 충실한 길 안내자이다.
사자(死者)의 신. 검은 자칼 혹은 개의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보통은 태양신 라와 네프티스의 아들이라고 말해진다. 구왕국 초기에 오시리스가 사자(死者)의 신으로 섬겨지게 되면서 이후에는 죽은 자를 보호하거나 장례 의식을 주관하는 신으로 그 지위가 격하되었다. 검은 색은 미이라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 후의 시체의 색깔을 나타낸다.
사자의 서에서 아누비스는 두 진실의 전당에서 죽은 사람의 심장 무게를 재는 과정을 주관한다고 말해진다. 이렇듯 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혼의 안내자"라고 불린다. 그리스인들은 아누비스를 헤르메스 신과 동일시하였으며, 이 둘을 합쳐 헤르마누비스(Hermanubis)라는 신도 만들어냈다. 아누비스의 신전은 멤피스 등에 있는 네크로폴리스(necropolis 고대 이집트의 공동묘지)에 있었다.
아누비스는 또한 켄티-이멘티우(Khenty-Imentiu, "서역인들의 군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당시 이집트인들이 태양이 지는 서쪽에 죽은 자들의 세상이 있다고 믿어서 전통적으로 나일강의 서쪽 제방에 묘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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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의 샌들 (Sandal of Hermes) / 그리스·로마 /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주는 헤르메스의 상징
그리스의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신고다녔다는 날개달린 샌들을 디자인한 상징
그리스의 헤르메스신은 로마에서는 메르쿠리우스라고 불리며 현대 영어에서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제우스 신과 요정인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신으로 여행자의 수호신, 행운의 신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헤르메스는 수많은 그리스의 신들중 가장 점잖지 못한 신으로 여겨진다. 희랍 신화에 따르면 헤르메스는 태어나자마자 요람을 박차고 나와 한, 두 번째 일이 바로 도둑질이었던 것이다.
헤르메스는 요람에서 나온 뒤 산에 사는 거북을 잡아 등딱지를 뗀 후 양의 창자로 현을 만들어 리라를 발명하였다. 그러고는 그리스 북쪽 끝으로 달려가 아폴론의 소 50마리를 훔쳤는데, 이때 그는 뒤를 밟히지 않도록 나뭇가지로 엮은 이상한 신발을 신고 소의 꼬리를 잡아 뒷걸음질을 치게 하는 지혜를 발휘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마침내 소떼의 주인인 아폴론에게 들켜버리자 아폴론이 탐내던 리라를 주고 일을 무마시켰으며, 헤르메스를 아끼던 제우스는 그에게 제우스의 전령의 직분을 맡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헤르메스는 제우스 신의 명령으로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즉 전령의 신이며 동시에 도둑, 협작꾼, 장사꾼의 신이기도 하다. 특히 제우스 신의 명령으로 소식을 전할때면 날개달린 샌들을 신고 하늘을 날아 빠르게 이동하였다는 데서 이 상징이 유래한다. 샌들의 뒷면에 새겨진 상징은 수성, 즉 머큐리(mercury)를 나타내는 점성술 기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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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크-아누비스 (Ankh-Anubis) / 사탄이즘 / 사탄의 상징
고대 이집트 사자(死者)의 신인 아누비스와 생명을 상징하는 앙크가 함께 디자인된 것으로 현대에 와서는 사탄이즘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원래 아누비스는 사탄이즘과 관련이 없는 고대 이집트의 신으로, 신화에 따르면 오시리스와 네프티스(세트의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신이며 또 사자(死者)의 신이며, 검은 자칼 혹은 개의 머리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구왕국 초기에 오시리스에게 '사자(死者)의 신'의 지위를 내어 준 뒤, 죽은 자를 보호하거나 장례 의식을 주관하는 신으로 그 지위가 격하되었다.
아누비스의 검은 피부색은 미이라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 후의 시체의 색깔을 나타낸다. 사자의 서에서 아누비스는 두 진실의 전당에서 사愍?심장 무게를 재는 과정을 주관한다고 말해진다. 이렇듯 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혼의 안내자"라고 불린다. 그리스인들은 후대에 아누비스를 저들의 헤르메스와 동일시하여, 헤르마누비스(Hermanubis)라는 신이 생겨났다. 주된 사원은 멤피스 등지에 있는 네크로폴리스(necropolis : 피라미드에 부속된 공동묘지로 파라오의 친척, 관리 등의 석실 분묘가 밀집해 있는 장소이다.)에 있었다.
아누비스는 또한 켄티-이멘티우(Khenty-Imentiu, "서역인들의 군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당시 이집트인들이 태양이 지는 서쪽에 죽은 자들의 세상이 있다고 믿어서 전통적으로 나일강의 서쪽 제방에 묘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아누비스는 죽음과의 연관성 때문에 현대에 와서 사탄이즘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특히 위의 상징은 죽음을 상징하는 아누비스와 삶을 상징하는 앙크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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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의 만달라 (Valentine's Mandala) / 연금술 / 연금술의 명상상징 / 기적과 신비의 힘
이 상징은 1659년 전설적인 독일의 연금술사인 베이질 발렌타인Basil Valentine의 [철학자의 Azoth]라는 책의 삽화에서 나온 것이다.
Azoth라는 단어는 연금술의 중요한 개념중 하나인 단자(單子monad)를 일컫는 비밀스러운 이름이다. 이 단어에 들어가는 A와 Z는 그리스 알파벳의 알파와 오메가, 즉 만물의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단자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즉, 최초의 혼돈스러운 물질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물질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림에는 한가운데의 원에 그려진 것은 이제 막 연금술 작업을 시작하려 하는 연금술사의 얼굴이다.
이 상징은 전체적으로 이른바 명상을 위한 만달라이며, 연금술사는 이 만달라를 통한 명상으로 연금술 작업을 개시하게 된다. 그 얼굴 뒤로 배열된 7각형의 별의 각 가지는 연금술의 일곱 단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각각 소성(Calcination), 용해(Dissolution), 분리(Separation), 결합(Conjunction), 발효(Fermentation), 증류(Distillation), 응고(Coagulation)를 의미한다. 또 그 옆에 쓰인 숫자는 각각의 순서를 나타낸다. 그 안에 그려진 도형은 이 각각의 과정에 대응되는 금속의 기호들이다.
전체 그림의 배경이 되는 역삼각형의 오른쪽 상단에 쓰여진 것은 라틴어Spiritus(Spirit), 왼쪽은 Anima, 아래쪽은 Corpus인데 이 세가지는 연금술의 기본적인 물질은 유황(Sulfur), 수은(Mercury), 소금(Salt)을 상징하기도 하며, 동시에 우리의 감정, 사고, 신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상징의 밑에 보이는 연금술사의 두발은 원래 오른쪽은 물을, 왼쪽은 불을 딯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두 손도 한쪽은 횃불을 쥐고 있고, 한쪽 손은 공기를 나타내는 깃털을 쥐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 연금술사의 사지가 물, 불, 흙, 공기라는 4원소에 닿아 있음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금술사의 머리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두 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데, 이는 원래 이집트의 아톤신앙에서 사용하던 태양의 상징과 그리스의 헤르메스의 마술 지팡이에 달린 날개 등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는 절대적 권위와 기적을 만들어내는 신비적 힘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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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돈의 지팡이 (Wand of Golden Dawn) / 비밀결사 / 창조의지와 집중
서구의 신비종교단체 중의 하나인 황금여명회의 상징으로, 창조적 의지와 의식의 집중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지팡이는 '황금여명 헤르메스 교단(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이라는 신비주의 종교단체의 상징물이다. 이 교단은 서양 근대의 마술적 신비단체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이 단체에 근거를 둔 여러 신비단체들이 존재한다. 이 교단의 성립은 1888년으로 거슬러 철箚4? 런던과 파리, 에든버러 등의 지역에 사원을 건립하며 시작된 이 단체는 1900년 이르러 S.L 맥그리거 매더스(1854-1018)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독단적 태도때문에 야기된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내분을 겪었고 1920년대에는 본부 조직까지 쇠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교단이 가지고 있는 비술(秘術)적 특성 때문인지 1950년대 후반까지도 그 사원만은 독자적으로 유지되었다.
이 단체는 점성술(Astrology), 카발라(Cabbalah), 연금술(Alchemy), 타로 카드(Tarot Card), 명상, 의례적 마술 등 비밀종교단체의 신비술과 주술을 총망라하여 교단의 종교실천과 교리를 형성함으로서, 신비술에 대한 관심을 높혔다. 뿐만 아니라 황금여명회는 고대의 신화와 상징에 큰 관심을 가져서 그들의 상징체계에도 이러한 고대적 요소들이 많이 섞여들어가 있다. 여기 보이는 지팡이의 형상도 기본적으로는 이집트의 아톤 신의 상징인 날개달린 태양 원반과 성사(聖蛇) 우라에우스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황금여명회는 비밀결사단체인 만큼 그 교리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이 지팡이들에 대해서도 창조적인 의지와 의식의 집중을 통해 얻게 되는 지배력, 통치력등을 의미한다는 정도밖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지팡이라는 물건이 가지는 의미는 신체적 능력이건 혹은 영적인 능력이건 인간의 능력을 이끌어내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마술지팡이는 마술사가 가진 마술의 힘을 더 크게 해준다. 일례로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Harry Potter)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술지팡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의례에서 사용되는 황금여명회의 지팡이도 황금여명회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적인 능력, 신비적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로 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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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돈 크로스 (Golden Dawn Cross) / 비밀결사 / 신성한 영적 직관
서구의 신비종교단체 중의 하나인 황금여명헤르메스교단 즉 황금여명회의 대표적 상징이다. 황금여명회가 추구하는 신비한 영적 직관에 도달하게 한다.
이 십자가는 '황금여명 헤르메스 교단(Her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이라는 신비주의 종교단체의 대표적 상징이다. 이 교단은 서양 근대의 마술적 신비단체 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이 단체에 근거를 둔 여러 신비단체들이 존재한다. 이 교단의 성립은 18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런던과 파리, 에든버러 등의 지역에 사원을 건립하며 시작된 이 단체는 1900년 이르러 S.L 맥그리거 매더스(1854-1018)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의 독단적 태도때문에 야기된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저항으로 인해 내분을 겪었고 1920년대에는 본부 조직까지 쇠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교단이 가지고 있는 비술(秘術)적 특성 때문인지 1950년대 후반까지도 그 사원만은 독자적으로 유지되었다.
이 단체는 점성술(Astrology), 카발라(Cabbalah), 연금술(Alchemy), 타로 카드(Tarot Card), 명상, 의례적 마술 등 비밀종교단체의 신비술과 주술을 총망라하여 교단의 종교실천과 교리를 형성함으로서, 신비술에 대한 관심을 높혔다. 황금여명회는 '장미십자회'의 상징을 많이 차용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십자가상징이다. 즉 이 십자가 역시 장미십자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그 상징체계는 장미십자 보다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위의 그림에서 십자가의 네 가지는 우주의 근원 질료가 되는 사원소(물, 불, 흙, 공기)를 상징한다. 또 하얀 부분은 성령을 상징한다. 그림 한가운데 있는 것은 장미십자가로서 히브리 글자가 새겨져 있다. 가운데 있는 것은 장미 꽃잎으로 총 22개인데, 생명나무에 있는 22개의 길과 히브리 알파벳의 22글자를 상징한다. 중앙의 장미가운데 있는 하얀 부분은 영적인 광명을 의미한다. 또 장미꽃잎의 둥근 원 아래에 있는 것은 헥사그램(Hexagram)으로, 행성을 나타내는 기호들이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각 십자가의 가지에는 펜타그램(Pentagram)이 그려져있다. 또 십자가 가지 끝부분은 꽃모양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것은 연금술의 세가지 중요한 원소인 유황, 소금, 수은을 나타낸다. 끝으로 이 십자가의 비의적 힘은 십자가 뒷부분에서 뿜어나오는 신성한 빛을 통해 최고조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