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해발 878.4m의 용화산은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솟아 있으며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의기암..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지어졌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와 비슷한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등로를 오르 내리게 된다. 만장봉..
<호수에 포위된 천혜의 바위 요새 >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 경계에 솟은 바위산이자 춘천의 의암댐, 소양댐, 춘천댐, 화천댐에 포위된 천혜의 성벽이다. 보통 들머리로 잡는 고성2리 양통골로 용화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바위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춘천댐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고성2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1km 들어간 양통마을 버스 종점(사슴농가 )앞이다. 버스 종점에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연습바위 버드 나무 샘터를 경유하여 용화산 서릉상의 큰고개로 올라간다. 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가볍게 등산하기에 알맞은 코스로 가족단위에게도 권할 만하다. 큰고개 북단 주차장까지는 북쪽 화천 용화리 삼화리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올라와있다.( 대형버스 가능) . ○양통마을 사슴농장 - 연습바위 - 큰고개 - 용화산정상 - 810봉 - 불알바위 - 도토메기골 - 버스 정류장 ○ 양통개울 - 만장봉 - 주전자바위 - 마귀할멈바위 - 장수바위 (12km, 6시간) ○ 양통개울 - 큰고개 - 용화산성비 - 안부 - 암반함수곡 - 양통개울 (5시간 소요) ○ 용화산 입구(간동 유촌리) - 화원 - 샘터 - 장수발자국 - 정상 - 고탄(춘천시) (10km, 4시간) ○ 양통마을 - 큰고개 - 동릉 - 만장봉 - 정상 - 동남릉 - 858봉 - 깔딱고개 - 양통개울 (11km, 5시간 )
가장 많이 이용되는 들머리는 양통마을에서 도로를 따른 큰고개다. 북으로 뻗어있는 큰고개까지는 옛 도로를 따르므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새남바위는 큰고개에서 만장봉 아래쪽으로 5분 정도 돌아가면 나온다. 만장봉까지는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지고 이내 새남바위 꼭대기에 이를 수 있다. 다시 용화산 성터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헬기장은 큰고개에서 900m 거리에 있다.
용화산 정상까지는 50m 거리로 금방 닿을 수 있지만 정상을 메운 짙은 숲으로 인해 조망하기는 여의치 않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100m 내려가면 병풍바위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지나면 858봉 봉우리가 삿갓처럼이 솟아 있다. 이곳이 오히려 조망하기에 좋다. 하산은 858봉에서 되돌아와서 양통마을 도로로 곧장 내려서거나 858봉을 거쳐 깔딱고개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① 양통마을-큰고개-정상-858봉-깔딱고개-양통 (총 4시간 20분) ② 삼화리 고개 정상-용화산 정상-성불치-파로호 (총 4시간)
~~ 용화산을 찾아서 ~~ 물개바위..
곰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득남바위..
입석대..
기암고괴석들..
파로호 역사관
파로호는 화천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적군을 쳐부수고 사로잡은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로 이름 붙였다. 2층 건물로 된 파로호 역사관에는파로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평화의 댐 화천읍내에서 40km 떨어져있는 평화의 댐은 1986년 북한 임남댐 건설로 인한 수해 위협과 수자원 확보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국민 성금으로 건설되어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으나 수차례 홍수 때 역할을 하고 현재는 물문화관과 비목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지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높이 125m, 길이 601m에 달하며 댐은 화천군과 양구군의 경계를 이룬다. 물문화관은 하절기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평화의 댐에 얽힌 이야기와 수자원 홍보 등의 시설이 되어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가곡 ‘비목’의 실제 무대였던 비목공원에서는 매 6월 비목문화제가 열린다.
김유정문학촌
춘천시 신동면에 있으며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 배경이 된 장소와 작품에 관해 설명되어 있다. 뒷산은 소설 <동백꽃>의 배경이라면, 물레방아는 <산골나그네>에서, 집은 <봄봄>의 장인 김봉필의 집이다.
화천민속박물관 화천민속박물관(033-440-2846)은 화천읍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212평의 전시면적에 1천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선사유적 전시실과 화천의 민속생활로 테마를 나누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화천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층 선사유적 전시실에는 2003년 화천 용암리에서 발굴한 청동기시대 유물 50여 점과 고고학 체험코너를 마련해 놓았고 2층 화천의 민속생활실은 자연역사 개관, 산촌의 일생, 수변생활과 수자원 이용, 화천의 전설 등으로 꾸며놓았다.
용화산 자연휴양림 올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 용화산 자연휴양림은 용화산 자락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 있다. 11평짜리 방 13실을 갖춘 산막 3개와 야영데크 20개가 있으며 야외 바비큐 시설과 산책로, 등산로를 정비해놓았다. 이용요금은 1박에 주말·성수기 7만원, 주중·비수기 4만원이며 야영데크는 1만원이다. 산책로와 화단을 잘 꾸며놓았으며 일반 입장료는 1천원. 미리 예약을 하면 숲 생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 춘천에서 화천가는 국도를 달리다 춘천댐 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로 접어들어 15분을 더 가면 춘천 고탄리 양통마을. 이곳이 산행기점이다. 최근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서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가 뚫려있고 산 정상 1km 아래 지점에 주차장까지 생겨 등산 대신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 춘천이나 화천까지는 서울에서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갈 수 있지만 현지에서 용화산 입구까지 접근은 힘든 편이다. 화천읍 버스터미널에서 큰 고개 등산로 들머리인 삼화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하루 4대(7:40 11:00 14:10 19:10) 다닌다. 하지만 마을 입구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걸어가려면 2시간여가 걸린다. 춘천에서는 고탄행 시내버스를 타고 양통 종점에 하차하면 된다. 하루 5회 운행한다.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서울에서 경춘국도를 지나 의암호 서편에서 403번 지방도 화천방면~407번 지방도~고탄리를 지나면 고성리 입구에 용화산 등산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이리로 들어가면 고성리 양통으로 춘천쪽 등산로 기점이 된다. 407번 지방도를 따라 계속 가다가 삼화리 입구 찜질방 입간판에서 우회전 해 올라가면 길 끝이 큰 고개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