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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서사회복지상담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안현숙
화재 후유증 치료 끊길라 ‘초조’ | |
여수 화재참사 외국인부상자들 악몽 여전한데… | |
김연기 기자 이종근 기자 |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14명에 “당장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데, 더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하니 막막할 뿐입니다.” 지난 2007년 2월, 외국인노동자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 참사’ 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중국인 리궈허우(44)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화재 당시 폐에 유독가스가 들어가 화상을 입었고, 2년이 넘도록 수면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고 있다. 리궈허우 등 당시 화재사건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외국인 10여명이 ‘정부의 치료비 보증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다음달부터는 치료를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을 치료해왔던 서울 강남성심병원 관계자는 25일 “부상자들을 무상으로 치료한 뒤 나중에 정부로부터 치료비를 받아야 하는데 그에 따른 업무 부담이 너무 크다”며 “사고 3년째인 다음달 11일이면 정부의 치료비 보증기간도 끝나는 만큼 그때부터 치료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부상자 16명 가운데 14명이 지난 2007년 6월부터 다음해 1월 사이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돌아온 이들 가운데 11명은 2년 넘게 치료를 받아왔지만 아직까지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덕에 극적으로 살아난 중국인 짜오시엔잉(37)은 “그때 들이마신 연기 때문에 기관지가 상해 치료용 스프레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황인데도 치료할 길이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광주고검 국가배상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병원이 말하는 ‘정부의 치료 보증기간’은 구체적으로 병원 쪽과 합의를 한 게 아니라 병원이 양해각서 내용을 보고 임의로 판단한 것”이라며 “양해각서를 맺은 쪽이 법무부이기 때문에 치료 보증기간을 언제로 볼 수 있는지 법무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최소한 재입국일 또는 치료를 처음 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3년간 정부가 보증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상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상담센터의 안현숙(51) 소장은 “이들은 취업비자가 없어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당장 치료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가급적 이들이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중”이라며 “결론이 나는대로 병원에도 다시 협조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 위 기사는 한겨레 신문에 난 기사 입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여수보호소 화재참사때 살아난 13명의 환우(10명 사망, 16명 중상, 6명 경상)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1일이 양해각서상 체류 만기인 3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법무부와 국가배상심의회에 체류연장과 지속적 치료를 위한 질의 및 요청서를 냈습니다. 법률적 해결이 아닌 정치적 해결을 하라고 하는데 저는 정치꾼도 아닌지라..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라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포를 했습니다. 만약 너희가 한국땅에 더 체류할 수 있게 된다면 친구들 모두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왜냐하면 이 모든 일은 제가 아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법무부와 국배심에서 저희의 요청을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치료에서 제외되었던 경상자들을 위하여 대한변협에서 소송을 맡아 주시기로 하였으며, 경상자를 위한 치료는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의사들의 모임에서 치료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아무 능력도 없는데.. 우리 주님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셔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이일이 제게 엄청난 도전이 되었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가진 작은 것을 주님께 드렸더니 상상하지 못할 커다란 것으로 축복해주셨습니다.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능치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한번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가장 아름답게 역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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