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감독님쪽에서 이야기를 26일에 선수단과 만날 수 있게 해주신다고
이야기를 하셨으며 전화 연락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소식이 없어서 강민회장에게 아쉽지만 취소시키자고 하였다.
그래서 강민군의 선수단 미팅 취소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25잍 오전에 글을 확인하였는데 역시 취소외에는 특별한 글이 없었다.
그래서 취소된 줄 알고 수요일날 쉬지 않을 것 같다고 다시 동사무소에 이야기를
했다.
일이 끝난 후, 학원 갔다가 오후 8시가 넘어서 강민회장에게 그냥 물어볼겸
물어보았는데 황당한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 모두 금강산을 갔다오는 바람에 연락을 취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며 구단 프런트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다시 선수단 미팅 일정이
잡혀 버린 것이었다.
오후 6시 전주종합운동장 앞에서 만나서 숙소로 가는 것으로 되었다고 한다.
일단 확실해진만큼 가야 한다.
그래서 일단 학원에서 집에 돌아와 열차표를 예약해 놓았다.
가는 차는 2000년 1월 26일 12시 50분 서울역 출발 오후 4시 21분 전주역
도착하는 무궁화 469열차!
돌아오는 차는 2000년 1월 27일 새벽 1시 46분 전주역 출발 오후 5시 34분 서울역
도착하는 무궁화 488열차!
그리고 후니형한테 연락을 해본다.
왜냐하면 후니형이 이번 선수단과의 미팅에 참여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후니형과 같이 내려가고 싶으나 후니형은 나와는 반대로 거의 버스를
이용한다.(철도를 이용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무튼 전북대쪽 롯데리아에서 오후 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내가 변재섭 선수 팬클럽 ->코난<- 회장으로써 그에게 해준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선물을 사야할 듯 하고 해서!
그러나 동사무소에 이야기를 하지 못했으므로 일단 출근을 하고 오후에 빠지던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오후 6시니까 11시 50분이나 12시 50분 서울역에서 여수가는 열차를 타면 시간이
될 듯 하였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양해를 구하고 11시 30분 살짝 빠져나왔다.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20분이었고 막바로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화, 수, 목 10% 할인 요일에 해당되고 20% 학생 할인하여 8200원이 되었다.
표 구입 후 시간이 좀 남고해서 서울역 철도박물관을 살짝 구경하였다.
전에 가보아서 신기한 것은 그리 없었지만 왠지 가고 싶었고 기념 스템프를
승차권에 찍어보고 싶었다.
먼저 승차권에 철도박물관이 쓰여진 기념 스템프를 찍고 간단히 전시물을 구경한
후 나온 시간이 12시 30분!
이번엔 철도종합안내센타에서 서울역 기념 스템프를 찍었다.
서울역이란 글자와 서울역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어져 있었다.
그리고 12시 40분 개표가 시작되었고 열차를 타기위해 내려갔다.
내려가서 열차를 타려는데 이야!
새마을호 구형객차였다.
그러니까 전에 무궁화 특실전용 열차로 쓰인 것이다.
새마을호 의자니까 시설은 좋다.
난 전에 광주에서 무궁화 특실 전용열차를 탄 이래 새마을호 객차가 무궁화호에
쓰이는 차는 오랫만에 타보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 한방 찍어보고 열차에 탑승!
열차는 정확히 12시 50분을 보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역시 잠을 못잤다.
왜냐하면 변재섭 선수 팬클럽 ->코난<-의 게시판에 쓰여진 모든 글을 갈무리해서
프린트 하느라!(변재섭 선수에게 드리려고)
그러나 영등포를 지나 중간 전도역 등을 알려주는 안내방송을 듣고 수원역을
지나서는 잠이 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한참 자고 일어나니 서대전역이 다가오고 있다.
일어나니 배도 고프고 하다.(왜냐하면 점심을 안먹었으니까!)
김밥은 비싸고 해서 맛동산 파티 1500원짜리를 먹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질리고 해서 일단 가방안에 넣었다.(이것이 화근임!)
그리고 열차가 중간역에 도착할 때 보니 무려 5분이상 지연되고 있었다.(왜
그럴까!)
하여간 열차는 계속 진행되어 갔고 익산을 지나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어 삼례역에
정차 후 동산, 송천을 지나서 드디어 목적지인 전주역에 도착하였다.
빌어먹을 10분이나 연착을 했다.
4시 31분에 도착하였다.
승차권은 역무원에게 이야기하고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전주역 스템프도 찍고 싶어서 찍으려는데 아까 서울역과 철도박물관을 표
뒤에 이미 찍은지라 이번엔 앞으로 찍어보았다.
풍납문, 전주역이라는 글자가 찍혔다.
그리고 역을 나와서 강민이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를 꺼 놓았다.(이런!)
아무튼 파출소 앞에서 버스를 한 15분간 기다린 후 118번을 타고 전북대 앞으로
간다.(후문인지 정문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음)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4시 58분정도!
후니형은 안와있다.
확인해 보니 오는 중!
너무 춥다.
계속 기다려본다.
그는 나타나지 않는다.
난 다시 연락해본다.
오고 있는 중이다.
하여간 오후 5시 25분 간단한 추리닝차림의 두꺼운 안경을 쓴 후니형을 만날 수
있었다.
일단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관계로 만나자 마자 큰 선물 가게를 찾았다.
가게에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면서 어떤 것이 변재섭 선수에게 가장 좋은
선물일까를 이야기 해 보았다.
난 휴대전화 감싸는 동물인형 같은 것을 이야기 했으나 변재섭 선수의 휴대전화
싸이즈가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포기해야 했다.
그래서 최종 결정된 것은 바로 예쁜 노란색 동물모양의 배개와 튜울립 모양이
있는 향수였다.
합계 13000원 반씩 지출!
그리고 경기장 앞으로 가니 한 8명 정도 도착하여 있었다.
진태영, 조동호 그리고 얼굴은 알지만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들!
그들은 날 알지만 난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미얀!)
그 사이 구단버스가 우리를 태우기 위해 운동장쪽으로 들어갔다.
오후 5시 57분정도 되어 선수단 버스에 탑승하였다.
이때 일본어 학원에서 수업을 끝내고 우리의 호프 허강민 회장이 합류하였다.
6시 정각 출발한다.
그러면서 구단 양대리님은 나머지 약간 늦게 오는 써포터를 태우고 숙소로
가겠다고 한다.
버스에 탄 인원은 30명은 안되어 보인다.
아무튼 구단 버스는 저녁의 전주거리를 마구 달려서 숙소에 도착하였다.
내가 시계가 없는 관계로 정확한 시간은 묻지말라!
아무튼 구단버스가 도착 후 선수들, 써포터 모두 구내식당으로 합류를 했다.
식당에는 부폐가 쫙 차려져 있었다.
배고파 죽겠는데 잘 되었군!
끝장을 보고 가자!
일단 먹기 전에 선수단쪽에서 인사와 함께
감독님, 코치님 인사
신인 선수 소개(양현정 및 ...... 이름을 모르겠음)
타팀에서 이적해 온 선수 소개(이경수, 윤재훈, 김동군, 그리고......)
써포터 이름 퍼펙트 디노->M.G.B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림
써포터쪽 운영진 소개
그리고 선수단과의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선수와 써포터가 마구 섞여서
앉았다.
난 변재섭 선수와 그리고 김대식, 김동군, 강금철, 김경량 선수 이렇게 앉았다.
그리고 후니형과 이름 모르겠음!
먼저 배고픈 배를 주리기 위해 먹는다.
1차, 2차, 3차에 걸쳐 먹는다.
먹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난 주로 회와 밥,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저녁식사 동안 새로운 사무총장님이 오셔서 소개가 있었다.
식사 후 선수들과 가볍게 부담없이 이야기를 하였다.
변재섭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기타 등등 팀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재섭 선수에게 몰래 선물을 줄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후니형은 명함과 선물을 건네주었고, 난 프린트물(갈무리......)드렸다.
그리고 보너스로 외국인 선수 3명(미르코, 조란, 호제리오)와 영어를 배운 것을
실습해보았다.(별로 안좋은 표현!)
흐흐 역시 말이 좀 통하니까 재미있군!
그러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는데 가는 시간이 안타깝기만 하다.
8시 정도 되었나?
선수들은 내일 울산에 훈련하러 가는 관계로 쉬어야 한단다.
(기혼 선수들은 집에 가봐야 하고!)
그래서 아쉽지만 여기서 선수단과의 만남은 끝이다.
마지막으로 난 후니형과 함께 변재섭 선수와 사진 한방을 찍고 미르코에게 싸인
하나를 받았다.(왜냐하면 호제리오, 조란의 싸인은 있으나 미르코의 싸인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구단버스에 올랐다.
봉동 숙소에서 전주 시내에 진입할 수록 써포터들은 한명 한명 내렸다.
나머지 인원들은 전주종합운동장에서 내린다.
특별한 추가적인 일 없이 모두 헤어진다.
난 내일 새벽 1시 46분 차를 예약해 놓은 관계로 일단 전주역에서 가까이 사는
허강민이를 따라 나선다.
왜 새벽 1시 46분 차를 예매했냐하면 새벽 애매한 시간에 들어가봐야 택시값만
엄청 나오며 그만한 돈이 없기 때문이었다.(예전 울산에서 오후 6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2시 택시를 탔는데 무려 12000원이 나왔는데 그
돈을 어떻게 감당하랴! 집까지 와서 부모님 부담! 죽을 뻔 했다.)
원래는 허강민의 집에서 쉬려고 했으나 술을 먹는다고 해서!
뭐 어떻게 합니까 따라가야지!
후니형, 나, 이민관, 죄송합니다.(이름 미상!)
이렇게 4명이 술집으로 갔다.
갔는데 학생증 검사를 칼 같이 한다.(너무 모범적이라서 칭찬할 수 밖에 없음)
학생증 검사로 미성년자가 아님이 밝혀진 후(강민이가 너무 젊다나?) 모두 자금이
많지 않은 관계로 안주 알탕시키고 소주로 먹는다.
역시 술자리는 시끌버끌 이야기를 많이 한다.
화제는 승필이의 노선과 옛날 퍼펙트 디노의 창시 등등
(그런데 내가 하나 뻥친거 있는데 이야기 해도 되려나? 나에게 입장권 파는지
물어본 친구가 승필이는 맞는데, 태극기 흔든 녀석은 승필이 아니다. 알겠지?
나도 모른다.)
아무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한다.
그 사이 난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기 위해 친구집에서 잔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역시 갑자기 만든 계획이라 나의 실수가 몇가지가 있었다.
어머님은 나의 거짓말을 금방 알아차렸다.
이유는 평소 같으면 동사무소에서 12시 오후 1시 휴식시간에 밥을 먹으로 오는데
오지 않았고 오후 5시 일이 끝나면 집에 들렸다가 영어학원 가는데 그 때도
안와서 동사무소에 직접 확인해보러 갔던 것이었다.
이건 완전히 잘못 걸린거다.
아무튼 전화 후 난 죽었구나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지금은 지금이다.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나온 시간이 밤 11시 가까이 되었다.
이번엔 게임방!
난 역시 돈이 부족해서 의자를 갔다 놓고 그냥 구경을 한다.
먼저 통신을 하고 각자 오락을 한다.
레인보우6와 스타크래프트
난 구경을 한다.(축구 구경도 좋지만 남이 게임하는 것도 유심히 구경하는
편이다.)
구경을 하다 보니 졸리고 해서 졸고 등등
게임방을 나온다.
시간이 오후 1시!
이제 기차를 타고 상경해야 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 시간에 버스가 있을리 만무하므로!
4명이 택시를 타고 허강민의 집으로 간다.
그 전에 전주역을 경유한다.
한 10분정도 달려서 전주역에 택시가 도착한다.
그들과 아쉽게 헤어지고 난 역으로 간다.
역안에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아무튼 난 열차표를 사고 이번엔 거꾸로 전주역 스템프를 찍었다.
그리고 열차 도착 10분전 개표 실시!
플렛폼으로 입장한다.
날씨가 정말 춥다.
졸리고!
열차가 도착하였다.
열차는 만원이다.
뭐 생각하고 말것도 없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얼마나 잤던가?
수원역에서 잠이 깨었다.
원래 표대로라면 서울역에서 내려야 하지만 영등포역에서 내리는 편이 나을 듯
했다.
왜냐하면 서울역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가 129번 버스가 있는데 그 시간에 도착해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곧바로 버스를 타러 갔다.
(지난번 성남 경원대에서 새벽 4시 30분 916번을 타고 영등포역에 도착하여 밑의
영등포 시장쪽으로 내려가서 22번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한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