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노변사직제(2012. 4. 18)
사직단(社稷壇)은 토지의 신인 '社神'과 곡식의 신인 '稷神'에게 나라와 백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祭祀인 社稷祭를지내는 곳이다.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社稷에 대한 祭祀는 자연에 감사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조선의 태조는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宗廟, 社稷壇(사적 제121호)을 마련하여 경복궁의 東쪽에는 宗廟를, 西쪽에는 社稷壇을 설치하고, 각 지방에도 社稷壇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하였다.
社稷壇은 南에서 北향으로 神位를 모시고 東西로 사단(社壇)과 직단(稷壇)을 배치하였으며, 제사는 중춘(仲春), 중추(仲秋)의 첫 번째 무일(上戊日))에 지내고, 나라의 큰일이나 가뭄이 있을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祭祀를 지내는 절차나 격식은 때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왔으나 점차 중국의 방식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예를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 행해지는 祭祀의식은 소·돼지·양의 생고기를 비롯한 각종 곡식을 마련하고, 영신례(迎神禮),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송신례(送神禮), 망예(望瘱)를 의식화하여 진행 한다. 수성 사직단에 대한 문헌기록은 1871년(고종8)에 간행된 ( 경산현읍지 )에 “경산현 서쪽 7리 위치에 있다”는 내용이 있으며, 경산의 고지도에도 사직단이 읍치의 서쪽에 표시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1999년 노변동 고분군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사직단터가 확인되었고. 사직단은 구릉의 정상부에 분포하고 있던 삼국시대 고분을 파괴하고 계단식으로 만든 기초단 위에 축조하였다.
기초 단 위에 담장을 두르고, 담장 내부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을 설치하였는데 도성의 사직단과 달리 지방의 것은 하나만 축조하였으며, 제단은 길이가 5m정도인 정사각형으로 축조하였습니다. 북쪽으로 계단이나 있고, 제단을 두르고 있는 담장은 남북길이 15m, 동서길이 11m정도이며, 담장의 중앙부에는 사직단을 드나들던 출입문을 세웠던 적심석이 남아있다.
지난 1999년 발굴돼 원상태로 보존돼오다 2006년 대구시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고, 2008년 11월 도심속 유적공원으로 재탄생 되었다.
大邱鄕校 典禮硏究院
첫댓글 gyun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올려줘서 다시 한번 고마워요, 항상 행운이 함께하기를~~~~~~
사직단은 다른 제향과 달리 북에서 남향으로 신위를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