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패랭이꽃 알싸하면서도 은은하게 매운맛이 특징. 석죽이라고도 불리며, 카네이션도 패랭이꽃의 한 종류다. 2. 한련화 겨자처럼 매콤한 맛이 특징. 특히 쌈밥이나 비빔밥에 잘 어울리고,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된다. 3. 비올라 달큰하고 살짝 고소한 맛이 나며 은은한 향이 풍긴다.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요리의 종류에 상관없이 활용하기 편한 대신 열에 약하니 조심하자. 4. >팬지 단맛 가운데 은은한 신맛이 돌고 향이 강한 편.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며 샌드위치, 샐러드, 쌈, 비빔밥뿐만 아니라 음료에 띄워도 괜찮다. 식용 꽃 중 가장 흔한 종류로 노랑, 보라 색깔이 다채로운 것이 장점이다. 5. 프리뮬라 약하게 씁쓸한 맛과 함께 달달한 맛이 나는 꽃. 팬지와 함께 식용 꽃 중 가장 흔한 종류 중 하나다. 6. 베고니아 식용 꽃 중에서 신맛이 가장 강한 종류. 상큼하게 신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라 특히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식초가 들어가는 요리에 식초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7.데이지 상추처럼 담백한 맛이 나는 꽃. 빛깔이 아름답기 때문에 초밥이나 케이크를 만들어 꽃잎을 뿌려 장식하거나, 통째로 물과 함께 얼려 아이스 큐브를 만들어도 예쁘다. 8. 금어초 아삭아삭하고 쌉쌀하기 때문에 쌈이나 숙회 등과 잘 어울리는 대신 케이크 등의 단 요리와는 궁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금붕어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된 꽃으로 소화 기능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식용 꽃을 주문하다 촬영을 위해 식용 꽃을 주문한 곳은 한 인터넷 사이트. 에디터가 주문한 식용 꽃을 받아 보니 모양이 망가진 꽃이 섞여 있어 실망스러웠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그 몇 시간 사이에 꽃이 시들기 시작한 것이 원인. 꽃 요리를 계획하고 있다면 요리 당일 오전 중에 배송되도록 부탁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트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모양이 상하지 않은 꽃을 구입해 바로 사용하는 것이다.
먹는 꽃 사는 루트 엔젤농장(www.angelfarm.co.kr)에서는 여러 종류의 꽃을 섞어 60송이 정도가 1만원. 가락동 대농농산(02-407-3735)에서는 팬지, 소국, 프리뮬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 생협 연대 쇼핑몰(www.icoop.or. kr)에서도 먹는 꽃을 판매하며, 최근에는 대형 할인 마트의 유기농 코너에서도 판매하니 찾아보자.
아무 꽃이나 먹으면 안 된다? 식용 꽃으로 알려진 것은 프리뮬라, 비단향꽃무, 소국, 데이지, 팬지, 금잔화, 금어초 등 다양한 편. 하지만 화원에서 구입한 관상용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농약이나 성장 촉진 호르몬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
먹는 꽃, 손질과 보관 식용 꽃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종류에 따라선 물을 묻혔을 때 꽃잎이 투명하게 변하는 것도 있으니 주의한다.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암술이 큰 경우에는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요리에 이용한다.
먹는 꽃 요리, 향과 색을 더하는 법 요리의 향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꽃의 향이 아쉽게 묻히고 만다. 또 파, 마늘 등의 냄새가 강한 재료는 꽃과 같이 넣으면 향이 묻혀버려 좋지 않다. 꽃은 열과 식초에 약하기 때문에 꽃의 향과 색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지나치게 복잡한 조리법보다는 샐러드, 쌈밥, 비빔밥 등의 음식에 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
|
|
|
이 집은 음식을 만들 때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개발한 허브 향신료를 사용한다. 로즈메리, 타임, 애플민트 등 10여 가지 허브 중에서 음식의 특징에 맞는 것을 골라 혼합한 다음 향신료를 만든다. 예를 들어 쇠고기를 사용하는 메뉴인 경우, 쇠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애플민트와 쇠고기의 향미를 돋워주는 타임을 이용해 향신료를 만드는 것. 꽃비빔밥은 이렇게 만들어진 향신료와 쥬리안, 팬지, 앵초, 베고니아, 체리세이지 등 허브 꽃이 어우러져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집의 삼겹살은 허브의 향긋한 향 때문에 고기 냄새가 나지 않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라고. 비누, 차, 캔디, 샴푸 등의 허브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격_허브 꽃비빔밥 7000원, 허브 샐러드 1만2000원, 허브 삼겹살 1만원 영업 시간_오전 11시~오후 11시 위치_발산역 3번 출구 부근 문의_02-3663-8002 |
20년 넘게 쌈밥집을 운영 중인 주인이 초록색 쌈잎들 사이에 알록달록한 꽃이 얹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1998년부터 식용 꽃을 쌈에 추가시켰다. 당시는 먹는 꽃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라 손님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고. 고들빼기, 당귀, 한련화 잎, 겨자 잎 등 40여 가지의 쌈에 미니장미, 팬지, 국화, 프리뮬라, 베고니아, 금어초, 한련화 등 일주일에 두 번 들여오는 식용 꽃이 꽃쌈밥의 맛을 더한다. 진달래 같은 경우 상에 올리기 전 수술을 제거하지만, 요즘 나오는 꽃들은 수술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들여온 그대로 상에 올린다.
가격_꽃쌈밥 7000원, 낙지볶음(소) 1만8000원, 된장찌개 4000원 영업 시간_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위치_안양 명학역 1번 출구 만안구청 옆 문의_031-442-4886 |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꽃으로 만든 칼국수. 외국에 있을 때 꽃 샐러드를 자주 접했던 주인이 다른 나라의 대중화된 꽃 요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메뉴다. 피망, 고구마, 귤, 호박 등 색깔이 날 만한 모든 채소와 약재를 칼국수의 재료로 시도해봤지만 색깔이 금방 빠지거나 예쁘지 않았다고. 그러다 국화와 백련초가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관하기 쉬우며 다른 식용 꽃에 비해 영양가도 많고 색깔이 잘 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칼국수를 개발하고 특허까지 냈다. 국화와 백련초로 반죽한 노란색, 보라색의 면에 두 가지 꽃을 말려 칼국수에 뿌려 내는 것이 특징. 평소에는 말린 꽃가루를 칼국수 위에 얹지만 5월 한 달 동안은 미니장미, 패랭이, 국화 등의 생화를 얹어 내놓는다. 매년 고양시 꽃박람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꽃칼국수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 |
첫댓글 이번에는 요리학 박사까지 취득하셨네요 추카추카 합니다
자격증은 민들레님한테 잠간 빌렸어요...ㅎㅎ
꽃밥만들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