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느 게시판에 어느 동호인께서 올리신 내용입니다.
질문의 요지는 아마추어 무선사 라이센스 1급의 최고 출력이 500W인데, 어째서 상한선의 4배나 되는 2Kw의 리니어가 필요할까? 하는 궁금증의 질문으로 이해 했습니다.
우리네 차량에 장착된 무전기의 최고 출력이 50W인데, FM모드는 무전기의 PTT를 누르는 순간 무전기의 최고 출력 50W가 전부 송출됩니다.
이렇게 무전기의 최고 출력을 전부 사용해 교신을 한다면 무전기를 몇년이나 사용할것 같습니까?
아마도 2년 정도 쓰면 분명 무전기 종단부를 교체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3년정도가 되면 드라이브단을 교체해야 할 정도구요.
즉 무전기가 쉽게 망가진다는거지요.
제일 좋은 방법은 전파법에 명시된대로 "교신 가능한 최소의 출력으로 송출해야"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라는것이 그렇습니까?
제가 쓰는 무전기를 판다고 내 놓을일 없겟지만, 저의 무전기는 TS-870s입니다.
그런데 이 무전기가 대략 4년만에 풀 출력 100W 짜리가 현재 75W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DX QSO 한답시고 무전기를 너무 혹사해서 가끔은 아니 솔찍히 말하면 자주, 아니 더 분명하게 말한다면 늘 밤낮없이 풀 출력을 쏴댔으니 당연히 출력 저하가 생기는거지요.
좀 쉽게 설명한다면 100W 나간다고 100W 전부 사용하면 머지않아 그 무전기 70W나 50W 나가게 될겁니다.
이래서 사람들은 자격을 얻어 리니어를 쓰는겁니다.
아마도 100W 무전기에 2Kw 걸어서 500W만 쓴다면 최고 출력의 4분의 1뿐이 사용하지 않으므로 무전기도 덜 고장나고 리니어도 덜 고장날겁니다.
혹자는 말할겁니다.
"야, 2Kw 리니어 걸었으니까 안되면 2Kw 다 터뜨리지 멀라고 4분의 1출력 500W만 쓰나?"라고....
그러나 쓰고 싶어도 여건이 조성되야 쓸 수 있습니다.
전파법의 규정은 제쳐두고라도 주택가에서 상가지역에서 웬만한 지상고가지고 2Kw 터트려버리면 아마 무선국 주변에 전기 차단기 내려가는집 여러집일겁니다.
또 주변에 차단기가 안내려가면 전화기에 TV에 라디오에 엉망진창으로 엉청난 혼신이 작용되거나 때로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방안의 형광등이 희미하게 또는 환하게 번쩍거릴겁니다.
만일 7Mhz 대에서 2Kw의 출력을 상용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타워는 25미터 이상은 되어야 할것 같고, 다이폴 안테나를 쓰고자 한다면 동선의 지름이 아마도 4mm 이상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고 출력 시스템으로 저 출력(퍼센트대비) 운용을 한다면 기기가 안정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전파법의 규정이나 시스템 구성은 2차적인 이야기고 말입니다.
질문하신분 이제 이해 하셨습니까?
감사합니다.
DS4AEN 님께서 연맹 홈페이지에 올려놓으신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