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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 삼성 `HDD 없는 노트북PC` 연내 못나온다
◇ 내년 출시 노트북 성능 좋아진다
◇ [인기상품 비교 포인트] 거실용 멀티미디어PC
◇ LG전자, PC 디스플레이 새 표준 개발 시동
◇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경쟁
◇ [2005 경향히트 상품] LG전자 X노트 익스프레스
◇ 도시바 "더 이상 못참아"
◇ 100달러 노트북, 가격파괴 태풍 될까
◇ PC주변기기 마케팅 변화 바람
■ Network & Etc.
◇ 디지털 기기에 '와이드 風' 거세다
◇ 내년 소비문화 '新양극화'
◇ 삼성전자 "대리점도 터가 좋아야"
◇ 용산전자상가. 세무조사 여파로 대목에도 소매상들 영업 꺼려
삼성 `HDD 없는 노트북PC` 연내 못나온다
# 디지털타임스 #
내년으로 연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없는 노트북PC`의 연내출시가 불발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HDD 대신 자사 낸드플래시메모리 기반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해 무게와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HDD 없는 노트북PC'의 출시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올 연말에서 내년 중으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황창규 사장은 지난 9월 세계최초 50나노 16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메모리 제품발표회에서 1.8인치 HDD와 동일규격의 16GB SSD를 탑재한 노트북PC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이 행사에서 SSD 탑재 `센스 Q30'과 HDD 기반 제품의 부팅성능을 비교 시연하는 장면까지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은 제품가격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제품출시를 내년 중으로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의 세계최초 SSD 노트북PC는 `센스 Q30ㆍX1' 등 1.8인치 HDD 탑재 기존제품의 신모델로 선보이는 대신 인텔 듀얼코어 `요나'(코드명) CPU 및 `나파'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신제품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부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삼성 SSD 노트북PC가 경량박형 센스 Q시리즈의 1㎏ 미만 초경량 신제품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은 신제품에 탑재될 SSD가 8Gb 낸드플래시 16장을 모듈화한 기존 16GB제품인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아, 32GB 제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SSD는 HDD에 비해 무게ㆍ소비전력ㆍ속도ㆍ안정성ㆍ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나 가격이 10배를 넘는 고가여서, SSD 노트북PC의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첫 제품의 출시가격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내년 출시 노트북 성능 좋아진다
# 서울신문 #
내년부터 출시되는 노트북PC는 지금보다 2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가진 ‘듀얼코어’ CPU를 내장해 성능도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는 듀얼코어를 노트북PC에 장착하기 위해 PC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텔은 듀얼코어를 탑재한 ‘나파 플랫폼’을 앞세워 내년에도 노트북PC 시장에서 기존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텔과 세계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MD도 듀얼코어 CPU를 노트북PC에도 탑재하기 위해 국내 PC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듀얼코어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프로세서 안에 두개의 CPU코어가 내장돼 있는 것을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두개 이상의 코어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코어로 불리기도 한다. 듀얼코어는 하나의 프로세서가 2배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프로세서의 성능이 개선되면 하나의 컴퓨터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때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하나의 CPU만 작동할 경우 PC에서 영화 창을 띄워놓고 음악을 듣거나 그래픽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기가 어렵다. 처리 속도가 늦어지거나 PC가 아예 멈출 수도 있다. 하지만 듀얼코어를 탑재할 경우 윈도우 창이 10개나 떠 있어도 문제가 없다. 두개의 CPU가 서로를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PC
전력소모량이 적다는 것도 듀얼코어의 장점이다. 전력소량이 기존 CPU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도 더욱 연장된다. 특히 듀얼코어를 탑재하면 메인보드, 그래픽, 사운드 등의 업그레이드도 불가피해 노트북PC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주요 노트북PC업체들은 현재 제품 개발을 마친 후 마케팅 계획을 수립중이다. LG전자는 소노마 플랫폼 수요를 자연스럽게 나파 플랫폼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아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도 나파 노트북을 내세워 노트북PC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인텔코리아의 박성민 이사는 “듀얼코어를 탑재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조한 나파 플랫폼이 선보이면 노트북 시장도 빠르게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노트북PC 시장은 ▦2006년 7,400만대 ▦2007년 8600만대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PC시장에서 노트북PC가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중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기상품 비교 포인트] 거실용 멀티미디어PC
# 디지털타임스 #
멀티미디어 최적화 … 영상가전 허브역 ‘톡톡’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단순 통화기능에 그쳤던 휴대폰이 이제는 음악감상ㆍTV시청ㆍ3D게임 등을 모두 지원하는 `만능기기'로 등장하고 있다. 바야흐로 디지털 컨버전스(융합)의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IT의 핵심제품인 PC 또한 컨버전스의 한 축으로 일어서고 있다. 과거의 데스크톱PC는 그 이름처럼 방안 책상 위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거실로 나와 대화면TVㆍ오디오ㆍDVD플레이어 등과 합쳐져 막강한 기능을 자랑하게 됐다.
아직까지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거실용 멀티미디어PC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간의 경쟁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멀티미디어PC에는 어떤 기능들이 있고, 특징들은 무엇인지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PC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X40 DM-X40/H302'는 외형부터 일반 PC와 크게 차별화된 제품이다.
전면에 볼륨다이얼을 비롯해 현재 기기 상태를 알려주는 LCD화면을 장착하고 좌우에 스피커가 놓여 흡사 미니콤포넌트 오디오와 같은 모양이다. 업계 최초로 은나노 항균코팅을 적용했으며, 전용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다만 가격대비 성능에서는 동급 일반 PC보다 다소 처진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T40 DM-T40/H303'는 일반 VCRㆍDVD플레이어와 같은 영상가전의 외형을 갖추고 있다. 2주 분량의 방송정보를 제공하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통해 편리한 녹화가 가능하며 7.1채널 입체음향 출력을 지원한다. 특히 옵션으로 제공되는 도어센서ㆍPC카메라ㆍ적외선센서를 갖추면 휴대폰 등을 통해 강력한 원격 보안감시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LG전자 `엑스피온 AV센터 DV50K PM601'은 HDTV수신카드를 장착해 HDTV에 연결해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DVD규격을 지원하는 DVD슈퍼멀티드라이브로 TV방송의 녹화는 물론 각종 디지털콘텐츠들을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다. `14-in-1' 메모리카드리더를 탑재해 각종 휴대정보기기와의 콘텐츠 공유도 간편하다.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들이 PC를 중심으로 하나가 될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처럼, TVㆍ오디오ㆍDVD플레이어를 한데 묶는 거실용 멀티미디어PC가 등장하고 있다.
TV시장에서도 대화면 LCDㆍPDP 제품들의 수요가 늘며 멀티미디어PC와 궁합을 맞춰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고가 제품들이 주류라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PC업계 전반이 거실용 멀티미디어PC를 내년 화두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LG전자, PC 디스플레이 새 표준 개발 시동
# 전자신문 #
LG전자가 새로운 PC 디스플레이 표준인 ‘UDI(Unified Display Interface)’ 개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7일 애플·실리콘이미지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인 SGI에 공식 참여해 PC 기반 디스플레이 접속 표준인 UDI를 적극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UDI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PC와 모니터를 연결하던 기존 VGA 규격을 대체하는 새 디지털 디스플레이 연결 표준으로 DVI는 물론 HDTV용 연결 표준인 HDMI와 호환하며 하나의 커넥터를 통해 모니터와 HDTV를 모두 연결할 수 있다.
UDI 표준을 지속 발전하기 위해 LG전자를 중심으로 애플·인텔· 내셔널세미컨덕터·실리콘이미지 등은 지난주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정식으로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SIG 활동을 통해 내년 2분기까지 버전 1.0 규격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UDI를 지원하는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희국 사장은 “UDI를 장착한 PC는 모니터 뿐 아니라 HDMI가 장착된 어떤 디스플레이 장치와도 연결된다”며 “LG전자는 UDI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호환성 표준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경쟁
# 디지털타임스 #
LG전자, 삼성ㆍ인텔 등과 UDI진영 가세
내년초 1.0규격 발표ㆍ하반기 제품출시
디스플레이포트진영과 본격적인 세대결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기술 `UDI'에 올인, 델ㆍHP 등 PC업계 주도의 `디스플레이포트'와 산업표준 선점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삼성전자ㆍ애플ㆍ인텔 등 유수 가전ㆍPCㆍ반도체기업들과 함께 UDI(Unified Display Interface) 표준기술의 개발ㆍ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년 초 삼성ㆍ애플ㆍ인텔ㆍ실리콘이미지ㆍ내셔널세미컨덕터와 함께 6개 창립기업을 UDI SIG(Special Interest Group)로 묶어 2ㆍ4분기에 UDI 1.0 규격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이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TV(DTV)ㆍ데스크톱PCㆍ노트북PCㆍLCD모니터 등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희국 사장은 "UDI는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이 함께 어우러진 핵심기술"이라며 "LG전자는 UDI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호환성 표준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C
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한 UDI 진영과 델ㆍHP 등 PC업계를 주축으로 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진영은 내년 산업표준의 선점을 놓고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디스플레이포트 진영 또한 내년 2ㆍ4분기 중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 Video Engineering Standards Association)의 디스플레이포트 기술 승인 및 필립스 디지털저작권보호기술인 `DPCP`(디스플레이포트 콘텐트프로텍션) 승인을 얻은 후 하반기부터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양 진영은 당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표준경쟁을 하게 된다.
UDI와 디스플레이포트는 모두 HD 고화질 동영상콘텐츠를 DTVㆍPCㆍ모니터 등 제품 내부 및 제품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표준기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UDI는 현재 30인치 이상 대형 DTV 영역에서 사실상 산업표준으로 자리잡은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기술의 확장판이며, 디스플레이포트는 기존 DVI(최대 4.95Gbps)의 2배 이상인 최대 10.8Gbps의 대역폭을 갖고 커넥터 하나로 최대 1080i 스트림 6개(1080p 3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UDI는 사실상 DTV 표준기술인 HDMI를 확장해 PC영역을 포함한 모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의 표준기술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비록 세 자체는 디스플레이포트 진영에 뒤져 보이지만 후방호환성의 강점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UDI와 디스플레이포트의 향후 경쟁에서는 DTV산업 주도업체 삼성전자와 PC산업 선도업체 인텔의 역할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포트 진영에도 발을 담그고 있는 TV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가 UDI에 무게를 둘 경우 LGㆍ삼성의 DTV업계 대 델ㆍHP의 PC업계의 대결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 경향히트 상품] LG전자 X노트 익스프레스
# 경향신문 #
LG전자의 ‘X노트 익스프레스 LW20-EV’ 시리즈는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무선 인터넷 노트북 시대를 연 제품이다. LG전자는 KTF, 인텔코리아와 제휴해 EV-DO 수신기를 내장한 LW20-EV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동개발했다.
EV-DO란 Evolution Data Only의 약자로, 데이터 통신시 이론상 최대 2.4Mbps의 고속 전송률을 갖는 미국식 CDMA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LW20-EV시리즈는 KTF의 EV-D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상당히 개선됐다. 산속이나 지하공간에서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고속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텔의 소노마 플랫폼을 적용해 사용 전력의 효율성도 개선했다. 기존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 모뎀은 CDMA 2000 1X 방식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144Kbps로 속도가 느리고 안테나 부위가 외부로 돌출돼 이동 중에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EV-DO 수신기와 안테나를 모두 내장해 전송속도와 휴대성, 호환성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업무상 인터넷 접속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직원이나 보험회사 및 증권사 직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바 "더 이상 못참아"
# 전자신문 #
도시바가 최근 범람하고 있는 사기성 스팸메일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도시바 노트북PC를 반값에 판다는 사기성 e메일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배포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말연시를 틈타 노트북PC를 헐값에 판다는 사기성 e메일이 급증했지만 정작 해당 업체에서는 피해 사례가 없고, e메일 내용이 본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도시바에 따르면 최근 도시바의 인기 모델 ‘새틀라이트 M50’과 관련해 이를 50% 할인해 판다는 e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팸 e메일에서는 새틀라이트 인기 모델을 소비자 가격의 절반 수준인 59만원, 69만원에 각각 판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제품 정보와 판매업체 정보 없이 유선전화번호만 올려 놓은 채 선 현금결제를 고집하고 결제 후 당일 내에 배송해 준다고 현혹하고 있다.
도시바코리아 측은 “도시바 서비스센터와 본사에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며 “e메일 내용을 봤을 때 먼저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판단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100달러 노트북, 가격파괴 태풍 될까
# 중앙일보 #
100달러짜리 노트북 PC 생산 업체가 지정되면서 새해에는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인 가격 인하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한 노트북 제조업체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500달러 이하의 노트북이 나왔으며 국내에서도 60만원 이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체 시장조사 결과 100달러 노트북 형태의 제품이 30만원 이하의 가격에 나온다면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30%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다양한 기능을 갖춘 100만원대 이상 제품과, 최소한의 기능만 탑재하는 대신 가격을 30만원대까지 낮춘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이 양분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0달러짜리 노트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국 MIT의 OLPC재단은 15일 대만 퀀타를 이 제품 생산업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께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이 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퀀타는 휴렛패커드(HP).델 등에 OEM 방식으로 PC를 납품하는 회사로 올들어 MIT와 2000만 달러 규모의 연구계약을 하는 등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100달러짜리 노트북 생산은 메모리.LCD 등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현실화됐다. 퀀타 측은 "대량 생산을 통해 충분히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
100달러짜리 노트북 개발은 MIT 미디어랩의 네그로폰테 교수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저가 노트북을 나눠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나라간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위해서다.
이 노트북에는 500메가헤르츠(㎒)급 중앙처리장치(CPU)와 128메가바이트(MB)램을 탑재하고 하드디스크 대신 1기가바이트(GB)의 플래시메모리가 들어간다. 전기 공급과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감안해 노트북끼리 연결되는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갖추고 손으로 돌려 충전하는 배터리도 넣는다. 다만 디스플레이를 7인치급으로 줄여 생산가격을 낮췄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 제품을 우선 500만~1500만대 생산해 중국.브라질.인도.나이지리아 등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앞으로 10년간 1억5000만명의 학생들에게 저가 노트북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일반 상업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용 제품은 2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최근 "100달러 노트북은 PC라고 볼 수 없는 단순한 전자장비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은 몇가지 제한된 기능만을 하는 단말기 수준의 노트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100달러 노트북이 저가형 노트북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PC주변기기 마케팅 변화 바람
# 전자신문 #
‘소비자의 경험을 살려라.’
주변기기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정책이 변하고 있다. 전단지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홍보에 치중하던 이들 회사는 리플·체험 마케팅 등 온라인으로 홍보 무대를 옮기고 있다. 또 여성 고객이 많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관련 제품을 늘리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하는 추세다.
◇‘사용기’ 마케팅 활발=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PC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사항으로 ‘제품 사용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제품을 이미 사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신문·벤치마크 사이트와 같은 제품 정보보다 우선시한다는 것.
PC
실제 각종 가격비교사이트에는 직접 올린 제품 사용기가 벤치마크 사이트 제품 리뷰보다 클릭 수가 더 높다. 주요 업체들은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회사마다 20∼30명의 체험 마케팅 고객을 모집해 자사 홈페이지는 물론, 가격비교 사이트에 제품 사용기를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품 장점만이 아니라, 사용 후 발생하는 문제점도 소개해 파급 효과가 크다.
그래픽카드 유통업체인 마이크로사운드 측은 “체험단 모집과 운영에 적지 않은 경비가 필요하지만, 사용기가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등재되면 이를 상회하는 광고 효과가 있다”며 “여러 문제에 대해 답글 등을 통해 실시간 대처가 가능해 각 업체가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심(女心)을 잡아라=대대로 남성의 입김이 강한 PC 주변기기 분야에서 여성 소비자의 ‘구매 파워’가 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등 조작이 간단한 ‘연성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고 노트북PC를 사용하는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여성을 위한 마케팅과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아수스 주기판을 유통하고 있는 에스티컴은 인테리어 잡지와 제휴해 잡지 할인권을 증정하고 있다. 여성 고객을 감안해 립스틱도 함께 줄 계획이다.
에스티컴 측은 “남성 추천이 아니라 여성이 PC·주변기기를 직접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일부 유통사는 여성 전용 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마우스·가방 등 노트북PC 주변기기는 여성 전용 제품들이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디코타코리아는 지난해 1종에 불과했던 여성용 노트북 가방을 3종으로 늘렸다. 원색을 선호하는 여성을 위해, 색상을 다양화했으며 화장품·거울 등을 담을 수 있도록 지퍼형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이용호 디코타코리아 사장은 “노트북 주변기기를 찾는 여성 고객이 급증해 내년에는 여성 제품을 전체 라인업 중 절반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용산 세무조사 여파로 총판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각 수입 유통사는 총판이 아닌 직접 유통에 나서고 있다.
총판을 거치지 않고 가격을 낮춘 온라인 전용 제품을 직접 내놓는가 하면 회사 사이트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직접 대리점을 관리하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대만 주변기기 유통업체 ECS코리아 관계자는 “대리점을 통한 직접 판매와 총판을 통한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며 “장단점이 있지만 대리점은 소비자의 변화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신제품 라인업 구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부 수입 유통사도 총판이 아닌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와이드 風' 거세다
# inews #
디지털기기 전반에 걸쳐 '와이드' 바람이 거세다.
16대 9 비율의 와이드 대형 디지털TV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와이드 화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컴퓨터, 게임기,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그리고 디지털카메라까지 와이드 규격을 채용한 디지털기기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소니의 휴대형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MP)과 코원시스템의 PMP인 A2의 LCD 크기는 각각 4.3인치와 4인치로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16대 9 비율의 와이드 형식을 채택한 것은 같다.
파나소닉의 LX1은 세계 최초로 16대 9비율의 와이드 CCD를 장착한 제품이다. 16대 9비율의 촬영을 지원하는 제품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CCD가 4대 3비율이어서 16대 9로 촬영하면 위아래가 잘려나가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LX1의 경우 CCD 자체가 16대 9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소 손실없이 모두 담을 수 있다.
노트북은 이미 와이드 제품으로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한국레노버는 16대 9의 와이드화면을 채택한 노트북 Z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세계 노트북시장에서 와이드모니터를 채택한 제품의 판매비중은 지난 해 1분기 14.16%에서 올해 2분기 39%로 대폭증가했다. 국내 업계 역시 와이드노트북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60%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CD모니터 역시 와이드로 재편중이다. 피씨뱅크21과 유니텍전자는 최근 21.3인치와 19인치 와이드모니터를 각각 출시했다.
이렇게 16대 9 비율의 와이드 화면이 확산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기존 4대 3 비율보다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이 한 점을 주시했을 때 움직이지 않고 볼 수 있는 시야의 범위는 좌우 200도, 상하 130도 가량이며, 이를 가로와 세로의 비율로 표시하면 1.54대 1이다. 16대 9비율은 1.78대 1로 시야보다 조금 넓기 때문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게 되는 것.
또 디지털기기를 통해 영화나 DVD,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적절히 구현할 수 있는 와이드 화면은 필수가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와이드 화면에 적응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16대 9 비율의 화면을 채택한 제품의 출시는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소비문화 '新양극화'
# 한국일보 #
“히트 상품을 만들고 싶다면 소비 문화의 신양극화에 주목하라.”
초고가 명품과 초저가 제품,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복잡한 제품과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단순한 제품이 함께 잘 팔리는 ‘소비 문화의 신양극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2006년 소비시장 메가트렌드’ 보고서에서 새해 소비 시장의 특징을 ‘신양극화’로 꼽고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신양극화란 지금까지의 소득 수준에 따른 소비 양극화와는 달리 서로 상반되는 가치의 소비 행태가 공존하며 동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감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제품에 대해선 기꺼이 지갑을 여는 ‘프리미엄 소비’가 확산되는 반면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한 푼 이라도 아끼려는 ‘실용주의 소비’도 공존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반증으로 핸드백이나 액세서리 등의 장신구 물가 지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한 반면 내복이나 가정용 기구의 물가 지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고가 화장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초저가 화장품 시장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초저가 노트북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등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신양극화의 또 다른 면으로 ‘복합화’와 ‘단순화’를 꼽았다. 휴대폰의 경우 카메라, MP3플레이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가진 복합 제품이 내년 시장을 주도하지만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가볍고 저렴한 휴대폰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큰 인기를 모은 로봇청소기와 검색 기능만을 강조해 성공한 검색 사이트 ‘구글’도 이러한 예에 해당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소비 행태에 주목하며 ‘입소문 소비자’(얼리어답터)와 ‘안방족’을 잡아야 히트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입소문 소비자’란 선도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평가하는 소비자로 최근 인터넷 댓글 문화가 확산되며 강력한 여론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안방족’이란 위험한 외부 활동보다 집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려는 성향의 소비자로 지금까지 밖에서만 가능했던 영화 감상, 운동, 안마 등을 집안에서 해결하려 한다.
홈시어터, 운동기구, 안마기구 등의 판매량이 느는 것은 이들 때문이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는 단순히 돈을 쓰는 행태에서 탈피, 심리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새로운 소비자들의 성향과 요구사항을 파악, 이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리점도 터가 좋아야"
# 전자신문 #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매장 입지를 선정할 때 풍수지리학을 동원한다. 매장 입지 선정 때 상권과 경쟁사 입지를 분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학에 입각한 입지조건도 고려하겠다는 국내 영업본부 전략 때문이다.??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에서 매장입지를 담당하는 임원은 김정인 상무다. 리빙프라자 대리점 선정작업을 하다 보니, 상권 분석에 ‘도가 텄고’ 그러다 보니 아예 ‘풍수지리학 도사’가 됐다.??
‘배산임수, 좌청룡 우백호’를 따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공부도 시작했다. 대동풍수지리학회 사람들과 자주 미팅을 갖는다.
리빙프라자 점포 개설 때 입지 분석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와 상품배치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자문을 하고 있다. ‘디지털 매장에 풍수학자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내부 주장도 있지만, 리빙프라자 점장들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며 요구하고 있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점포 입지는 상당한 통계학을 근거로 한다”며, 동양의 풍수학 역시 “과거의 경험과정에서 매장입지의 공통점을 묶어놓은 것이므로 참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230여 개 매장을 관리하다 보니 웬만한 상권은 그의 머릿 속에 들어 있다.??
김 상무는 “상권 분석 및 매장 입지는 마치 최근 주장하는 식스 시그마와 유사하다”며, “잘 되는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을 분석해 과거의 잘못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는 게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그대로 적용된다. 대통령궁이나 시청 등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따른 사례를 흔히 보기 때문이다. 좋은 입지조건을 가진 매장이 적어도 30%의 매출 증대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삼성전자는 믿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세무조사 여파로 대목에도 소매상들 영업 꺼려
# 디지털타임스 #
용산전자상가가 세무조사 여파로 PC업계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 성수기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도ㆍ소매상들이 움츠러들면서 PC업계까지 한파가 닥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무당국이 무자료 및 영수증 판매 행위를 하는 PC부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단속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연말연시 대목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이 영업을 꺼리고 있다.
한 PC주기판 및 그래픽카드 유통 전문업체는 최근 소매상들에게 온라인 쇼핑몰 및 가격비교사이트에 올리는 가격을 전체적으로 5% 인상해달라고 전달했다.
세무당국이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를 집중단속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격비교사이트에 등록한 많은 업체들이 무자료 거래를 통해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고, 이에 가격비교사이트 측에서는 일부 업체들에게 무자료 제품 유통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세무당국 조사가 강해지자 무자료 거래 및 영수증 판매를 하던 업체들이 줄어든 대신,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경매사이트나 온라인 이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상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마켓, 인터파크, 옥션 등을 이용하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위치가 중요한 PC매장 특성과 상관없기 때문에 용산 주변에 창고로 사용할 점포를 마련한 뒤 온라인 거래만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인상가와 나진상가 등 전통적인 상가에서 PC매장은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용산원효전자상가 및 주변 건물들에는 온라인 영업을 하는 매장들이 늘고 있다.
한 PC부품유통업계 관계자는 "무자료거래와 영수증 판매 행위는 일부업체들에 국한된 일인데도 불구하고, 용산전자상가 전체가 위축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