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봉으로 가기전 옹달샘이 있어 약수라고 여겨 목을 축이니 시원함이 오장육부를 편안하게하고 머리는 맑게 하며 두다리에는 힘이 솟는다…
옹달샘 약수터표시기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뉘의 글인지 음미해보니 마음에 와닿는다
옹달샘 약수터에서 목을 추기는 길손이시여
사랑 하나 품어 던진 약수물에는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모금의 약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우리는 한모금의 약수물에서우리를 구원함이
山 임을 인식합시다
이제는 지도상에 표시되어있는 장군봉을 향해 가야한다 장군봉으로 가는길은 억새로 숲을이루어 정맥꾼들만의 길 인양 오솔길이다.
장군봉 안부에 도착하니 위하여인식표가 장군봉으로 향하지않고 곧장 하산길로 접어든다 장군봉은 정맥과 조금비켜 서 있다. 멀리는 범어사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우리들은 배낭떨기를 시작으로 어제밤에 가져온 과메기며, 과일, 빵, 소주, 그리고 양귀비주등 다양한 음식으로 지나가는 산꾼과 일잔을 하고 배를 두둑히 하여 계명봉으로 향했다…
계명봉으로 가는길은 오늘 산행의 백미라고해도 무방할정도로 까칠하다 쉽게 허락하지않는 양가집 규수같이 정상에 오르기는 목구멍에 숨이 할딱거려서야 정상에 닫을 수 있었다.
계명봉 표지석을 보노라니 산새들의 합창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어떤이유에서 詩의 제목 같은 글을 적어 놓았을까? 하는 물음을 대신으로 오늘 산행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 詩하나를 옮긴다
『제목: 산새들』 지은이: 배종관
山寺의 풍경소리 보시하려 떠난길을
산새들 산오르기 발자국을 남기고
푸르른 날개를 펴고
天上을 날고 있다
계명봉에서 하산길로 접어든길은 급하기가 폭포같다. 미끄러지지않기 위해 안간힘을쓰고 버티니 두다리는 피곤하고 발바닥은 얼얼하다. 선두와의 산행시간의 차이로 인해 먼저 도착한 동지들께 미안하다…지경고개에 다다르니 정인식대장, 박재웅대장, 한춘희님, 에코님이 기다리고 반갑게 맞아준다….
2번째 구간의 힘든산행 함께한 동지들과 3회차를 준비하면서 이글을 마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엄정흠 2010년 01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탈출 하셔서 동래온천 온천욕하시니까.. 좋으셨지요...? 담에는 죽어도 같이 죽어야지요 ㅎ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수고 많았어요.
수고많았습니다....담산행때 뵙겠습니다....
굿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2구간 기억이 다시금 생생이 나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누님은 선두에서 고생이 많았던것 같습니다....사진을 보니 옷에 고드름이 잔득있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성님!! 담엔 선두하셔요.ㅎㅎㅎ
담에는 선두가야지....그런데 선두는커녕 중간에서도 헤메이니....어떡하면 좋아~~~저질체력이야....노력해야지...!
조금 늦더라도 같이해도 좋았겠어요. 멋스런 금정산의 일출 저흰 좀 빨랐거든요. 앞서든 뒷서든 색깔이 다른 산들을 볼때마다 많은것을 생각하고 배우게하네요. "산새들" 시를 생각하는 정흠님 멋스런 금정산을 닮았어요.
멋진산행이었죠~ 알바만 아니면 더욱 좋았었을것을 생각해보지만 운명인것으로 받아 들이니 긍정이 되내요..되돌아보고 살펴서 산행하는게 몸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내요 함께한산행 즐거웠고 한남에도 함께 하시지요.....에코님~~~
알바가 그 구간의 압권 같은데요 멀 ... 좀더 단단해진 두 다리의 근육을 보시요 ㅋㅋㅋ 하지만 앞으로 나와 같은 조로 움직일땐 좀더 신중하게 갈림길에선.. 순간의 선택이 .... 정흡씨 ! 알바의 산물인 일출 사진 넘 멋쪄 부러~
누님 그러지요...ㅎㅎㅎ이번 한남 오시나요....부평에서 모이니까 부담없죠?
잘 읽었습니다. 일출도 멋졌군요. 금정산은 고등학교시절 친구들과 텐트치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군요.(기억에 여자애들도 있었는데...아~~구~~~그립다) 범어사도 참 많이 다녔습니다. 문성호라는 친구가 범어사 입구에 살았드랬지요.그 친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아...옛날이여....
감사합니다...저도 부산근무할때는 금정산을 가지못했는데 이번에야 완주를 했답니다..좋은 산행이었지요..산에서 뵙겠습니다..
알바 동기생! 다음부턴 앞꼬리 놓치지 말고 열심히 따라 갑시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그래야지요 형님...!빨리회복하세요
산행기는 알바가있서야 제맛이군요???? 생생히 기억하는 정흠씨의 일기장 잘봤습니다.....
글의 재미때문에 담에또 알바를 해야 하나요 그건 못할짓이죠...ㅎㅎㅎ 산에서 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