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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공사 스크랩 베란다 정원 만들기
강촌 추천 0 조회 119 09.03.13 16: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이들이 주택에 사는 이들을 부러워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정원이 있다는 것이다. 잔디밭을 중심으로 갖가지 식물이 심어져 있는 정원은 가꾸는 보람과 보는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아파트에도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들어 관심을 끌고 있는 베란다 정원이 그것.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실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베란다 정원은 말 그대로 베란다에 정원을 꾸미는 것이다. 요즘은 도시는 물론 군, 면까지도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실 일반 주택에 비해 아파트는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사생활을 보호해 주고 추위와 더위를 쉽게 막아 주는 등 편리하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생활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그 편리함이 우리를 병들게 하고 무기력하게 하는 공해 물질의 산실임이 학계 보고로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부 공기가 심각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내 공기도 그에 못지 않게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열대·아열대 관엽식물과 같은 실내 식물들이 아파트나 신축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물질을 정화시켜 준다고 한다.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이미 오래 전에 벤자민, 행운목, 파키라 등이 왼쪽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한다는 발표를 했다. 조란, 금란과 같은 풀 한 포기에서도 무한한 산소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웰빙’ 바람과 함께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더라도 베란다에 정원을 꾸민다면 일반 주택이 부럽지 않다.
베란다는 아파트의 구조적인 특성상 밀폐된 실내 공간을 외부와 연결시켜 통풍과 햇빛이 가장 잘 들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물론 거실이나 뒷베란다에도 실내 정원을 꾸밀 수 있지만 물을 주는 데에 불편함이 있고 광선의 요구도 달라 식물 선택의 폭이 좁다. 베란다에 정원을 꾸미면 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물 주기 또한 편리하다. 또한 배수구가 있어 물 빠짐의 걱정도 덜어준다. 이 같이 베란다가 식물을 기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많지 않다.
베란다 정원 만들기 어렵지 않다
베란다에 정원 만들기를 망설이는 이들 대부분이 식물을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식물은 그렇게 쉽게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실내 식물 가운데에는 겨울철에 간접 빛도 전혀 없고 물도 주지 않은 채, 난방이 없는 골방에 2∼3개월 두어도 봄이 되면 새 잎이 아주 예쁘게 나오는 종류도 있다. 식물의 자생 능력은 대단하기 때문이다.
식물을 가꾸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병충해 때문이란다. 진딧물, 면충, 개각충 등과 함께 때로는 화분 바닥에 숨어 있다가 가끔씩 나오는 지렁이, 민달팽이 등…. 그러나 이것 역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밖에서 하루 종일 직사광선을 받고 물도 많이 주어야 하는 외부 식물들에게서 병충해가 훨씬 많다. 장미를 예로 들어보자. 장미는 양생식물로 일조량이 많아야 한다. 때문에 물도 많이 주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병충해도 많다. 그러나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들은 직사광선을 하루 종일 보면 오히려 일소 현상이 일어나 잎 색이 퇴색하거나 고사하게 된다. 물 주기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되고, 한여름에만 중간에 한 번 보충해주면 된다. 때문에 병충해 문제는 그리 염려할 필요가 없다.
행여 병충해가 생긴다 해도 겨울철 베란다가 너무 덥거나 통풍이 안될 때나 초봄에 면충 정도만 발생한다. 진딧물, 깍지벌레 등도 생기지만 휴지로 몇 번만 잡아주면 어느 날 모두 없어진다.
지렁이나 민달팽이는 거실까지 올라올 수 없으므로 그냥 두면 되고, 이것 역시 몇 차례 잡아주면 없어진다. 이러 저런 이유로 식물 키우기에 자신이 없어 망설였다면 이제 용기를 내보자. 현관을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공간이 베란다다. 베란다가 휑하니 비어 있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무료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 평수를 감안할 때 아주 비싼 공간을 버려두고 있는 셈이다.
동양 의학에서는 사람을 양기운과 음기운으로 보고 양기운이 많아 기가 허리 위 가슴과 머리 위로 올라만 가면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음기운으로 기를 허리 아래로 내려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인은 양기운이 넘쳐 옛날부터 ‘울화가 치민다’는 말을 많이 하고, 화병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럴 때 식물들을 가까이서 바라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식물은 음기운을 느끼게 해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뿐만 아니라 식물에서 발산되는 음이온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심신을 다스려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음이온이란 태양의 자외선, 폭포나 계곡 주변과 숲 속에서 많이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러한 음이온을 이용한 것이 원예 치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뇌신경을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다.

 

베란다 정원에 쓰이는 식물

외부 식물은 시간이 갈수록 퇴색하기 때문에 음지 식물이나 실내 식물을 가꿔야 한다. 주지식물(교목류) 녹나무,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동백나무, 사철나무, 남천, 팔손이, 아로아카리아, 벤자민, 소철, 행운목, 켄차야자, 파키라, 폴리시아스, 관음죽, 홍콩야자, 떡갈고무나무, 식나무 등.
중간 식물(관목류) 크로톤, 만냥금, 팬다고무나무, 아가티스, 골드크레스트, 드라세나류, 알로카시아, 디펜바키아, 렉스베고니아, 몬스테라, 칼라데아, 아스파라거스, 산세베리아, 시페루스 등.
보조식물(초본 및 지피류) 보스톤, 천냥금, 산호수, 아이비, 시서스, 마삭줄, 푸밀라, 스파티필름, 필로덴드론, 호야, 더피, 마란타류, 대극도, 호엽란, 석창포, 애란 등.
꽃 식물 안쓰리움, 아잘레아, 아나나스과, 포인세티아, 시클라멘, 양란, 클레로덴드럼, 카랑코에, 군자란, 재스민, 아펠란드라, 후크시아, 제라늄, 아프리칸바이올렛, 익소라 등.

 

베란다 정원용 토양

베란다 정원을 만들 때에는 특성상 무게가 많이 실리게 되면 공동 주택에 따른 여러 가지 제약 사항에 위배되므로 토양은 가능하면 가벼우면서 물의 흡수 능력이 좋은 대체 토양을 쓰는 것이 좋다. 베란다에 사용하는 대체 토양은 소독이 잘 된 무균 토양이다. 질석 흑운모를 고온 가열처리 해 만든 살균 토양. 다공질로 보수성과 통기성이 매우 좋다.
피트모스 늪지의 바닥에서 생기는 갈색 물질로 비료 역할을 한다. 보수성, 보비성이 좋다.
펄라이트 진주암을 고온으로 처리한 것이다. 다공질로 보수성, 통기성이 좋다. 보비성은 없다.
파라홈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인공 토양이며 보수력과 보비력이 있고 배수성과 통기성도 좋다. 토양 소독도 되어 있다.
질석, 피트모스, 펄 라이트는 실내 조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인공 배양토이다. 시중에서는 이러한 것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한 배양토를 판매하고 있다.

 

베란다 정원을 빛내주는 장식품

정원에 식물만을 재배하면 수동적으로 느껴지므로 장식품을 함께 설치하는 것이 생동감이 있어 좋다. 정원석이나 정원등, 석물, 물 작동 폰드, 울타리, 자갈 등을 적절히 배치해 분위기를 살려 주도록 한다.

 

32평 규모 아파트에 베란다 정원 만들기

밑그림 그리기
가정에서 시장에 갈 때면 무작정 그냥 가지 않는다. 무얼 사서 어떻게 조리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나서는 것이다. 물론 때에 따라 계획한 것과는 다른 의외의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각한 것을 토대로 장을 보게 된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원이나 꽃 시장에 가기 전 어떤 식물을 구입해서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꽃이나 식물을 메모해 빠트리거나 충동 구매하는 일을 줄이도록 한다.

식물과 재료 준비하기
베란다를 적극적으로 꾸미려면 동네 화원보다는 전문 도매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편리하다. 꽃 시장에서 자재를 구입할 때에는 영수증을 받아 꼼꼼히 챙겨두었다가 용달차를 불러 영수증을 건네주면 꽃 시장에 소속된 차량이라 친절하게 배달해 준다.
☆ 주지식물 : 1.8m 정도의 벤자민 1그루, 1.5m 아로아카리아 2개,
☆ 관목류 : 50∼60㎝ 정도 크론톤 5개, 골드크레스트 5개, 칼라데아 5개, 아가티스 5개.
☆ 초본 및 지피류 : 천냥금 5개, 호엽란 5개, 더피 30개.
☆ 꽃 식물 : 아잘레아 10개, 클레로덴드럼 5개.
☆ 부자재 : 파라홈 7포, 피트모스 1/3포, 부직포 10마, 배수판 20개, 1m 높이 정원등. 모터, 대나무 물내림 기구, 벽돌 30개, 이끼 10포, 장식토 5포, 물작동 함지,디딤돌 용 스텝 5개, 마사 5포

정원 만들기
1 배수판을 베란다 창가에서 시작해 거실쪽으로 깔아준다. 이때 물 작동 장치를 할 부분과 바닥의 1/3정도는 깔지 않는다. 베란다 전체에 배수판을 깔 경우 앞 부분이 너무 높아 답답하기 때문이다.
2 배수판 위는 물론이고 베란다 바닥 전체에 부직포를 깐다. 거실 문쪽으로는 부직포 위에 벽돌로 마감한다. 이는 물이 거실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3 파라홈과 피트모스 1/3량을 골고루 섞어 깐다. 이때 배수판이 깔리지 않은 앞쪽으로는 토양 높이를 낮춰 얇게 깐다.
4 주지식물 중 가장 키가 큰 벤자민을 가장 오른쪽, 배수판 위에 심은 다음 아로아카리아 2개를 반대편에 심는다.
5 물 작동 함지를 벤자민 앞에 놓고 물 대통에 모터를 설치한다.
6 정원등은 아로아카리아 옆에, 물작동 함지를 향하게 세운다.
7 아가티스를 벤자민 앞에 심는다.
8 칼라데아를 아로아카리아 앞에 심는다.
9 크로톤을 정원등 뒤로 연결해 창가까지 심는다.
10 골드크레스트를 지그재그 형태로 창가에 심고 물 작동 기구 주위의 빈 공간에 심는다.
11 인공 토양의 무게가 지나치게 가볍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준비된 마사토로 모두 덮는다.
12 준비된 이끼로 식물을 심은 곳을 모두 덮는다. 초본식물과 지피류까지 모두 심은 후에 이끼를 덮게 되면 먼저 심은 뒷부분까지 꼼꼼하게 덮이지 않는다.
13 스텝(디딤돌)을 동선이 겹치는 곳에 움직이지 않도록 놓는다.
14 호엽란과 천냥금을 아가티스 앞부분에 심고, 아잘레아는 물 작동 근처에 심는다.
15 클레로덴드럼은 칼라데아 근처에 심고, 키가 가장 작은 더피는 지금까지 심은 식물들을 받쳐주도록 지그재그 형태로 심어 마무리한다.
16 이끼로 모든 토양을 꼼꼼히 덮은 다음 장식토를 디딤돌 근처에 오솔길 모양으로 깐다.
17 샤워기를 이용해 너무 세지 않은 물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준다. 물 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 하고 한여름에는 중간에 한 번 보충해 주면 된다. 물은 계절에 상관없이 오전 10시 이전에 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샤워기로 잎의 앞뒷면을 뿜어주도록 한다. 11∼3월까지는 가능하면 잎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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