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남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면회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벌써 3번 면회를 다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도착하기 한 30분 전쯤에 누나가 다녀가셔서 못한다고 하는걸
멀리서 왔다고 우겨서 면회를 할 수 있었답니다.
건강하게 잘 계신 것 같긴 했지만, 회사일이 많은데 안에 있어서 답답하신 것 같습니다.
회사사람들이 이틀에 한번은 오셔서 회사얘기를 꼭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죄없는 사람 가둬놓고 참... 여러사람 괴롭게 하네요;;
5월 5일에 했던 건 영장실질심사고, 구속적부심은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제발 구속적부심에서 나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밖에서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대책모임 꾸려서 석방을 위한 활동을 벌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드렸어요.
후원주점도 하려고 한다니까 놀라시더라구요.(물론 그 전에 빨리 나오셔야겠지만;;)
암튼 밖에 있는 사람들한테 잘 있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 안에서는 책읽는 거 말고는 할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면회가시는 분 있으면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면회시간 끝무렵에 가서 정신없이 나오느라 아무것도 넣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구치소 송치가 다음주 초쯤으로 예상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면회하고 나오는데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작년에 마포촛불을 열정적으로 만들던 모습도 생각나구요.
그 안에 있으면 외로움과 고립감이 훨씬 커진다는데
밖에서 자바님에게 힘을 모아줄 수 있게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지글이나 탄원서, 변호사비와 영치금 모금 등등
MB를 이길 수 있는 더 큰 촛불을 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구요.
암튼.. 담주 수요일에 할 수 있는 것들 이야기 많이 해 봐요~
첫댓글 구속적부심 일정이 궁금하군요!! 가서 책을 꼭 넣어드려야겠네요. 흠흠..
구속적부심은 변호사님과 가족분들이 여러 가지로 판단한 결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으셨다고 합니다. 암튼 자바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탄원서도 모으고 힘을 모아봅시다!
음 월요일 저녁에 갈까하는데 저녁9시정도에... 시간 되시는 분 쪽지주셔요.
자바가 언능 나올 수 있도 탄원서 작성에 함께 하겠습니다! 면회갈때 정말 책을 하나 넣어 드려야겠네요!!
유치장 저녁면회시간은 7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조금 일찍 가셔야 해요.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빨리 죄 없이 풀려나길 바랍니다!!!
자바 큰누나입니다 여러분들이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바가 곧 나와서 같이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마포에서 함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