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기산행으로 강원 정선에 있는 노추산(1.310m)가는 날인디
난 불행하게도 같이 산행을 하지 못한 채 혼자 군산을 향하여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오늘 군산 워커힐 호텔에서 전북지구JC 회원 연수가 있어 그곳으로 가는 중인 것이다.
전북지구 연수 담당자 말씀, 이정표에 금강하구둑이라고 표기 되어 있으니 그것만 보고 오라고...
근디 이정표만 보고 가다보니 옆으로 빠지는 길을 놓치고 하구둑으로 들어서고 말았다.
할 수 없이 하구둑을 지나 유턴을 하려고 강을 건너니 충남 서천 땅이라...
여기서 해물짬뽕이 눈에 띄어 점심 때도 되었겠다 요기를 하고 가기로 하고 식당으로 들어선다.
산아래 군산 워커힐관광호텔이 커다랗게 자라를 잡고 있는 게 멀리서도 보여 이른 시각이지만
정탐도 할 겸 일찌감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연수 장소인 금강홀을 기웃거리니 내 앞시간 강의를
맡으신 이효선 교수께서 열강을 하고 계시길래 살며시 빠져나와 커피숖에서 시간을 죽인다.
내시간이 13시 50분 부터라 점심시간이 그냥 남아 있어 한참을 기다려야 하나 의자에 깊숙히 앉아
깜빡깜빡 존다.
120분이란 시간이 왜 그렇게 잘가는지 순식간에 휙~ 지나가 버리고....
그래도 몇몇 회원들이 식곤증에 꾸벅거리기도 하지만 모두들 회의진행에 관심이 높은지
눈빛을 뿜어내며 귀를 기울이니 나 역시 신이 나서인지 시간 가는 줄을 몰랐던 것 같다.
돌아오는 고속도로는 차가 넘 많이 몰려 복잡한데 일부 운전자들의 추월로 주행으로 체증을
더 가중 시키는 것 같아 씁쓸하다.
1차로 추월로는 추월시만 사용해야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어쨌던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가볍다....
첫댓글 군산 워커힐?.....멋진데 댕겨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