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3월, 지금부터 15년전 일이다.
당시 나는 32연대 작전과장을 하면서 중령으로 진급을 하여 대대장 취임전까지 잠시 사단 작전처에서 평가실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대대장은 내가 작전과장직을 수행했던 32연대 3대대장으로 내정되어 그해 5월에 취임예정이었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런데 그해 3월로 기억되는데, 당시 2사단장이셨던 김영갑 소장님께서 점심식사후 사무실로 데리고 가시더니 갑자기 4월초에 31연대 2대대장으로 취임을 하라고 명을하신다...
영문도 모른 나는 부랴부랴 대대장 취임준비를 하기위해 이것저것 준비하게 되는데, 주위에서 하는 말이 31연대 2대대는 "탈영병 대기장소" 라는 것이다. 이유인 즉슨 93년과 94년 3월까지 탈영한 인원이 사단전체탈영인원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혹한기 훈련전에는 여러명이 집단탈영 사고까지 하였던 대대라는 것이다. 아울러 헌병, 기무, 감찰 등에서 31연대 2대대의 여러가지 지저분한 문제점들을 이야기 해주는데, 나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나는 1994년 4월 초에 노도사단 독수리연대 2대대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 이후 이야기는 생각나는데로 올리겠음 -
첫댓글 옛날생각 나네요 ,,,,,,,,,,,저도 2사단2차중대장 올적에 32연대로 분류된것으로왔는데 ...신고당일날 31연대 5중대로 가라카데요 ,이후부터 꼬였죠.......ㅎㅎㅎ 탈영중대, 사고중대 였으니까요 ............... 아련하네요 ... 그때찍은사진보면 힘들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그때찍은 제사진함 올릴게요 ....울 아들이 개그맨 한 민관 닮았다카데요 ,,ㅎㅎ
참 그때 어렵고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열정적이었던 시절이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