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기맥출발 이어서 2번째 사진입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모첨럼 맥주 한잔하구
아침에 만났던 서울 관인님의 알바를 한구간.
지나와서 보니 알바를 하게 되었구만요. 산길도 앞으로 뻗어 있는 능선으로 보이구.
저 산만데이에는 벌목으로 나무를 자르면서 표지기가 없어져서 우측으로 꺽어가는 걸 모를수 밖에요.
새삼 표지기의 위력을 알것네요. 다음부턴 아마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될낍니다.
비실이부부표지기로 확실히 보초를 세웠는디 그래도 알바를 하는 산꾼은 산꾼이 아니지뭐이..
꼭두방재를 내려다 보입니다. 죽장방면으로..
오늘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꼭두방재를 넘어 청송 현동으로 넘어가는 31번국도.
멀리 보이는 산은 자초산입니다.
꼭두방재에서 오늘 한구간 마침표.
꼭두방재 휴게소.
대포고속도로 서포항나들목을 나와서 우회전하여 넘어오면 한티재의 한티터널을 넘어 죽장면을 지나
청송 현동으로 넘어가는 31번국도의 정상에 있는 꼭부방재입니다.
자양면사무소 옆에 있는 남일횟집에서 붕어회 한접시에 매운탕으로 하산주를...
지난 낙동정맥종주때 한티재에 도착하여 하산주를 하고 왔던 그 자양댐의 붕어회맛이 남아 있어서
교주의 강력한 추천으로 붕어회로 하산주를 하면서 팔공기맥의 한 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아마도 다음구간의 노귀재옆의 수기령에서는 하산주를 영천 영화식당의 육회로 하겠지요..
정맥 마치고 예비군 근무 마치고 기맥의 현역으로 복귀 하고자 하니 혼이 났지만.
쌀쌀한 날씨에 수고 많았던 일당들의 모습들이 오늘따라 훌륭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