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경기 중국관중의 비매너, 외신도 지적했다
[민여사, 2008/08/15 02:30,
민여사의 세상 꼬집기
]
초등학교 1학년이 쪽지시험볼 때도 이렇게는 안 떠드는데...
수능 언어영역 시험시간, 옆에서 누군가 호루라기를 불어댄다면 문제를 잘 풀 수 있을까요? "전혀 아니올시다"
입니다. 수능, PSAT과 같이 집중력을 요하는 일들은 정말 소음하나에도 점수가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양궁은 어떨까요? 화살 한 발에 울고 웃는 양궁은 펄펄뛰는 심장을 잠잠하게 다스릴 정도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0.1초, 활을 딱 놓으려는 그 순간 누군가 호루라기를 '삑'불어댄다면 어느 누가 원하는 과녁을 잘 맞출 수 있겠어요. 그렇기에 이번 올림픽 양궁 경기 내내 울린 호루라기는 한국인들의 불쾌지수를 10%씩 올려놨습니다. 선수들은 불쾌지수가 110%씩 올랐겠지요. 비단 호루라기 뿐만이 아니었으니까요. 관중들이 내지르는 뜻을 알수 없는 고함은 TV를 통해서도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최상의 경기장이 되지 못한 이번 2008베이징 올림픽 양궁경기. 왜 호루라기를 부는 관중을 퇴장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상대방 선수에게 야유를 하는 것보다 더 못된 게 바로 이 의도적인 방해거든요.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주최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화가 났습니다. "양궁이나 테니스처럼 침묵이 필수적인 경우 선진 관람 매너는 고전 음악회나 비슷합니다." 오늘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입니다.
외신은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실 양궁경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다른 경기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 양궁경기에 대한 깊이있는 기사는 찾기 힘들었지만, 중국관중들에 대해 한마디씩 비판을 던져주는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동안 archery로 기사를 뒤진 결과 7개의 "noisy home crowd"를 언급한 기사를 찾았습니다. 이 중 유사한(단어하나만 다른)기사는 제외하고 3개정도만 잘라서 올려봅니다.
Archery's ruling class withstood everything the angry skies and a
hostile home crowd
(8/12 RTE sport)
우수한 양궁 선수단(?)은 모든 나쁜 날씨와 적대적인 홈 관중을 극복했다.
[해석을 잘 못해서..혹시 조금이라도 잘못했으면 지적바랍니다 ^^;;]
But roared on by a raucous home crowd
, Zhang beat Park 110-109
(AFP)
(앞에는 한국의 양궁역사에 대한 경이적인 내용~~~) 그러나,귀에 거슬리는 홈 관중의 응원 위에서, 장주안은 박성현을 110-109로 이겼다
Park was shrugging off miserable conditions and
heckling
from the home crowd to lead her team to victory.
(REUTERS India 8/10)
박성현은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혹독한 컨디션과 홈관중으로 부터 오는 방해를 무시해버렸다.
아무리 아무리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해도 이번 중국 관중들의 '호루라기' 세례는 도저히 봐줄수가 없습니다. 지난번 단체전 때 분명히 감독님이 그 점을 지적했는데도 전혀 고치지 않고 그대로 라니요. (게다가 더 심해졌습니다) 상대방이 어쩌다 게임을 망치면 조금 대놓고 좋아할 순 있겠지만 (뭐 그게 인간의 본능이니 참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일부러 상대방이 게임을 망치게 하는 법은 도대체 어느나라 매너인가요.
감독님께서 이번 소음을 미리 예상하시고 선수들에게 소음대비연습을 시키신게, 오죽하면 영국 신문에도 실릴까요.
Coaches shout and stamp around in the stands to get the archers accustomed to possible distractions from the crowd, even turning on blaring music to interrupt their concentration. It seldom does.
(Daily Telegraph)
양궁선수들이 관중때문에 생길 수 있는 방해거리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코치는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굴렀다. 심지어 그들의 집중력을 방해하기 위해 쾅쾅울리는 음악을 틀어놓기도하면서. 실제로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장 주안주안 선수 정말 잘하긴 했습니다. 굳이 그렇게 관중들이 오바 안해도 혼자서 잘 할수 있었습니다. 왜 중국관중은 좋은 선수를 데려다 놓고선 경기를 똥통매너로 가득 채워 놓았을까요. 비매너때문에 더 아쉽고 잊을 수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다선향 茶 善 香
https://cafe.daum.net/seulgibi.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검색
카페정보
다선향茶善香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슬기비
회원수
49
방문수
0
카페앱수
0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세상삶의 이야기,
양궁경기 중국관중의 비매너, 외신도 지적했다
슬기비
추천 0
조회 26
08.08.15 23:28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