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도심 400만원대 소형아파트 들어서나
지음건설, 중앙동에 주상복합 건축 심의 신청
작성 : 2008-08-21 오후 8:31:00 / 수정 : 2008-08-21 오후 8:38:49
김준호(kimjh@jjan.kr)
도내 건설업체가 구도심에 400만원대의 소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음건설(대표 강명수)은 21일 전주지역 구도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전주시 중앙동 구 도청사 인근(1801㎡)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을 위한 건축심의를 전주시에 신청했다.
지음건설은 상업지역인 이 일대에 77∼79㎡(구 23평형) 규모의 아파트 134세대와 생활편의시설을 건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분양가격은 3.3㎡당 400만원대로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주택건설업체가 구도심에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면서 소형 아파트 물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는 점에 비춰 소형 평형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김은식 상무는 "현재 소형 아파트 부족은 전주 뿐만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는 IMF이후 불황을 겪고 있는 위기의 주택시장에서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수요자가 원하는 평형대와 적정한 분양가격으로 주택과 개발상품을 공급하는게 회사의 기본모토"라면서 "소형이지만 중대형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평면과 마감자재, 편의시설, 인테리어 등을 갖춘 고품격 소형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음건설은 이번 건축심의가 완료되면 다음달께 건축허가를 거쳐 10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