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고가구
화각(畵角)
우각(牛角) : 황소뿔
흑각(黑角) : 물소뿔이며 주로 장식에 활용
대모(玳瑁) : 거북이 등껍질
우각원판 : 뿔을 펴서 갈아낸 상태(갈색부분은 흑선, 우측상단 흰색부분은 은선이라 칭함)
그림을 그린상태
화각문갑
화각약장
화각보석함
화각소형보석함
화각8각보석함
소형보석함
소형화각보석함
화각소형보석함
화각실패
화각침(針)함
화각은장도
화각일자장도
화각빗
화각에 대하여 쇠뿔 조각을 이용한 조선시대의 골각(骨角)공예품. 화각(畵角)이라고도 쓴다. 종잇장처럼 얇게 깎아 채색한 쇠뿔을 나무로 짠 궤·함·장·농 따위의 목판 표면에 장식으로 붙인 것을 말한다. 중국 당(唐)나라 때 행해진, 대모(玳瑁)에 채색하는 복홍(伏紅) 또는 복채(伏彩)의 전통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의 나전칠기와 쌍벽을 이루는 조선시대 고유의 전통왕실공예이다. 화각 수공품의 종류로는 장·궤·함·농 외에도 양반 내실의 여성용품인 보석함·경대·반짇고리·참빗·바느질자·실패·장도 등의 소품이 주를 이룬다. 색채는 빨강·파랑·노랑·검정·흰색 등 5색을 기본으로 하며, 문양은 십장생을 비롯하여 운룡(雲龍)·송호(松虎)·화조(花鳥)·천도(天桃)·화훼(花卉)·서수(瑞獸)·사군자 등 각종 상징물·자연물 등을 그려 넣었다. 그림은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고 붓칠이 분방하다. 공정은 다음과 같다. ①뿔의 양끝을 잘라 낸 뒤 썰어 쪼갠 다음 속에 차 있는 뿔심을 뽑아낸다. ②뿔의 내면에 숯불을 피워 구워서 익힌 다음 칼로 나머지 속을 도려낸다. ③표면의 고르지 못한 각질을 깎아내고 숯불에 익힌 다음 둥근 뿔을 넓적하게 편다. ④필요한 넓이로 자르고 0.3㎜ 정도의 두께로 양면을 곱게 다듬는다. ⑤얇아서 투명해진 뿔판을 그림이 있는 백지 본 위에 엎어 놓고 떠서 옮긴다. ⑥떠 옮긴 그림에 채색하여 화각을 만든다. ⑦뿔판과 뿔판을 붙일 백골면(白骨面)에 아교풀을 거듭 먹여 붙이고 인두로 문질러 다린다. ⑧뿔판 조각 사이의 벌려 놓은 틈에는 흰빛의 소뼈를 다듬어 끼워 계선(界線)을 친다. ⑨화각과 계선을 붙이고 남은 면은 옻칠을 한 다음 장석을 박아 마무리한다. |
출처: 반다지 원문보기 글쓴이: 반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