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진우
출연: 황해(최 영감), 최윤석(문영), 정윤희(수련), 김형자(숙)
제20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정윤희), 여우조연상(김형자), 녹음상, 제18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정윤희) 수상.
홀아비 선로반장 최영감은 성불구자로 핏덩어리부터 얻어다 기른 문이와 수련에게 희망을 건다. 수련이는 벙어리였고
문은 서울서 대학까지 배웠으나 서울 생활에 적응치 못하고 귀가한다. 문은 수련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사랑하게 되고 수련 역시 문을 연모한다. 최영감은 동굴속에서 만나고 있는 문과 수련을 발견하고 문을 억지로
서울로 보낸다. 문은 중도에서 댄서 출신 숙을 만나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문이 있는 것을 알게된 최영감은 생각다
못해 수련이를 떠나 보내기로 한다. 수련마저 집을 못잊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돌아오다 철교밑에서 종수에게
유린당하고 죽게 된다. 한편 문은 숙과 함께 집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에 수련의 시체를 끌어안고 우는 최영감을 보고
문은 처음으로 분노를 터뜨리며 하고싶은 말을 하고 수련의 시신을 끌고 간다.
홀아비 최영감은 갓난아이 문과 수련을 데려다 기른다. 성장한 문은 수련과 자신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수련을 사랑하게 된다. 문과 수련이 몰래 만나는 것을 발견한 박영감은 문을 억지로 서울로 보내나 문은
중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최영감은 다시 수련을 떠나 보낸다. 수련은 집을 못잊어 다시 돌아오다 철교 밑에서 종수에게 겁탈당하고 죽게 된다.
한편 문은 수련의 시체를 안고 우는 최영감을 보고 분노를 터뜨려 수련의 시신을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