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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心修行章 제 4 강
그 萬有(만유)를 받아들이는 것을 感性(감성)이라고 그래요. 느껴서...
그것을“감수하지 않으면” 이 말이지요?
감수하지 않으면 나 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 그것을 느끼고 받아들여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데서,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이 말입니다. 받아들여가지고는 “좋다.”“나쁘다.”를 생각하게 되거든요.
思惟(사유). 그것이 想(상)입니다. 色受想(색수상). 잘 생각해가지고 取捨(취사)선택을 하게 된다 이 말입니다. 취사선택을 해가지고 그것을 행동에 옮긴다 이 말이지요. 갖고 버리고 먹고 쓰고 하는 이것이 行(행)입니다.
그 결과가 識(식)이거든요. 식은 요별 하는 겁니다.
“이것은 이렇다.”“저렇다.”하는 결론을 짓는 겁니다. 이것이 말하자면 [오음전다라]인데, 이것이 항상 조금도 떠나지 아니하고, 우리가 무슨 일을 닥칠 때마다 아, 오늘 저녁에 강의가 들을 만 한 건가? 안 들을 만 한 건가? 강의 들으러 가야되나? 아이 가기 싫은데 가지 말까? 배가 살살 아픈데 배가 아프다고 핑계대고 가지 말까? 온갖 그런 분별심이 난다 이 말입니다.
아이고 오늘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할 런지 모르니까 가 볼까? 그것이 色受想行識(색수상행식)입니다.
그런 번뇌 망상을 색수상행식 이라고 합니다. 망상의 근본이 색수상행식입니다. 그것을 갖다가 五蘊(오온)이라고 그럽니다. 그 五蘊山(오온산)을 벗어나야 五蘊이 皆空(개공). 오온이 개공 해야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이 됩니다.
일체고액을 건너가게 됐다 이 말입니다.
손오공이 오온산 속에서 500년을 살다가, 거기에 갇혀 있다가 관세음보살의 방법에 의해서 삼장법사가 오온산을 타파하니까, 오온산의 말뚝을 뽑으니까 오온산이 탁 터지면서 손오공이 튀어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름을 “오공”이라고 받았다 이 말입니다.
“오온이 皆空했다.”해서 이름이“오공”이라...
그 때부터는 모든 구속을 떠나서 관자재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이 말입니다. 껄렁거리고 가게 되었거든요.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가듯이 이 사람이 뱀 광주리를 내 버리고 그냥 죽어라고 도망가고 있지요.
도망가는데 뒤에 오음전다라가 자꾸 쫓아오고 있지요. 잡으려고... 쫓아오든가 말든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멈칫거리다가는 잡힐 테니까 죽어라고 내 뺍니다. 가다 보니까 동네가. 큰 좋은 집들이 여섯 개가 나타나거든요. 집 여섯 개가 나타나니까,
‘아이고, 여기서 살까? 집에 아무도 없네? 이 집에서 살까? 저 집에서 살까?’그 집에서 살려고 마음먹고 궁둥이를 붙이자마자 공청 소리가 납니다.
허공에서 소리가 나기를 “네 여기 있다가는 잡혀 죽는다.”그러거든요.
“오늘 도적놈들이 여섯이 달려들어 너를 잡아 죽일꺼다.”그러니까 “앗 뜨거워라.”하고 또 내 빼게 됩니다.
六入空聚落(육입공취락)입니다.
眼耳鼻舌身意(안이비설신의)가 色聲香味觸法(색성향미촉법)을 상대하게 되면 육식 경계가 생긴다고 그랬지요? 내육근. 그것이 외육진인데요. 그 육진이 육입공취락에 六根對賊(육근대적)들이 달려든다 이 말입니다.
육근대적이 저녁에 달려든다 이 말입니다. 육근대적 한 테 잡히면 큰 일 나거든요.
오음전다라 한 테 잡혀도 큰일이지만, 육근대적 한 테 잡혀도 큰일이거든요. 그 손오공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장법사를 모시고 한참 가다가 보니까 도적놈들이 여섯이 달려들면서 보따리 내놓고 가라 하거든요.
“보따리를 안 준다면 어쩔래?” 그랬더니
“네 대가리를 부숴 버리겠다.”
“대가리 부숴라.” 도끼하고 칼을 가지고 막 때리지요. 손오공의 대가리를 때리니까, 손오공의 대가리는 본래 돌대가리거든요.
도끼가 다 깨져 버리고 칼도 다 부러져 버리고 안 되거든요. 안 되니까 손오공이
“다 때렸나?”
“아이고 팔 아파서 못 때리겠다.”
“그러면 내가 너를 때릴 차례다. 대가리 들이대
라.” 여섯 놈의 대가리를 여의봉으로 빵 빵 빵 빵 빵 빵 여섯 차례 때리니 대가리가 다 깨져서 다 죽어버렸어요.
그것이 무안이비설신의입니다. 무색성향미촉법. 바로 그것입니다. 육근대적을 다 타파 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삼장법사는 와서 야단을 쳤다 이 말입니다.
廻六賊(회육식)하면 六神通(육신통)이요. 육적을 돌이키면 바로 육신통을 삼을 것인데...
육근대적을 항복시키면 바로 그냥 六波羅蜜(육바라밀) 여섯 神將(신장)을 만들 것인데...
“왜 때려죽이고 따로 사람을 求(구)하려고 하느냐?”
離妄求眞(이망구진) 하는 것은, 망을 떠나서 진을 따로 구하려고 하는 것은, 離波求水(이파구수)로다.
물결을 떠나서 물을 따로 구하려고 하는 것과 똑 같은 것이다. 물결이. “파도가 바로 물이지 파도를 떠나서 물을 따로 구하려고 하는 놈이 어디 있느냐?”이렇게 야단을 치는 것이 거기에(서유기)에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다 이 진리를 닦아가는 길은 똑 같아요.
여기의 법 비유법문 하고 반야심경의 비유법문 하고 똑 같은 겁니다. 이렇게 육근대적... 그런데 이렇게 턱 가는데,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그렇지요? 18계...
쭉 가는데 그 가운데 제일 어려운 것이 뭐냐 하면,
恩愛詐稱者(은애사칭자)예요.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까 조그만 주막집이 있는데, 주막집의 여자가 쉬어가라 어쩌라 유혹을 하는데요.
‘쉬고 갈까’싶은 생각도 나지만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것이 간첩 아닌가?’싶거든요.
‘나를 붙잡아 놓고선 오늘 저녁에 잡혀 죽게 하려고
살살살살 거짓 친한 척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그것이 은애사칭자입니다.
“恩”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은혜.
“愛”라고 하는 것은 이성에 대한 사랑.
부모형제에 대한 사랑이“恩愛”인데, 이것이 자꾸 마음에 걸리거든요.
그 전에 어떤 청년이 중 되러 왔는데요. 중 되려고 학교다닐 때부터 무척 별러왔대요.‘내가 군대 마치면 곧바로 해인사 가서 중 돼야지.’하고 별렀는데요.
대학도 마치고 군대도 마치고 중 되러 턱 와서 며칠 있으니까 그 “은애”가 모두 걸리거든요. 자기 파트너. 엄마. 누나도 자꾸 마음에 걸리고요. 누구누구 또순이 월순이 전부 마음에 걸리거든요. 그것을 다 끊어버리고 머리를 깎느냐? 머리를 깎으기는 깎아야 되는데... 갑순이 월순이를 내일부터는 만날 수도 없고,‘끝이다.’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무엇이 자꾸 올라와서 답답하다는 겁니다.
“집에 가서 다 정리를 하고 오겠습니다.”하더니만 가서 잡혀서는 정리는 무슨정리... 허허허허허허허 홀랑 덮어 씌워서는 졸졸판 이겠지요.
善根因緣(선근인연)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은애사칭자가 아주 그냥 사람을 홀리는 장애물이거든요.‘저 여자에게 홀려서 여기서 하룻저녁 자다가는 큰일나겠다.’싶어서 딱 떼어버리고 막 뛰었어요.
은애사칭자도 떼어버리고 오음전다라도 떼어버리고, 육입공취락에도 들어가지 않고, 사뭇 달리다 보니까 큰 강물이 닥치거든요.‘옳거니 닥칠 강물이 닥쳤구나!’그 닥친 강물은 生死長河(생사장하)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라는 말입니다. 배도 없고 어떻게 건너가요? 그 넓은 강물을...
사방을 보니까 판지대기도 있고, 갈대 부스러기도 있고 나무 조각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것을 주워 모아서 갈대로 엮어서 뗏목을 만들었어요.
뗏목을 타고서 계곡을 내려가는데, 몇 번 쳐박히고 떨어지고 죽을뻔 했지만, 그래도 용하게 용하게, 어떻게 어떻게 해가지고, 大望(대망)의 彼岸(피안)에 턱 도착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山窮水盡(산궁수진)이 무릅터니,←비정확. 산이 다하고 물이 다하고,
이제 완전히 유암화홍 별유천이라. ←비정확. 버들은 푸르고 꽃은 붉은 별유천지가 딱 나타나더라.
그것이 말하자면 “波羅密多(바라밀다). 파라다이스”입니다.“波羅”라는 것은 천당이고,“密多”라는 것은 저 언덕이라는 뜻이거든요. 저 언덕에는 안락한 세계가 나타난다 이 말입니다.
그 여러 가지 찌끄러기. 칡넝쿨. 갈대 넝쿨 등으로 얽어 묶는 것을 三十七助道品(37조도품)이라고 그럽니다.
서른일곱가지 도를 돕는. 도 닦는 일을 돕는, 공부하는 방법을 돕는 그것이 조도품입니다.
“助道”도를 도와주는 법이다. 그것이...
四念處(사념처)= 네 가지 생각하는 곳.
四正勤(사정근)= 네 가지 부지런히 해야 할 일.
四如意(사여의)= 네 가지 뜻과 같이 닦아 가야할 일.
5根(근)= 다섯 가지 뿌리.
5力(력)= 다섯 가지 힘. 5근 5력은 같은 겁니다.
7覺支(각지). 7각지를 7보위라고도 합니다.
8正道(정도)= 여덟 가지 바른 길.
사념처= 도 닦는 사람은 이 몸뚱이가 무엇이냐? 觀(관)을 해 봅니다. 이 몸뚱이가 무엇이냐? 고 생각해볼 때, 이 몸뚱이는 깨끗하지 못한 것이다.
觀身不淨(관신부정)이라. 이 몸뚱이란 것은 부정한 것이다. 얼굴이 아무리 이쁘게 생겼다 하더라도 그 속에는 피와 고름과 똥만 꽉 차 있는 것이니까요.
觀心無常(관심무상)이라.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가만히 자꾸 무상한 것이다.
자꾸 옮겨가는 것이다 이 말입니다. 덧없는 것이다.
觀受是苦(관수시고). 몸과 마음에 닥치는 일. 내가 받아들이는 일. 구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일은 다 괴로운 일 뿐인 것이다.
觀法無我(관법무아)라. 일체만법을 떡 하니 볼 때 그 자성이 없다 이겁니다.
일체만법이 만법으로서의 그 개성을 가지고 있지를 아니하고, 모두가 그 “나” 라고 하는 자성이 없다는 겁니다. 이것을 “사념처”라고 그럽니다. 일체만물. 삼라만상에 집착할 것이 없다 이것이지요.
8정도→ 正見(정견). 正念(정념). 正精進(정정진). 正業(정업). 正語(정어). 正思惟(정사유). 正命(정명). 正定(정정). 이것이 팔정도인데요.
정견: 바른 소견. 사상이 발라야 된다. 부처님 정법에 대한 소견을 바로 가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어떤 것이 정견이냐? 사념처가 정견입니다.
이 몸뚱이는 부정한 것이다. 이 마음은 무상한 것이다. 일체 모든 법은 내가 없는 것이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 괴로운 것이다. 이렇게 알아라 이 말입니다.
사념처만 정견은 아니지만 바로 보는 것이 “정견이다.” 이 말이거든요. “저 꽃이 곱다.”했지만, 그 고운 것이 임시 고운 것이지, 영원히 고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곱다.”고만 보는 것은 정견이 못되거든요.
곧 시들어서 허망한 것이지요. 허망다고 보는 것이 정견입니다. 영원하지 않다고 아는 것이 정견입니다.
“내가 젊다.”그러면 젊은 것이 오래 가나요?
오래 가지 않는 영원한 것이 아니지요. 영원하지 아니한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비 진리입니다.
영원한 것은 다 진리고요. 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다 진리고요.
변하지 아니하고 영원한 것은 다 진리이기 때문에, 진리를 바로 보는 소견을 “정견”이라고 합니다.
정념: 정견을 바로 생각 하는 것.
정정진: 정견을 바로 생각해서 정정진 하는 것.
소견을 바로하고 바로 생각해서 바로 닦아 나아가라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정견이라는 것은 옳은 것은 옳다고 보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보라는 것이 정견이지요.
그런 식으로 보는 그것은 세속적인 정견이지 진리를 보는 눈은 아닙니다.
진리를 보는 눈은 일체만법이 無常(무상)하다고 보는 것. 일체만법은 다 변함이 있다고 보는 것.
그러니까 三法印(삼법인)이 정견입니다.
諸行(제행)은 무상하다. 諸法(제법)은 無我(무아)이다. 사념처가 그것이잖아요? 열반은 寂精(적정)하다. 그런 것이 사념처 가운데 들어 있잖아요.
그것이 정견= 바른 소견= 이치입니다. 진리를 보는 눈입니다. 진리를 바로 보는 눈을 바로 갖춰서 바른 생각으로 닦는 방법을 잘 생각해서 닦아 나아가는 이 세 가지가 정정진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이 몸으로 정어: 입으로는 올바른 말을 해야 됩니다.
정사유: 마음으로는 정사유를 해야 됩니다. 올바로 생각하고 다 따질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身口意(신구의) 삼업을 바르게 하는 것이 정업. 정어. 정사유다 이 말입니다.
제일 먼저는 정견을 정념 하여 정정진 하고, 몸으로 정업을 닦고 입으로 정어를 하고 생각으로 정사유를 하라.
정명: 올바른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정정: 마음에 安心立命(안심입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정을 닦아나간다 이 말입니다.
올바른 정을 닦기만 하면 以此由等覺(이차유등각)이라. 이로 말미암아서 正覺(정각)을 得成(득성).
얻어 이룰 수가 있다. “깨달음의 세계에 갈 수 있다.”이 말입니다.
정견을. 진리를 바로 보고, 정견이라는 것은 사념처. 사념처를 줄여서 말하면 삼법인입니다.
삼법인= 사념처입니다.
제행무상: 모든 행은 무상하고,
제법무아: 모든 법은 “나”라는 자성이 없다 이 말입니다. 열반은 적정하다.←이것을 삼법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정견인데요. 이 정견을 똑똑히 알고. 똑똑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안다는 것은 내 것이 됐다는 뜻이니까 그것이 정념입니다. 바로 알았으면 실천수행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것이 정정진입니다.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는,
이 몸으로는 정업을 닦고 입으로는 바른 말을 하고, 생각으로는 정사유를 하더라.
이와 같은 바른 생활을 하면서,“命”이라는 것은 바른 생활이라는 말입니다. 정명을 떡 하니 닦으면서 정정을 익힌다 이 말입니다.
올바른 선정을 익힌다. 그러면 성불하는 겁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알면 어디가도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것을 뒤죽박죽 섞어놓으면, 정리가 안 돼요.
정견을 정념 하여 정정진 하는 데는, 정업과 정어와 정사유를 하고, 신구의로...
신으로 정업을 하고 구로 정어를 하고 의로 정사유를 하면서, 정명을 가지고 정정을 닦으라.
이것이 八正道(팔정도)입니다.
四蛇五欲(사사오욕).
오욕= 財色食名睡(재색식명수). 재물과 색과 식, 먹는 것과 명예와 잠자는 것. 四蛇에 대한 비유를...
왕은 누구냐? 왕은 心王(심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네 마리 뱀을 간직한 광주리는 뭐냐?
一心(일심)을 말하는 것이고,
四蛇= 네 뱀은 四大(사대)를 표현한 것이고,
광주리를 내 버리고 가라고 일러준 사람은 善知識(선지식)이고,
광주리를 내 버리고 도망간 신하는 바로 求道者(구도자)입니다. 도를 구하는 사람.
다섯 가지 전다라. 오음 전다라는 색수상행식이고요.
육입공취락= 여섯 빈 마을에 육근대적= 안이비설신의가 달려든다 이 말입니다.
밤낮. 주야로 마구 내빼니까 밤은 無明(무명)을 표시하는 것이고, 오음공취락에 들어가니까 누가 떡 하니
“육근대적이 오니까 도망가거라.”하고 일러 주는 것은 내 양심입니다. 강은 生死大海(생사대해)고요.
뗏목은 37조도품 이지요.= 4념처. 4정근. 4여의. 5근. 5력. 7각지. 8정도. 서른일곱 가지 불법수행 방법입니다. 彼岸(피안). 저쪽 언덕은 열반의 세계라는 말입니다.
열반경 800가지 비유 중에 이것이 상당히 큰 비유입니다. 이런 비유 이야기가 열반경에는 800개가 있어요. 열반경 40권. 800가지 비유거든요. 이것이 상당히 긴 비유에 속합니다. 드라마틱한 비유지요.
四蛇五欲(사사오욕)으로 爲妄心寶(위망심보)니라 사사오욕으로 망심에 보배를 삼았느니라.
“妄”자는 까닭 없을 망. “아무 이유가 없다” 이 말입니다. 망령될 망자. “망령되다.”가 무슨 소리냐 하면 까닭이 없다 이 말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대뇌의 600만개의 세포가 자꾸 사라져서 까닭 없이 그냥 뗏장 부수는 것이 “망” 아닙니까?
岸樹井藤(안수정등) 이라는 소리는 “언덕위의 나무여 우물 가운데 등칡기”라는 말인데요.
이 말은 언덕배기에 나무가 있는데, 언덕이 무너지면 나무가 금방 쓰러지잖아요? “큰 비 오고나면 곧 쓰러지게 돼있다.”이 말이거든요.
岸樹(안수). 언덕에 있는 나무라는 것이지요. 무상하다는 뜻이고, 전등이라는 것은 샘에 두레박줄이 있는데 두레박줄에 나팔꽃이 줄기를 칭칭 감고 피었거든요.
나팔꽃은 아침이면 피었다가 해가 뜨면 시들어 버리거든요. 그런 꽃이 피어 있으니까 나팔꽃에게 두레박줄을 빼앗긴 것이잖아요.
차마 나팔꽃 줄기를 끊어버리고 두레박줄을 쓸 수 없어서 할 수없이 10리나 되는 곳으로 물 얻으러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연민하는 마음. 그것이 일종의 자비심이지요. 칭칭 감고 있는 줄기를 끊어버리고 쓰면 되지만, 끊기가 애처로워서 못 끊고 물을 얻으러 간다는 얘기인데 그것이 “전등”입니다. “샘가에 있는 등”그것이 몇 시간 가겠느냐 이겁니다. 곧 시들어 버린다는 무상하다는 말인데요. 안수정등 이라는 말은 그 말입니다.
四蛇 이야기는 빈드로우타연왕 경이라는 그 경에 있는 말씀인데, 어떤 사람이 광야 가운데를 가다 보니까 미친 코끼리 그냥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어서 도망을 가다가 샘 같은데 푹 빠졌답니다.
큰 등나무에 걸려서 떨어지지는 아니 했는데요. 내려다보니까 뱀 네 마리가 널름 거리며 잡아먹으려고 하더랍니다. 또 독용이 한 마리 있어서 잡아먹으려고 하더랍니다. 뭐가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까 흰쥐와 검은 쥐가 등나무를 자꾸 갉아먹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등나무 끊어져서 떨어지면 죽겠구나 하고 있는데,
쳐다보니까 벌집이 있어서 그 벌집에서 꿀이 한 방울 뚝 떨어져서 입속으로 들어오더랍니다.
달콤하니 좋아서 그 맛을 보고는 그냥 거기서 곧 죽을 것도 다 잊어버리고 애착을 붙이고 살았더라. 그렇지만 얼마나 가겠느냐 이겁니다. 며칠 안 가서 그냥...
홀연히 어디서 불이 나서 길이든 강이든 천지를 싹 다 태워서 없어져 버리더라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코끼리는 無常殺鬼(무상살귀)라. 이 세상이 다 무상해서 死滅(사멸)로 돌아가는 경계를 말하는 것이고,
그 뱀 네 마리는. 뱀 여섯 마리라고도 하는데 육도중생. 지옥 아귀 축생. 삼악도가 기다리고 있다고도 하고...
쥐 두 마리는 일월이 자꾸 수명 을 재촉한다는 뜻이고요. 벌꿀은 잠시 五慾樂(오욕락)에 취해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살았다는 뜻이지요.
불이 나서 세상이 타 버린다고 하는 것은 삼계가 화택인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三界(삼계)가 火宅(화택)이라. 모든 것이 허망해서 무상의 세계로 다 쓰러져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사사의 이야기라기보다도 하고 삼계화택 얘기라고 할 수 있지요.
첫댓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_()()()_
제가 잊고서 미쳐 부탁을 못 드렸어도 알아서 척척 도와주시는 보살님들! 여기서도 "비 정확" 을 도와주시라고 한다면 쓰잘데 없는 잔소리죠?
五蘊이 皆空해야 度一切苦厄 ... 대원성님! 감사드립니다... _()()()_
대원성님, 자꾸 들어보아도 '비정확'이 아니고 '정확' 같습니다만... 37助道品 감사합니다 _()()()_
실은 제귀는 고장이었는데, 무영수님이 귀띰해 주셨어요. _()_
대원성님,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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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성님! 수고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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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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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말씀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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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_()()()_
이야기 듣듯 편하게 읽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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