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횡성문학회와 문인협회 주최로 화전놀이를 재현했습니다.
박중식 시인의 집인 자자헌 도서관에서 행사를 치루었으며 문학회와 문인협회 회원들 과 가족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화전놀이란 예로부터 씨족을 중심으로 살아가던 시대,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적인 집단놀이였습니다.
만물이 새롭게 약동하는 화창한 봄날을 무대로 대자연의 신비한 기운을 만끽하며 풍물을 치고 화전을 부쳐먹으며 ,
글재주를 다투고 자연을 찬미하는 대축제였습니다.
그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서로의 인화를 다지고 더 나아가 자연과 일체되어 교감을 나눌 수 있었으며,
그 인화와 교감위에서 곧 시작될 농사철에 대한 새로운 준비도 다짐했었다고 합니다.
이번 화전놀이행사는 문학인의 결속을 다지고 서로의 작품을 낭송하며 봄의 정취를 즐겼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를 첫 해로 매년 더욱 의미깊고 풍성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다른 지역의 문학인들과 예술인들도 초대해 문화의 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화전놀이를 준비하는 모습들

진달래막걸리를 마시며 화전놀이의 시작을 알립니다.

횡성문인협회 박중식 시인의 화전놀이 시 낭송

횡성문인협회 한기옥 시인의 시 낭송

횡성문학회 김승기 회장의 수필 낭송

횡성문학회 서강구 회원의 시낭송(2009, 3월 문예춘추 수필 신인상 등단)

횡성문학회 이영식 회원 두 딸들의 피아노 연주(축하공연)

2009 횡성 화전놀이 단체기념사진 촬영

화전놀이 차림상^^(푸짐하죠?)

먹기 아까운 화전들 (쑥, 복분자, 호박 등 천연재료로만 만들었답니다.)

진달래 막걸리에 진달래 꽃잎을 넣어두니 꽃술이 '발딱' 일어섭니다. (취해서일까요? 좋아서일까요?)
첫댓글 진달래 막걸리, 취해서죠
수고하셨어요. 정하영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회장님과 다른 회원들과의 공동작품이여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