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 812.7m
면적 : 41.88km
위치 : 전남 영암군.강진군.
특징 :월출산은 198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전라남도 나주평야를 지나 해남 가는 길, 영암의 너른 들판에 불쑥 신기루처럼 솟아 오른 듯 보이는 산이다. 또한 기암괴석들이 연이어지는 절경으로 "남도의 금강산" 이라 불리운다.
120m의 절벽 위에 매달린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는 길이 5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다.
- 기기묘묘한 하늘 선을 그리는 월출산-
월출산(812m)은 비록 덩치는 작지만, 이 땅의 바위로 이루어진 경관의 거의 모두를 포괄해 지니고 있는 바위 명산이다. 해발 20~30m의 평지에서 800m나 불쑥 치솟은 바위 산 월출산의 산릉이 그리고 있는 들쭉날쭉한 하늘선부터가 감탄스럽기 짝이 없다.
어디서 그런 자유분방한 선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먼 발치에서의 그 기기묘묘한 하늘 선만으로도 월출산은 이미 상상을 절한 자리에 서 있다고 할 것이다.
산 안에 들어 보는 월출산의 기암 풍치는 최고봉 천황봉의 동쪽과 서쪽이 크게 다르다. 동쪽은 크고 높은 기둥 형상의 암봉들이 굵직한 능선줄기에 굳건히 뿌리박고 서서 장관을 이루었다. 반면, 천황봉 서쪽 지역은 온갖 기교를 다한, 크고 작은 암탑들의 전시장이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의 바위들을 늘 보아온 등산꾼들의 눈에도 이 월출산 기암들은 간혹 헛발을 디디게 할 정도로 감탄스럽다. 길쭉하거나 넓적하며 둥글둥글한 바윗덩이들이 가로 세로로, 어떤 것은 툭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지지나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교묘히 얽혀서 하나의 큼직한 바위의 탑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한 마디로, 상상 가능한 것보다 더 상상적인 기암봉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므로 월출산 동서 종주는 곧 빼어난 수석 혹은 조각품에 다름없는 기암들을 감상하는 예술 행위로까지 찬미된다.
월출산 주변 사람들은 이 기암들마다에 이름을 붙였다. 귀뜰바위, 구멍바위, 남근바위, 사자바위, 말바위, 돼지바위, 칼바위, 탕건바위, 시루바위, 거북바위 등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하는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사물의 형상을 월출산에서 찾아내어서는 이름을 주었다.
월출산이 단 41.88평방km라는 작은 면적으로 국립공원이 된 것은 거의가 이 기암 풍치 덕분이다. 현재 월출산은 국립공원중 면적이 가장 작다.
월출산 주릉 종주는 취향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다리품을 덜 팔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대개 서쪽 도갑사에서 동쪽 천황사 방향으로 하고, 조망 위주의 산행을 하려는 이들은 동쪽 천황사에서 도갑사쪽으로 선택한다. 다만 산행 중 조망이 가장 뛰어난 급경사 쇠사다리 길은 올라가는 것이 차라리 더 안전하므로 동에서 서로 하는 것이 무난하다.
바위산으로 물이 귀하니 출발시 넉넉히 준비한다.
주능선 종주코스
특 징
종주산행은 서쪽의 도갑사에서 동쪽의 천황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산행이 수월하여 많이들 이용한다. 그러나 월출산을 오르는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동쪽 천황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권할만하다.
느긋이 걸어도 7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산행 경로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미왕재→도갑사
거리 : 약 10km
소요시간 : 약 7시간
산행 안내
매표소-아스팔트 포장 끝(주차가능)→약 10분→표지판 삼거리에서 좌측 구름다리코스(우측은 바람골 코스)→천황사→급경사 약45분→52m의 구름다리→ 쇠사다리길 약15분→매봉→쇠사다리 내리막→등산로 이용안내판→통천문→천황봉→약 1km 내리막→남근바위→바람재→약500m→우측은 베틀굴과 구정봉길. 주능선 따르면→향로봉→약 1km-미왕재 억새밭→도갑사 계곡길 약 1시간→도갑사
교통
호남고속도로의 광주IC 직전 광산IC에서 빠져나온 다음 나주 거쳐 영암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광주IC로 나오면 광주시내를 지나치느라 너무 시간이 지체된다. 도갑사~영암 간 시내버스는 하루 3회만 운행하니 하산시간을 잘 맞추어야한다.
천황사쪽도 버스는 1일 3회 운행하니 천황사쪽에 차를 둔 경우는 택시를 이용하 는 편이 좋다.
도갑사~영암~천황사 택시료 12,000원.
군서면 택시조합 061-473-1234, 471-0009.
숙박
영진장여관(061-473-0788) - 영암읍내 군청 앞
월출파크장여관(061-471-0693) - 영암여고 앞
월출산온천관광호텔 있음(4인 기준 96,800원. 비수기와 평일에는 30% 할인(061-473-6311) - 읍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
맛집
월출산식당(갈낙탕, 추어탕) 061-473-7722 - 영암읍 회문리
산악인의 집(산채비빔밥) 473-3778 - 천황사 입구
호남식당(더덕백반)061-472-0509 - 도갑사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