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몇 해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이 개념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경영학과 교수가 처음 주창한 이후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게 기업의 전통적인 사회적 책임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다양한 경영활동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시대가 된 것이다.
ㅇ 현대자동차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 캄보디아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 기술을 교육하고 창업을 도와준다. 드림센터가 정비 인력을 양성하면 지역사회는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현대차는 안정적으로 정비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ㅇ 삼성의 '스마트 스쿨'
- 스마트 스쿨은 도서산간 지역 학교에 태블릿과 전자칠판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소외계층도 첨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스마트 기기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다.
과거엔 임직원들이 일회성 봉사 행사를 열거나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식이었다면, 최근엔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바뀌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에 단순히 퍼주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의 본업과 관련된 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CSR - creating shared value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공유가치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