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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의 꿈
김수진 지음
나오는 이들: 감람나무(십자가), 십자가1, 십자가2, 순교자, 해설자
제1장
때: 주후 20여 년 어느 날
곳: 예루살렘
무대: '너는 시냇가에'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무대 중앙에 감람나무가 덩그러니 서 있다.
감람나무: 아∼따뜻해라. 이젠 정말 봄이 왔구나. (숨을 한껏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화아∼ 이 꽃향기∼(호들갑스럽게 몸을 흔들다가) 우드드득! 아이고고, 매서운 바람님 때문에 움츠리고만 있었더니 몸이 뻑뻑해졌네. 운동을해야지.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둘둘셋넷 다섯여섯일곱여덟, 셋둘셋넷 다섯여섯일곱여덟,(뱃 속에서) 꼬르륵 꼬르르륵∼ 어휴, 내 배꼽시계는 정말 틀림없다니까. 오늘 아침밥은 뭘 먹을까? 다이어트를 위해서 물 세 모금 이랑 바람 한 줌, 그리고 따사로운 햇빛 한 바가지만 먹자.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운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아멘" 음냠냠냠, 냠냠냠, 아음 맛있다. 아그작 어그적, 음냠 (별안간 제법 큰 소리로) 어? 이상하다. 넌 밥 먹을 때 누가 보면 밥 맛이 훨씬 좋은데 오늘 아침밥은 정말 꿀맛인걸? 누가 있나? (무대 앞으로 가지를 비죽이 내밀고 둘러본다) 어, 너희들 누구니? (아이들 대답 유도, 사이)뭐, 뭐라구? ○○교회 ○○부 어린이란 말이야? 예수님 잘 믿고 착하고 예쁘기로 소문난 ○○교회 ○○ 부, 맞니? (아이들 대답유도, 사이) 와하하하, 반갑다. 얘들아. 우리 인사하자. 안녕? 난 감람나무야 너희는? (아이들 대답 유도) 우와! 목소리도 되게 씩씩하다 (또는, 애걔걔 목소리가 개미만 하네) 다시 한 번 즐겁게 인사해 보자. 안녕? 아이들 대답유도) 나는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데 쓸모가 많아서 인기가 아주 좋아. (수다스럽게) 내가 다 자라면 사람들은 장롱이랑 책상, 의자도 만들도, 땔감으로도 써. 그리고 내 열매는 얼마나 맛있다고, 빵하고 같이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구. 또 내 열매에서 나는 기름은 약이나 화장품, 불 켜는 데도 쓰고 말이지. 내 잎으로는 멋진 면류관을 만들어. 에헤헤, 내 자랑은 너무 많이 했나? 미안. 애들아, 그런데 사실 난 요즘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어. 웬 줄 아니?(아이들 대답유도) 너희들도 꿈이 있으니까 내 마음을 이해할거야. 난 말이야, 내가 커서 뭐가 될지 궁금해. 어떤 때는 임금님의 의자가 되는 꿈을 꿔. 또 어떤 때는 아이들 공부 잘 하라는 책상이 될 것도 같고, 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목각인형이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피아노나 피리? 정말 멋있지? 하지만 어떤 날에는 내가 꼭 개밥그릇이 될 것 같단 말이야.아이참, 하나님께서는 나를 꼭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실 텐데 난 믿음이 없나봐. 얘들아,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좋은 일을 하는 무언가로 다시 한 번 태어나도록 기도해 줘. 꼭! 알았지? (아이들 대답유도)--(어두워진다)
제2장
해설자: (무대에 나와 서서) 그 후 1년, 2년, 3년, 4년… 세월은 흐르고 흘러 감람나무는 어느덧 다 자란 큰 나무가 되었어요. 감람나무는 날마다 쓸모 있는 것이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곱게 키워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와서는 "참 좋은 나무군. 십자가 만들긴 좀 아깝지 않나?" "아닐세. 나쁜 놈들은 언제 어느 세상에나 있기 마련이니 튼튼한 사형틀을 만들어야 오래오래 쓸 것아닌가." 하고 말하는게 아니겠어요? (사이)그래요. 감람나무는 아주 아주 나쁜 죄인들을 매달아 죽이는 십자가 형틀로 만들어진거예요. 처음에 감람나무는 너무나 놀라서 엉엉 울었답니다. "내 모습이 이게 뭐야, 내 꿈은 이런게 아니었어" 하면서 어찌나 구슬프게 우는지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다른 십자가마저 눈물을 흘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눈물이 다 말라버릴 때까지 울고 난 감람나무는 바싹 마른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렴. 하나님께서 괜히 날 십자가로 만드셨겠어?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지만 잘못한 죄는 참지 못하시는 분인 걸 난 알아. 죄인들에게 벌은 주지 않고 용서만 한다면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 짐승의 나라가 되고 말거야. 그래 난 이제부터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 살면 이 사람처럼 십자가에 달려 끔찍하게 죽습니다'라고 가르쳐 주겠 어. 하나님, 저를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어두워진다)
'예수 나를 위하여' 연주곡이 약간 느리고 무겁게 흘러나온다.
제3장
때: 주후 33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 아침
곳: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 길목
무대: 감람나무 십자가가 가운데 있고 양쪽으로 십자가1과 십자가2가 서 있는데, 십자가2는 이마에 어색할 정도로 커다란 혹이 튀어나와 매우 우스꽝스럽다
십자가1: (십자가2를 보며) 자네, 어제 대단했다며?
십자가2: 아이고, 말도 말게나.
십자(감): 어제 자네 몸에 달린 죄수가 보통 위인이 아니었다는 얘긴 나도 들었네만…
십자가2: 글쎄, 그 작자가 일년새 나랏돈을 은 3천이나 외국으로 빼돌렸다지 뭔가. 자기 한 몸 잘 먹고 잘 살자고 돼지처럼 굴다가 십자가형을 받게 되었으니 사람들이 가만있질 않았다네
십자가1: 또 돌팔매질을 하면서 험한 욕설을 퍼부었겠군.
십자가2: 말해 무엇하나. 불 보듯 뻔한 일이지. 애고고고, 어떤 아줌마가 잘못해서 내 이마를 팍 찍었다네.
십자가1: 안 됐네 그려. 자네는 어째 찍혔다 하면 그 못생긴 이만가? 쯧쯧쯧쯔.
십자가2: 자네, 지금 불난 집에 부채질 하나?
십자가1: 아니, 아닐세. 그냥 자네 기분이 엉망이라 좀 웃겨주려고 그랬으니 화내지 말게나 (감람나무를 보며) 그런데 감람나무 자넨 또 왜 그렇게 울상인가?
십자(감): 짐승도 아니고 사람으로 태어나 왜 그런 못된 죄를 짓고 사는지 난 정말 이해가 안 되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타고나 고것밖에 할 일이 없는지, 정말 마음이 아프이.
십자가1: 그러게나 말일세. 나쁜 인간들…
십자가2: 그러니 우리 같은 십자가들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내 이마가 혹투성이가 된다 해도 난 죽는 날까지 십자가 형틀로 열심히 살 걸세.
십자(감): 아무렴.
십자가2: 그나저나 오늘은 우리가 어디로 간다고 하던가?
십자가1: 골고다 언덕이라고 하던데… 자네들은 무슨 소문 못 들었나?
십자(감): 소문? 아니. 우리한테 죄수 매다는 일 말고 또 무슨 별난 일이 있겠다고…
십자가1: 글쎄, 그게 이번엔 좀 다르다는군.
십자(감): 다르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들은 얘기가 있으면 속시원히 어서 말 좀 해 주게나.
십자가2: 그래, 어서
십자가1:오늘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라는 이가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는군.
십자(감): 예수?
십자가1: 그렇다네. 예수! 자네도 뭘 좀 아는 것 같으이.
십자(감):아니.그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듣자하니 그분은 죄가 하나도 없으신분이라던데…
십자가2: 아! 그 예수라면 나도 들은 얘기가 있네.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고, 그래, 맞아. 죽은 나사로도 살리셨다는구먼. 풍랑 이는 바다위를 걸으셨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대.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셨으며, 또 천국 복음을 전하는 착한 분이라고 들었네.
십자(감):그렇다면 십자가에 매달 이유가 없지 않은가. 상을 준다면 몰라도…
십자가1: 다 그게 시기심 때문 아닌가. 예수를 따르는 백성들이 많아지니까 높으신 나리들이 이런저런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는 거라고 누가 그러던 걸.
십자가2: 정말 무섭군.
십자가1: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우린 그저 사람들이 부리는 십자가일 뿐 이잖아
십자(감): 아니, 상관이 있어. 만약 그분이 죄인이 아니라면 난…
십자가1: (의아스러워서)여보게, 감람나무! 자네 뭘 생각하는 거지?
십자가2: (멀리 내다보며) 어? 저-기 로마 군인들이 오는구먼. 우릴 지금 데려가려나 봐. (무대 어두워진다)
제4장
무거운 정적이 무대를 내리누르고 있다. 찬송가 '인애하신 구세주여' 연주음악이 서서히 잦아들면서 부분조명이 감람나무 십자가만을 비춰준다. 주변은 온통 어둠뿐이다.
십자(감): (비탄에 빠져) 아아∼난 알아. 난 느낄 수가 있단 말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죄가 하나도 없으셨어. 그분은 내 몸에 달려 죽어간 수많은 죄인들하고는 너무나 틀렸단 말이야. 사람들의 심한 욕도, 몸의 고통도 얼마나 참으시던지 차마 볼 수가 없었어. 왜 그렇게 참으시는지, 왜 그렇게 사람들을 사랑하시는지 난 차라리 그분이 '날 좀 살려달라'고 소리라도 지르길 바랬단 말이야. 아아∼어떡하면 좋아? 난 죄 없으신 예수님을 매달은 거야. 아아∼괴로워. 그분은 너무나 달라. 예수님이 돌아가시기전, 정오부터 세 시까지는 해도 빛을 잃고 온통 어둠뿐이었어. 예수님의 가냘픈 숨이 끊어지자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둘로 쫙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아아, 생각만 해도 무서워.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가 '예수님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군요' 하며 벌벌 떨었단 말이야. ……하나님,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못된 죄인들만 내 몸에 달려 죽게 하시더니 양같이 순하고 깨끗하신 분을 어쩌자구, 오오∼ 주님!(오열한다.무대 어두워진다)
제5장
감람나무 십자가가 서 있고, 그 위에 순교자가 매달려 십자가형을 당하고 있다.
해설자: 그 후 감람나무 십자가는 웃음을 잃어버리고 살았습니다. 항상 어두웠어요. 그는 예수님이 자기 몸에 매달려 돌아가시던 그 당시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지요. '아 아∼ 나는 죄없으신 예수님을 죽게 만들었어'하고 탄식하곤 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도 그는 여전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전도를 하던 한 순교자가 로마 군인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달려 죽는 날입니다.
십자(감): 다당신은 누구신가요?
순교자: (깜짝 놀라서, 하지만 기운 없는 목소리로) 아니, 어떻게 십자가가 말을 하지?
십자(감):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지금 약 30년 전쯤에 느꼈던 그 이상한 감동을 받고 있어요. 아마도 당신은 나쁜 죄를 짓고 벌을 받으시는 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순교자: 네. 저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외치는 사람이지요.
십자(감): 네? 잠깐만, 예수님이라고 했나요?
순교자: 예수님을 알고 계신가요?
십자(감): 정말 부끄럽지만 그분은 아무 죄가 없으신 분이셨는데도 바로 제 몸에 달려 돌아가셨답니다.
순교자: 오, 주여!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 영광을 허락하시다니요!
십자(감): 감사라니요, 그렇게 귀하신 분이 억울하게도 보잘 것 없는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죽으셨는데요. 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저는 저주받은 몸이랍니다.
순교자: 아니에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바로 그분의 뜻이었습니다. 나와 당신, 그리고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아픔을 당하셨던 거예요.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대로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잖아요.
십자(감): 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구요?
순교자: 아니, 그걸 몰랐단 말입니까? 막달라 마리아와 또 몇몇 여인들이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찾아갔을 때 이미 예수님은 거기 계시지 않았어요. 천사가 나타나 빈 무덤을 보이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답니다. 당신은 여지껏 그걸 몰랐군요.
십자(감): 네, 그래요. 미리 알았다면야 제가 왜 어둠 속에서 살았겠어요?
순교자: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다가 죽을 이유도 없지요. 저는 어두움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전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불쌍하잖습니까! 아무튼 십 자가의 고통이 없었으면 부활도 없었을 테니까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십자(감): 오늘 당신을 만난 게 저에게는 큰 축복이에요.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 감사 드려요.
순교자: 저 역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으니까요.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점차 느리게) 저는 죽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다. 이제 곧 슬픔도 눈물도 고통도 없는 저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 뵐 테니까요. (머리를 떨군다)
십자(감): (급하게) 순교자님, 순교자님! (나지막하게 천천히 잦아드는 목소리로) 순교자님… . (감격한 목소리로) 예수님,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이 세상에서 정말 쓸모 있는 것이 되고 싶었어요. 예수님께서는 물론 제 꿈을 알고 계셨지요? 그러니까 이렇게 귀하게 쓰 여지는 십자가로 만들어 주셨잖아요.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셔서 예수님의 꿈을 이루신 것처럼 제 꿈도 이루어 주셨으니 참 감사합니다. '다시 오마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의 그 약속을 믿고 바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찬송가 154장 '예수 부활했으니'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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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 십자가
(베드로 혼자 무대에 나옴과 동시에 Fade In)
베드로: (독백) 전 베드로 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죠. 예수님의 12제자 중 공부를 가장 잘해 수제자가 아니라, 잠이 많아 좀 졸다보니, 다른 제자들이 아예 ‘숫제 자라, 자!’해서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천정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그때는 아마 저희가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때로 기억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Fade Out]
1막 - 예루살렘 입성(어두웠던 조명이 갑자기 밝아진다)
(제자들 손에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둘러싸며 입장)
베드로: (흥분된 어조로) 예수님, 이 많은 팬들을 보세요! 신승훈, 김건모, 김민종의 오빠부대보다 훨씬
많아요. 모두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 하고 있어요 (무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한다)
야고보: (예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경배하듯) 이번 유월절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이예요. 예수님이
우리의 영웅이요, 진정한 왕이십니다.
도 마: 호산나 호산나!
유 다: 다윗의 자손에게 호산나!
배드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야고보: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요 한: 온 인류의 왕이시여! 자, 이럴땐 우리가 찬양을 해야지.
제자들: ♪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높은 곳에서-
호산나, 호산나, 호산나 높은 곳에서- ♪
도 마: (두 손을 들며) everybody!
제자들: ♪ 주의 이름높여, 다 찬양하라,
귀하신 주 나의 예수님, 호산나 높이 외치세 ♪
베드로, 도마, 유다 :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야고보, 요한 : 찬송하리로다,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제자들 : (의기투합하여) 드디어 우리들의 시대가 오고있어. 주님이 우리와함께 계셔주시니 겁날게 없어.
자 가자고!
♣ 주께서 전진해 온다 ♣ (모두 템버린을 치며, 흥겹게 군무(群舞)
주께서 전진해 온다
그의 강한 승리의 군대
그의 영광 찬란하게 비치네
찬양하세 승리의 노래 주 찬양 승리의 찬양
누가 당할 손가 주님의 군대
우리 대장대신 구주 예수 나 주님의 뒤따르면
누가 당할 손가 주님의 군대 ♪
♣ 주님과 담대히 나아가 ♣
♪ 주님과 담대히 나아가 원수를 완전히 밟아 이겨
승리를 외치며 찬양하세 그리스도 나의 왕
승리를 주신 하나님 백성 구원했네
말씀으로 무찌르니 온 세상 일어나 보리
주님과 담대히 나아가 원수를 완전히 밟아 이겨
승리를 외치며 찬양하세 그리스도 나의 왕
그리스도 나의 왕 그리스도 나의 왕 ♪
♣ 저 성벽을 향해 ♣
♪ 저 성벽을 향해 전진하라
주님이 우리 대장 되신다
주가 명령하네 강한 군사들아
나팔 소리 시온성에
크게 울려 거룩한 성에
나팔 소리 시온 성에 올려라 ♪
(기쁘게 찬양하는 제자들의 목소리 낮아지고 퇴장과 동시에 유다 홀로 무대에 등장-어두운 조명)
유 다 : 전 유다입니다. 예수님의 열렬한 팬이자, 나중에 예수님을 판자라고 지금까지도 욕먹고 있죠. 치!
사실 저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자랑스럽게) 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님이, 모세처럼 조국해방에 그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던 열렬한 애국투사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능력을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불구자와 심지어
죄의식으로 좌절한 창녀나 세리들에게 베풀어 희망과 기쁨을 주는데 사용할 뿐이었거든요. 또
기회가 있을때마다 십자가니 고난의 잔이니 하셔서 제가 얼마나 놀랬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예수님이 민족해방자가 되실지, 아니면 반대로 훼방자가 되실지는 잘 모르겠어요. 좀더 지켜봐야
겠어요. (주위의 눈치를 보며 황급히 퇴장)
[Fade out]
2 막 예루살렘의 다락방 최후의 만찬
▶ 준비물: 대야, 수건, 테이블, 작은 의자 4개, 만찬용 빵과 음료수, 다락방 그림
(예수님을 중앙에 두고 제자들 식탁에 앉아 있는다. 예수님, 허리에 수건을 두르신 체로 대야의 물로 제자들의 발을씻기고 계심. 요한, 야고보, 유다는 씻긴 발을 말리고 있다)
예수님: (도마에게) 도마야, 발을 내밀어라.
도 마: 예수님, 내밀었잖아요.
예수님: 어허 농담하지 말고, 어디 발을 내밀었느냐?
야고보: (도마의 발을 보며) 하하하, 예수님 도마는 숏다리잖아요. 저기 달려있는게 발 아닌가요?
예수님: (도마를 보며) 도마야, 미안하구나. 네 다리가 숏다리인줄 미처 몰랐다.
도 마: (씩씩 거리며) 예수님 그래도 제 발은 야고보처럼 발톱에 때는 안꼈어요.
야고보: 도마야! 너도 만만치 않아!
(도마의 발을 씻기시고, 베드로에게로 오신다)
예수님: (베드로를 바라보고) 발을 내밀라
베드로: 안 됩니다 주님! 제 발을 씻으시다니요? 전 저런 속물들하고는 질적으로 달라요! 어찌 감히
예수님께 발을 내밀수가 ‧‧‧‧‧‧
예수님: 베드로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베드로: 절대로 제 발을 씻지 못하십니다.
요 한: 예수님! 이렇게 선생님말을 안 듣는 제자는 빠떼루를 해서 혼내주어야 합니다.
야고보, 유다 : 맞습니다!
예수님: (다정히 베드로를 보며)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베드로: (눈이 동그래지며) 뭐 빠떼루? 또 제가 예수님과 상관이 없다구요? 그러면 안되지. 주님,
제 손과 머리까지 다 씻어주세요.(머리와 손을 예수님께 내민다)
예수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제자들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
예수님: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들의 발을 씻겼으니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기라. 내가 너희들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들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노라. 새 계명을 너희들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들을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들이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 인줄 알게 되리라.(제자들 모두 고개 숙이고 심각히 듣는다.)
Sound Effect: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실때에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서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라.
(예수님 주위로 제자들 둘러 앉는다. 예수님 성찬식 거행)
예수님: 그러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유다, 너의 하는 일을 속히 하라.
(유다 슬그머니 퇴장하며 예수님 계속 제자들과 성찬식을 하심)
독 창: 남기순 sis.
♣ 주님의 살과 피 ♣
주님의 살과 피 주님의 살과 피
세상위해 바치신 주님의 살과 피
주님의 살과 피 주님의 살과 피
세상위해 바치신 주님의 살과 피
나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몸
나 위해 피흘리신 주님의 언약의 피
주님의 살과 피 먹고 마시자
주님의 살과 피 먹고 마시자
(Fade out)- 무대정리
3 막-1. 겟세마네 동산(유다를 제외한 제자들 모두 등장)
(Fade in)
(예수님과 제자들 무대 앞으로 등장)
베드로: 예수님, 이 야심한 밤에 왜 나오자고 하셨어요? 아 알았다. 술래잡기 하려고 그러시는 거죠?
제자들: (베드로를 바라보며) 바보아냐?(김국진 흉내!)
예수님: (베드로를 바라보시다가) 이제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너희가 이제 나를 버리고 모른체 하리라.
베드로: 아니 예수님, 왜 제가 예수님을 버립니까? 저는 감옥이라도 따라가겠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제 목숨도 버리겠습니다.
예수님: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하노니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 (절규하듯) 아닙니다. 내가 주와함께 죽을지언정 절대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제자들: 말하면 잔소리지라 잉!
(에수님과 제자들 천천히 동산으로 간다)
예수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을것 같으니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예수님: (제자들로부터 떨어져 얼굴을 땅에 묻다시피 엎드려 기도하심. 팔과 다리에 경련을 일으킨다)
Sound Effect: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소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 겟세마네 기도 ♣
♪ 아버지여 아버지여 전능하신 아버지여
당신 뜻이어든 당신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기도를 마치시고 돌아오니 제자들, 깊이 잠들어 있다. 예수님, 베드로에게로 돌아오셔서)
예수님: 아직도 자고 있다니.... 때가 되었다.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도다. 일어나라
함께가자.(제자들 눈을 비비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간다)
3 막-2. 대제사장의 하속들에게 잡히심.
(유다, 대제사장들과 하속들과 함께 검과 몽치를 가지고 몰려옴)
유다: (예수님께로 다가와) 랍비여 안녕하시렵니까? (입을 맞추며 하속들을 오라는 손짓을 함)
예수님: 친구여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행하라
유다: (하속들을 노려보며) 뭘 꾸물거리는 것이야? 예수님이 하라고 할때 어서 해!
(말고와 하속1이 예수님을 잡으려 한다)
(베드로 예수님을 잡으려는 말고와 하속의 손길을 제지하며)
베드로: 안돼-이놈들아, 예수님께 손대지마! 예수님, 제가 지켜드릴께요. (하속들을 노려보며)
너희들 예수님께 손가락 하나라도 대기라고 하면 ‘고마 다리 팍 잡고 뽀사뿔끼야!’
(하속들 다시 예수님께로 나아오자, 베드로 눈을 감고 칼을 휘두른다)
(칼부림을 멈춘후 잠시 적막, 베드로의 씩씩대는 소리만 들린다. 이윽고)
말고: (떨어진 귀를 주워들고 자신의 귀를 만지며) 으아악, 이-이럴수가! 내귀가 없어, 이 말고의 잘생긴 귀가
잘렸다고.. 엉엉엉.
예수님: (말고의 귀를 붙여주시며 베드로를 향해 꾸짖듯이) 베드로, 칼을 칼집에 꽂으라. 칼을 쓰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말 고: 어라? 귀가 붙었네? 우째 이런 일이 (입을벌리고 두손을 모으고 경외심으로 예수님을 쳐다본다)
대제사장: 이봐, 말고! 잔소리 말고, 헛소리 말고, 어서 체포해!
(말고와 하속, 함성을 지르며 칼과 몽치를 앞세워 몰려가 예수를 잡는다.)
제자들 : 아-앗, 도망가자!(제자들 이리저리 흩어진다)
대제사장 : (백부장에게) 우리는 이 예수를 끌고 빌라도 법정으로 갈테니, 자네는 무리를 선동하여 뒤따라
오게나. 자, 가세.(Fade out)
제 4 막 제사장 집 뜰
▶ 준비물: 모닥불 그림, 제사장 뜰 그림
(베드로, 하속들과 함께 불을 쬐고 있다.)
베드로 : (모닥불에 손을 비비며 독백) 내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예수님, 힘내세요. 제가 여기서 지켜드릴께요.
여 종1 : (베드로의 앞으로 와서 그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며)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난 당신을 알고 있어. 당신이 귀를 자른 성전 경비대의 백부장 말고가 내 친척이야. 나도 그
현장에 따라갔던 사람이구.
베드로 : (더듬거리며) 이이예, 와따시와 니혼징데스. 저 일본사람이므니다.
여종1 : (골똘히 생각하다) 내 머리는 펜티엄이야. 내 기억에 의하면 당신은 분명 예수의 무리중 하나야!.
베드로 : 부요. 워 쪽발이 아니고 중국인이다해. 아 짜장면, 짬뽕 맛있다 해. 해해해!
여종2 : 오라! 당신 말투를 들으니 갈릴리 사람이 틀림없군.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베드로 : (여종2를 쳐다보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예요’ 난 당신들의 말하는 이 예수란 작자를
본적도 없어요!
Sound Effect: 꼬끼오, 꼬끼오 +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부인할것이다
베드로 : (무대앞으로 나와 독백)
내.......내.....내가 예수님을 부인하다니, 그것도 세 번이나... 세 번이나 부인하다니.
예수님, 예수님, 저의 연약한 것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주여, 이 쓸모없는 자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통곡한다)
[Fade out]
Sound Effect: 체포당하신 예수님은 성난 군중에게 이끌려 재판을 받으러 대제사장 가야바, 빌라도, 헤롯에게로 끌려 다니며 갖은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사형시킬 제목을 찾았지만 사형에 마땅한 죄를 지적해 낼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성난 군중심리로 폭동을 두려워 하는 빌라도로부터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넘겨 받았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채찍에 맞으시고 갖은 조롱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셨습니다.
제 5 막 골고다 언덕
(조명 어둡게)
예수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올라가다 채찍에 맞아 쓰러지는 마임.
배경음악으로 ꡔ그는 실로ꡕ 연주
(모든 출연자 모두 무대 중앙으로 모여 찬양)
♣ 주님 가신 길 ♣
♪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 무거웠던 길
골고다의 거친 언덕 길 지치신 주님의 음성.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
♪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 허리에는 굵은 창자국.
손과 발목 다 찔리신 지치신 주님의 모습 ♪
(조명은 예수님의 십자가 그림을 비춘다)
간증1: 예수? 그가 죽던 말던 나하구는 상관없는 일이야. 난 가볍게 T.V보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 내일 교복안에는 어떤 색깔의 빤스를 입을까에 대해 약간 신경쓰지. 구원이니, 죄니, 으이 - 이런건 딱 질색이야. 할 수 만 있다면 반에서 1등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게 최고가 아닐까? 교회? 다니면 인격수양이야 되겠지. 나도 나이들어 할일없을때 그때나 나갈까 생각중이야. 젊었을때는 인생을 즐겨야지. 이런 노래도 있잖아.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Sound Effect: 못박는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울린다
간증2: 그가 나의 왕이라구요? 내 위에 군림하고 싶어한다구요? 그는 나를 다스리고 나는 그를 의지하라구요? (냉소적으로) 난, 내 하고 싶은대로 막 하면서 살 수 있는 자유가 있어. 난 그의 소유물이 아니야. 난 자유인이란 말이야! (크게 외친다) 난 자유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신앙의 자유가 있잖아. 무식하게 왜 자신의 신앙을 남에게 강요하는거야? 너무 잘난체 하는거 아냐?
Sound Effect: 못박는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울린다
♪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
♪ 마르는 눈물. 타는 목마름. 피로 찌든 십자가 위에
하늘 향해 호소하시는 버림받은 주님의 영혼 ♪
간증3: 하나님의 아들, 있지도 않은 신을 들먹인다구 내가 무서워할줄 알아? 예수 당신은 사실 무력하고 비겁한 허깨비에 불과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날 좀 믿도록 해봐. 해보라구! 아니, 당신이 하나님이라면 이자리에서 날 죽여봐. 그러면 내가 당신을 믿을깨. 어서? 치, 당신을 믿느니 우리집 똥개를 믿겠다. 흥!
Sound Effect: 못박는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울린다
간증4: 예수천당 불신지옥? 뭐 누구 협박하는 거야? 괜히 죄니 양심이니 하면서 죄의식을 심고, 그런 인간의 약점을 이용해 집단최면을 걸어 헌금 많이내라고 하는데가 교회 아니냔 말야? 난 이런 협박과 공갈에 굴복하면서 까지 예수를 믿고 싶지는 않아. 내가 믿고 싶은면 믿고, 믿기 싫으면 안믿고 얼마나 민주적이야. 종교라면 적어도 이정도의 포용성은 있어야 되는거 아냐?
Sound Effect: 못박는 소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울린다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아버지여 나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
♪ 우리의 생명 주께 드리네. 나의 자랑 십자가일세.
나의 생애 주님 가지사. 주님 영광 나타내소서.
오 나의 주님 용서하소서. 죄인 위해 고난 받으셨네.
이 세상에 생명주시길 그렇게도 원하셨던 길 ♪
(어두운 조명)
Sound Effect: 배경음악으로 고난의 길 연주.
간증5: 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순간까지도......
2000년 전에 죽은 예수님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전혀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는 단지 공부에
대한 열등감과 ‘난 안돼’하는 패배주의로 늘 지치고 힘들어 했을 뿐입니다. 그러다 십자가 위에서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Sound Effect: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바로 저의 죄때문에, 저의 죄를 사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저의 내면을 치유하시기 위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슬프고 아픈 인생을
살수 밖에 없다고 체념했던 저의 마음에 평화를 주시고자 십자가에 달려 물한방울, 피한방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죽음으로 저에게 다가오셨습니다. 주님은 이처럼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이 사랑을 알지 못해 방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고독과 무의미로 죄로 인해
절망하고 고통했던 모든 방황이 끝났습니다. 쓸모없는 죄인을 이처럼 사랑하신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
(무대 밝아짐)
(모두 찬양) 제목: 그가 찔리고 상하심은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도다
남자: 그가 찔림은
여자: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남자: 그가 상함은
여자: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도다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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