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2강 토트넘 대 풀럼
손흥민이 선발출전한다.
그 동안 에프에이컵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손흥민이어서 기대가 된다.
풀럼은 예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뛴적이 있는 팀인데 지금은 2부리그소속이란다.
토트넘은 리그경기를 대비해 2진이 출전할 줄 알았는데
에릭션, 케인, 알리, 손흥민 등 1진이 총출전했다.
아마도 이 경기에 상당한 의미를 두는 것 같고
풀럼의 경기력을 높이 산것 같기도 하고 링컨처럼 의외를 방지하는 것 같기도 하다.
케인이 전반전에 한골 넣었지만
토트넘선수들이 의외로 서두르는 것 같다.
센터링도 수준미달의 센터링이 많이 나타나고
볼을 쓸데없이 끌다가 뺏기는 것도 보이고
이런 것들은 상대를 얕보고 서두를 때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후반전에 다시 케인이 두골을 더 넣어 결국 3대0으로 토트넘이 이겼다.
결과는 세골이었으나 정상을 다투는 토트넘의 오늘은 티가 많았다.
센터링이 날카롭지 못했고
슈팅을 무리하게 욕심부리는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첫째로 볼 공급이 원활치 못했는데 초반에 치고나가지 못하고 막히니까
미들에서 손흥민쪽으로 공을 보내지 않았다.
미들에서 공을 차보면 잘차는 놈한테 공을 보내고 싶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리고 공을 잡고 패스하거나 드리블을 하면서 턴오버가 많았다.
접촉이 있어도 치고나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부딪치면 공이 튕겨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오늘처럼 해서는 손흥민의 좋은 모습을 보기 어렵다.
항상 잘 할 수는 없지만 오늘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