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즈로드 백선희원장입니다.
어느새 2013년도 한달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KT의 안타까운 소식에 KT 퇴직자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 역시 2003.10.1에 5505명의 대열 속에서 짐을 꾸린지가 어느새 10년 세월이 넘었습니다.
오늘 신문기사를 보면서, 2009년 말에 5992명이 명예퇴직을 했다는 걸 새삼스레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30년 가까이 IT업무를 한 덕분에, 여러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였기에
환갑이 된 오늘날까지도 정보시스템감리현장에서 감리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교육통계시스템 유지 및 보수 사업" 최종감리를 마치고 왔고,
다음 주 한주는 ICT교육원에서 PMP 강의를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주인 12월 첫째주와 둘째주는 보건복지부의 "행복-e음 고도화" 최종감리를 나가야 합니다.
저야 그래도 일에 있어서는 평생 보람있게 즐겁계 일 해 왔고, 앞으로도 교육원 업무도 하면서
가끔씩 PM 강의도 하면서, 또 감리업무도 하면서 최소한 10년은 더 활동하면서
KT 에서처럼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못한 선후배님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최근 들어서 여러 KT 동료들이 극단적인 자살도 한다는 신문기사에 여지껏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KT 여성임원으로서 국회의원이 된 권은희의원이 국감에서 KT를 걱정하는 기사를 이제사 보았습니다.
또한 KT-ds의 지분을 반이나 해외에 매각한다는 기사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KT ds는 바로 제가 30년가까이 몸담았던 저의 평생직장이었습니다.
저는 1974년 3월11일 서부서울우체국 발령을 받고, 몇달되지 않은 기간동안 특수계와 발착계, 저금계에서 일하고,
본의아니게, 서대문우체국으로 발령을 받아서 우편계, 환금계에서 일했습니다.
1974년11월1일, KIST와 추진하던 전화요금전산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서,
지금 서울본부 자리인 광진구 자양동에 체신부전자계산소가 생겼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설립40주년이 되는 체신부 전자계산소가 바로 오늘날의 KTds 입니다.
그 전자계산소의 제1기 EDPS 요원으로 20명에 선발된 이가 바로 저이기 때문에 이럽니다.
아시다시피 1982년에 전기통신공사로 되었고, 1988년에는 마포구 염리동으로 이전을 하였고,
1998년에는 목동에 있는 한국통신 정보시스템본부로, 제가 마지막 일산 마두동에 있는 정보통신센터의
멀티교육센터장 (지금은 그런 직책도 없겠지만,)으로 1년간 있다가 퇴직한 직후에
KT-IT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그 IT본부가 오늘날의 KTds인데, 그 중요한 조직의 지분을 매각하다니요..
몇달 전에 KTds를 방문 했는데, (ds 교육센터장이 예전에 업무적으로 아는 현대정보기술 연수원 부장)
대부분이 예전에 알던 동료는 한층에서 1~2명 찾아보기 어려울만치, 낯모르는 젊은이들이더군요..
오랫동안 목동에 있다가 그래도 강남으로 이전을 하여서 좀 더 가까워 진 것 같았으나
그때부터 웬지 점점 멀어져가는 친정과도 같았던 KT ds ...
이제 IT 인생 40주년을 바라보는 이때에 KT의 암울한 소식과 함께 KT ds 지분 매각 소식에 한숨만 나옵니다.
KT를 진정으로 사랑하던 그 많은 동료들과 선후배들은 다 어디로 가고,
2000년 2월14일에 중간정산금 1억여원을 받아서, 한달 간 그대로 두었다가..
회사 측의 권고로 99년 말보다 거의 반값이 된 KT 주식과 거의 3분의 1로 내려간 KTF 주식을 반반씩 사면서
가지고 있던 주식 1,000여주와 새로 산 주식 1,000주만 가지면, 나중 60세 이후에 1주일에 한주씩만 팔아도
(그때 예상으로는 KTF 사장께서 한 주에 60만원은 간다 하셨으니까,,) 최소한 용돈은 되리라 했지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33,000여원, 예상치를 반 잘라도 10분의 1수준...
오래 전에 증권 전문가가 KT 주를 팔아서 삼성전자를 사라고 할 때도,
불과 한두달 전, 금융전문가가 KT 주식을 팔아서 다른 걸 샀다가, 나중에 다시 사라 할때도
내가 근무했던 KT 우리 사주라 가지고 있는 거고, 돈벌려고 하는 게 아니예요.. 라 했는데
KT 선후배님, 모두 함께 와이즈로드로 언제든지 오시기 바랍니다.
함께 KT 선후배님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장소로 와이즈로드를 공개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셔서 지혜로운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주변의 어려운 동료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11월30일과 12월 7일, 12월14일, 12월21일, 12월28일, 토요일엔 언제든지 와이즈로드를
찾아주세요..
오셔서 은퇴후의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0년 노하우로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P.S : 애초에는 행정고시 준비를 하다가 (1차에는 높은 점수인데, 2차에서 안되는..) 뒤늦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서 현재는 대전지역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큰아들
(성균관대 행정학과 95학번)의 배필감을 부탁드리려고 한건데.
(대부분의 KT 임직원은 성실 근면하시기에, KT 분들의 여식이면 믿을만하겠다 싶어서..)
모처럼 만에 인터넷에서 KT와 KTds 로 검색을 했더니만, 매각 소식에.. 퇴진에..)
제가 좀 감정이 과해졌나 봅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P.S : 참, 올 12월부터 KT IT 40년사를 저 개인으로라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육원 운영을 하실 분을 초빙합니다. (저는 40년 일했기에 안식년 겸
연구소장으로 조용히 글이나 쓰면서 감리업무나 하면 좋겟습니다.)
원장 혹은 부원장 초빙
지역센터장 -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울(강북) 등에서 IT 교육원 할 분
영업부장
상담실장 등 구인
헤드헌터 (PMO, 감리원 등 취업 알선)
--------- 원본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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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와이즈로드"
<wisdom@wiseroad.co.kr>
받는사람: "백선희"
<wisdom.wiseroad@daum.net>
날짜: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18시 12분 38초
+0900
제목: [와이즈로드] 2013년 정부지원수강료 안쓰면 사라집니다! 11/23(토) 감리사/기술사 무료청강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