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 품종 [황금배]

[꿈의대화]

황금배(黃金배, Whangkeumbae)- 국내육성품종(조생종)

1. 육성경위
1967년에 신고에 이십세기를 교배하여 1977년 1차선발과 1982년 2차선발을 거쳐 1984년 최종선발, 명명하였다.

2. 주요특성
가. 나무특성
수세는 비교적 강하며 수자는 반개장성이다. 봄에 신초잎이 전개될 때 선단의 잎은 녹색이다. 이십세기 품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흑반병에 내병성이나, 흑성병에는 다소 약하다. 신초가 연하여 진딧물의 발생이 다소 많다.

나. 결실성
단·중과지에 주로 결실되며, 단과지 형성이 잘되며 풍산성이다.
개화기(만개기)는 신고보다 1∼2일 정도 늦으며, 꽃가루가 거의 없다. 현재 재배되는 주요 품종과는 교배친화성이다.
개화기 불량환경하에서 과실에 종자가 적게 형성되어도 착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량환경에 적응성이 높은 편이다. 수량은 신고 정도로 예상되나 과실의 크기가 작아 3,200kg/10a 정도이다.

다. 과실특성
비교적 대과이고 과형은 원형에 가까운 편원형이다
사과 골든처럼 과피가 황금색이고 과육은 백색으로서 투명하며 보기에 극히 미려하다. 육질은 유연치밀하고 과즙이 극히 많다.
당도가 높아 13°Bx이상 15°Bx까지 나온다. 감산이 조화되어 맛이 극히 우수하다. 숙기는 9중순(남부)~9월하순(중부지방)이며, 저장력은 비교적 강한 편이다.

ㅇ 주요 생육 및 과실특성

숙 기 (월.일)

과 형

과피색

과육색

과 중 (g)

당 도 (oBx)

산 도 (%)

경 도 (kg/5mmØ)

과 즙

9.20

원

황

백

430

14.9

0.156

1.03

다

육 질

석세포

과심율 (%)

수송성

저장력 (일)

품 질

수 량 (kg)

연, 치밀

극소

38.4

강

30

상

3,200

황금배의 과실 모습

3. 적응지역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특히 재배지가 통풍이 원할하고, 배수가 좋은 곳이라면 동녹발생이 경감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

4. 재배상 유의점
가. 수체관리
나무세력은 다소 강하나 개장성이며 가지가 늘어지는 성질이 있다.

정부우세성이 약하여 가지 발생은 많고, 주지연장지의 세력이 약해져 수관확대가 느리므로 지주를 이용하여 연장지를 수직으로 자라게하여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결과지 전정시 강하게 절단하면 중간에 가지가 난립하기 쉬우므로 약하게 절단하거나, 절단하지 않는다. 액화아와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좋은 각도의 가지발생이 많아 Y자수형에도 잘 적응되나, 선단빈약형이 되기쉬워 주지 분지점 근처에 강한 도장지가 발생되므로 눈따기를 해주거나 적심, 여름전정 등에 의해 생장을 억제시켜 주지선단의 가지 생장을 좋게해야 한다.

성목에 있어서도 정부우세성이 약하여 선단부 생장이 쇠약해지지 쉽기 때문에 주지 선단은 동계전정시 다소 강절단하여 세력을 유지해야한다.

주지의 사면 또는 측면에서 발생한 발육지는 저절로 굽어져 하수되는 경향이 있어 별도의 유인작업이 필요치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기유인이 용이하다.

나. 수형
Y자 수형을 이용한 고밀식 재배에 잘 적응한다. 유인각도는 처음에는 45∼50o를 유지하고 중간이상은 50o 이상을 유지한다.

유목 1∼4년차 겨울 전정시 강절단 전정을 하여 주지연장지를 강하게 키우는 동시에 경쟁지는 과감하게 제거하며, 특히 여름에 도장성 가지는 밀생되지 않게 솎아내어 주지연장지 발달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한다.

다. 신초유인
가지 발생이 많으므로 6월상순까지 밀생지를 솎아내고 유인작업을 마친다.

유인각도는 45o 이상을 유지하며 특히 선단은 다소 직립에 가깝게 되도록하여 세력을 갖도록 한다.

가지의 등쪽에 있는 눈은 가능한 조기에 5월상순경까지 제거한다.

또한 주지의 사면이나 측면에서 발생한 가지들이 지나치게 세력이 강하지 않으면 생육 중에 저절로 개장하여 별도의 유인이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

라. 결실관리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는 2품종 이상이 필요하다.

대과를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적뢰, 적화 및 적과를 실시한다. 가능한 측지에 결실시키고, 5∼6년차에는 측지갱신을 한다.

특히 가지선단부에는 착과를 엄금한다.

선단부 과실은 모양도 나쁠 뿐 아니라 가지 세력을 약화시킨다.

수출용은 꽃받침부위에서 월동하는 해충들이 제거되어야 하며 유체과는 이러한 작업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적과시 제거한다.

봉지는 조기적과(낙화 2주 이내) 뒤 즉시 씌우며, 봉지재료는 잘 찢어지지 않는 지질을 쓴다.

특히 동녹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황금배 전용봉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봉지를 씌울 때 봉지안에 배 잎이 들어가거나 봉지의 입구가 느슨하게 메어진 경우 동녹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봉지작업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봉지를 씌우면 당도가 0.2∼0.6% 떨어지지만, 동녹이 줄고 흑성병(黑星病) 이병과가 현저히 줄어든다.

동녹은 배수불량한 저습지와 과습 및 과건한 조건 등 재배지 환경과 대체적으로 강우가 많은 다습한 기상조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개화기 전후에 유제나 동수화제를 살포하는 경우에 동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살포하지 않는다.

배수불량지, 유효토심이 얕은 척박지에서 질소과다시 과육의 치밀도가 떨어져 과육붕괴 및 갈색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마. 토양관리
무엇보다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배수에 문제가 있으면 암거와 명거를 꼭 설치한다.

토심이 깊어질 수 있도록 초생재배 등을 하여주면 좋다(초종은 오차드그라스가 좋음)

바. 수확
성숙기는 만개후 149일로서 9월 중순(9.18)이다.

성숙기는 과피색이 황금색으로 바뀌고 가지에서 녹색이 사라지는 때이다.

또한 과육경도(果肉硬度)는 9월에 들어서면서 눈에 띠게 연화되며, 산미(酸味)는 8월중순부터 수확기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

당도는 8월 하순부터 13oBx 이상이 되고, 과피색(果皮色)은 9월 상중순에 녹색이 완전히 사라지며, 식미(食味)가 좋아지므로 과실 수확은 9월상중순부터 시작하면 된다(남부지방). 안성, 평택, 화성은 9월25일~30일 사이에 수확하며, 수원부근은 9월30일 경에 한다, 한강이북(남양주, 양평)은 9월30일 이후가 좋다.

당도는 최소 13°이상 14°가까운 고당도에서 수확하며, 즉시 판매용은 가능한 완숙시켜 수확한다.

황금배는 과숙되어도 수상에서 연화되지 않으므로 수확에 여유가 있다.

또한 저장력이 강한 편이나 과피가 얇아 수분증발에 의해 과피에 주름이 질 수 있다.

따라서 저온저장시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사. 시비
가능한 퇴비위주로 재배한다. 10a당 3톤 이상을 준다. 질소시용은 가능한 줄인다

석회시용은 해에따라 100kg/10a씩 시용한다.

퇴비 : 비는 전량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준다. 질소는 전량의 80%를 퇴비줄때 준다.

나머지 20%중 절반은 수확전 3~4주전에 주고, 나머지 절반은 수확직후 준다.

카리와 인산은 퇴비줄때 전량을 준다.

만일 토심이 얕고 척박하며 배수도 좋지 않은 땅이라면 질소비료를 보다 많이 나누어 준다.

즉 60%는 기비로, 10%는 해동직후인 봄에, 10%는 개화직 전에, 10%는 수확 3~4주전에, 10%는 수확직후 나누어 주는 요령으로 한다.

아. 기타 재배관리
여름 장마철에는 비닐멀칭으로 강우차단을 하여 토양과습 방지 및 공중습도를 낮추도록 하여 동녹발생 소지를 극소화한다.

경기도 북부 및 내륙 한냉지에는 해동직후에 토양에 투명 비닐멀칭을 하여 지온을 빨리 상승시켜 지하부의 생장을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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