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이야기-001
볼 수 없는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한 종합병원의 조그마한 병실에 두 사람의 중환자가 같이 있었습니다. 그 병실은 매우 작았으며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창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병자 중한사람은 그의 치료상의 한 절차로서 매일 오후에 약
1시간씩 침대에서 일어나 앉을 수 있도록 허락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의 병상은 바로 창문 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 있는 다른 한 병자는 하루 온 종일 병상에서 누어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매일 오후마다 창문 옆에 자리한
병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한 시간을 위하여 침대에 앉아서 그가 창문을 통하여 볼 수 있는 바깥 세상의 모습을 옆
침대의 병자에게 전달해 주는 게 낙이었습니다. 한가운데 조그마한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보입니다. 호수에
는 오리와 백조들이 자유롭게 떠다니며 놀고 있고, 어린이들이 호숫가에 와서 오리와 백조들에게 빵을 던져 주기도
하고, 장난감 배를 띄우기도 하네요. 젊은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나무 밑을 한가롭게 거닐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
네요. 화단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하였고 잔디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넓은 공터에서 학생들이 소프트 게임을 하는
군요. 저쪽 뒤편으로 숲의 끝에는 아름다운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하루종일 꼼짝 못하고 누어 있
어야 하는 저쪽 환자에게는 이쪽 환자가 창문 밖으로 보며 전달해 주는 이 모든 광경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들으며
즐기고있었습니다. 그는 창문 곁 환자로부터 어떤 어린이가 하마터면 호숫가에 미끄러져 빠질 뻔한 이야기며 어린
여자아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여름옷을 입었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이 친구의 묘사는 정말이
지 거의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그가 직접 볼 수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끼도록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야 하는 환자가 생각했습니다. 왜 저 친구만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는 기쁨을 가져야 한단 말인가? 왜 나는 그런 기회를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침대를 바꾸었
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침대를 바꿀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그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물끄러미 천장을 응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창가의 병자가 숨넘어가는 기침
을 하며 손을 뻗어서 간호원 단추를 누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호출 단추를 쉽게
눌러 줄 수도 있었지만 잠자는 척하며 꼼짝도 않고 누워 있었습니다. 점점 숨소리가 작아지더니 조용해질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지 않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간호원이 이 사람의 죽은 것을 보고 조용히 시체를 치우는 것을 보았습
니다.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지나자 이 친구는 간호원에게 창문가의 침대로 옮겨 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창가 침대로 옮겨 주었으며 편안하게 정리해 주고 나갔습니다. 그들이 나가자마자 이 사람은
아픈 몸을 움직여 천신만고 끝에 한쪽 팔꿈치를 딛고 몸을 간신히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창문 밖을 내다 보았습니
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창문은 담장에 꽉 막혀 시멘트 벽만 보였을 뿐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볼 수 없는 세계
를 보는 눈을 가졌고, 또 한 사람은 듣고 있는 세계조차도 볼 수 없는 눈을 가진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어떤 눈입니까?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는 눈입니까? 그렇지 아니하면 보이는 것조차 보지 못하는
눈입니까?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라는 격언도 있는데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
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아침에 무엇을 보십니까?
하고픈 이야기-002
하나님이 주실 때까지
유명한 Positive Thinking 이라고 하는 소위 '적극적 사고'라고 하는 것을 철학 기초로 해서 '카네기'식 교육을
내세운 그 유명한 '카네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카네기가 어렸을 때 어머니 손에 이끌려서 시장에 갔습니다.
그 시장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는 데 특별히 큰 바구니에다가 앵두, 이쁜 빨간 앵두를 수북히 쌓아 놓은 것을 보았
습니다. 이 어린아이가 먹고싶어서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사정을 알지마는 그것을 사 줄 수가 없었습
니다. 한참 동안 가만히 서 있으니깐 그 주인 할아버지가 "얘야, 너 이거 먹고 싶으냐?" 아주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
를 끄덕끄덕했습니다.
그 주인 할아버지의 마음이 참 좋아서 "네 손으로 한 웅큼, 한 웅큼 집어 네가 가져라. 그걸 먹어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가만히 있는 겁니다. 한참 다른 일보다 보니까 아직도 거기 있습니다.
"야, 먹으라는데, 왜 안 먹냐? 먹고 싶으냐?"
"먹고 싶어요"
"한 줌 가져라."
안 가지고 그냥 서 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 줌을 줬어요. 그때야 웃으면서 받아 가지고 "고맙습니다." 절
하고 나와서 어머니 가방에다가 집어넣어 놓고, 몇 개를 입에다 넣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다음 어머니가 말하기를 "
얘야, 너 왜 할아버지가 '한 줌 먹어라'그런데 왜 안 먹고 오래 서 있었냐?" 그러니까 얘가 대답하기를 "할아버지
손이 내 손보다 크거든요."
여러분, 우리들이 버둥버둥 해봤대자 손이 작아서 시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큽니다. 조용히 기다리는 믿음
이 우리들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