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 임현수님께서 "선생님 합기도를 위한 단련은 어떤 것이 좋습니까?"
라고 도주님께 합기도의 전통적인 단련법에 관한 질문을 하셨는데 도주님께서는
"단련의 으뜸은 허공단련이다"
라고 하시며 앞에 놓인 신문지를 허공에 매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신문지의 양쪽위를 실로 고정하여 허공에 매단후 앞과 뒤로 한번씩 허공에 매단 신문지를 부드럽게 후려 치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신문지를 후려친 부분은 손의 모양에 따라서 찢겨졌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허공에 매단 신문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선생님은 허공에 대한 양손의 후리기수련을 권하셨다고 합니다.
도주선생님의 합기도술기중의 후려치기나 관수찌르기는 살인적인 위력을 가졌기로 유명합니다.
오래전 관수수련에 관한 도주님의 일화로 세끼로 꼬운 쌀가마니를 관통시킨 에피소트를 카페에 소개한적도 있지요...
연습중에 찔려본 당사자들은 한목소리로 그기술의 무서움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런 가공할 기술이 단순해 보이는 허공단련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동안 모래주머니다 나무단련대에 사활을 걸고 단련에 몰두한적도 있었지만 시원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지요….^^;;
외피와 뼈마디는 단련이 될지언정 찌름의 스피드와 조화를 터득하기에는 잃는 것이 너무나많습니다.
피부와 뼈마디의 단련중의 고통이나 충격을 덜기위해서 몸의 기능들은 위축되고 근육과 신경들은 긴장하고 둔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합기도의 성공적인 습득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것들 입니다.
합기도기술은 이완되고 준비되어진 신체와 긴장되어 있지 않은 정신에서 나온 힘과 기력의 스피드와 조화에서 깊은 경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세월 수련을 쌓아야 하는 합기도에서의 외부의 단련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신체에 무리와 부상을 가져와 수련의 의욕을 약화시키거나 나이가 들면서 더 이상 수련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합기도를 평생수련하기 위해서는 젊은 날의 강함과 열정을 부드러움과 조화로 바꾸어 갈때 합기도수련의 성공이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