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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

 비자나무

 비자나무의효능 

분포 : 남부지방

개화 : 4~5월

결실 : 9~10월

채취 : 열매

특징 :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떫다.

효능 : 건위, 윤폐, 지해, 윤장작용

비자나무의 잎은 약간 비틀린 모양으로 꼬여 좌우로 어긋나 잘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져보면 약간 단단하며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보통 다음해 가을까지 매달려있는 열매는 가을에 씨가 충분히 익었을때 따서 껍질을 제고하고 씨를 깨끗이 씻은 다음 볕에 말린다.

♣ 비자주

재료: 열매 250~300g, 소주 1L, 설탕 5~10g

담그는 법

   1) 비자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2) 용기에 재료를 넣고 소주와 설탕을 넣는다.

   3)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4)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순해진다.

마시는법: 용량의 제한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할 것.

(생김새)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들어가며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나는 늘 푸른 큰키 나무이다. 다 자라나면 25m까지 크고 둘레는 두 아름까지 자란다. 자라면서 사방으로 가지가 뻗고 나무 껍질은 회갈색으로 매끈하지만 늙어감에 따라 얇게 세로 줄을 그으며 하나씩 떨어진다.

잎은 길이가 손가락 두 마디쯤 되고 너비는 3mm쯤 되는 끝이 뾰족한 잎들이 줄기를 중심으로 깃털처럼 나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난다. 앞면의 중심 잎맥이 뚜렷하다. 잎의 뒷면을 보면 연두빛이며 중심 잎맥 양쪽에 누런빛을 띠는 공기구멍인 2개의 흰줄이 있다. 가운데 맥과 잎 가장자리는 녹색이다. 잎은 6~7년에 몇번씩 간다.

꽃은 4월쯤 피며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나무에서 따로 피는 암수딴그루 꽃이다. 수꽃은 수술만 10여개의 갈색 덮개에 싸여 마치 알 모양인데 크기는 1cm를 넘지 않는다. 줄기와 잎이 달리는 사이에 핀다. 계란꼴의 둥근 형태로서 한 꽃가지에 10여개의 꽃이 달린다. 수술은 4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꽃자루가 없으며 한군데에 2~3송이씩 달리고 5~6개의 녹색 덮개가 암술을 둘러싸고 크기는 수꽃보다 조금 작다.

열매는 다음해 9~10월에 익으며 타원형이다. 두툼한 육질의 종의에 싸여 핵과 모양이다. 대추처럼 생겨 붉은 자주색으로 익으면 그 안에 종자가 있다.

종자는 아몬드와 같은 타원형 또는 길쪽한 달걀꼴로 연한 갈색이며 길이는 3cm이다. 한쪽 끝은 뾰족하고 다른 한 끝은 둥글다. 표면은 갈색에서 황갈색이고 광택이 나며 매끄러우며 세로 능선이 있다. 껍질은 굳고 딱딱하며 그 속에 속씨 한 개가 들어 있는데 주름져 있다. 표면에는 회갈색의 얇은 막이 덮여있다. 속씨의 황절면 바깥쪽에 파도무늬의 고리가 있다.

(효능과 복용법)

구충제거

비자는 회충을 없애는 좋은 약물이며 노인, 소아에게 좋은 간식이다. 하루에 40~80g을 껍질을 벗기고 소금을 약간 넣어 잘 볶아서 씹어 먹되 5~7일간 계속한다.

소화 흡수 촉진

소화기능이 둔화되어 식욕이 없고 대변이 시원치 않으면 항상 먹어도 좋다. 평소 식사후에 20g씩 복용하면 주독도 없애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비자에는 풍부한 지방유가 있어 윤폐, 지해, 윤장, 통변하므로 기침, 해수, 변비 등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