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의 자손은 모두가
분성허씨(봇돌할매) 이 할머니의 후손이다.
"사"자 항렬의 오대조모이시다.
새집의 구평할아버님의 생시에는
기제사로 모신 어르신이다.
고위의 휘자는 基洙이신데 죽산박씨 개성왕씨
할머니 두분을 후사없이 상처하시고
지금 소개하는 분성허씨의 봇돌할머니께
세번째로 장가를 드셨다.
봇돌이라는 동네는 대종중의 소유권이전
송사로 시끄러웠던 현재의 고아면 파산리에
소재한다. 이 할머니의 어린시절에는
설화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봇돌할매가 어릴 때 그 어머니께서 산으로
나물을 뜯어러 가는 길에 데리고 가셨는데
애(봇돌할매)만 홀로 두고 멀리까지 이동하며
산나물을 한참 뜯고 있다가 돌아보니
멀리서 호랑이 새끼를 데리고 놀더란다.
저 위에서는 어미 호랑이가 내려다보고 있는데
혼비백산 놀라서 애(봇돌할매)를 데리러
가셨는데 호랑이가 해코지를 하지 않았다는
전설의 고향에 나올 법한 이야기이다.
또 하나는 우리 집안으로 시집을 오신 내력이다.
基洙 오대조고께서 두번의 상처 후에
분성허씨(봇돌할매) 할머니께 세번째
장가를 들 때에 그 중매를 할아버님께서
스스로 하셨다는 아주 기상천외한 이야기이다.
오대조고께서 봇돌할매의 친정아버지와
막역한 친구 사이셨는데 딸이 과년한 걸 아시고
"자네 딸 출가 안 시키겠는가?."
"어디 마땅한 혼처가 있는가?."
그래서 어디에 적임자가 있다고 하시니
친구가 "용모는 어떤가" 물어보는데
오대조고 왈 "나를 보면 되네 날 닮았네"
그리하여 혼사가 이루어졌다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봇돌할머니께서 우리 가문으로
시집을 오셔서 고조부 持瑚 持瑜 형제분을
낳으셨다. 맏자제이신 持瑚 고조부를 형님이신
晩翠 基範 오대조부님께 양자로 보내셔서
주손의 직계 계보를 이으셨다.
이 당시에도 요사이처럼 돌림병이 창궐하여
집안에 줄초상이 나고 가산이 고갈됐다는
이야기를 내가 어릴 때 집안의 할아버님들께
전해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세부적인 기록은 없지만 족보상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다.
산소가 만리골의 10대조비 전주이씨 산소 아래
오대조고 산소와 상하로 있었다.
2019년도에 이장하여 집안묘지로 모셨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봇돌 할매 이야기
그럴세
추천 0
조회 41
21.11.09 02:2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