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을 여행을 했다.
뭐~~집에 쫌 안좋은 일도 있고, 답답하고 그런 마음에~~~ 이상하게 단풍놀이 갈라하면 날씨가 안 도와주어서~~올해는 못가나 했는데.... 이상하게 끌리는 곳이라 후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장소는 함양 선비탐방로길~~~~ 드말양이 먼저 갔다오면서 헷갈릴수있는 길을 알려주어 슬렁슬렁 걸으면서 이야기도하고~~~ 간식도 까먹고~~ 단풍구경도하고 멋진 계곡 구경도~~~ 냥냥냥~~~~ 좋다구낭~~~~~
화림동계곡은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이 서상~서하를 흘러내리면서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장장 60리에 이른다. 가히 우리나라의 정자문화의 메카라고 불리어지는 곳 답게 계곡 전체의 넓은 암반위에 수많은 정자들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곳이다. 농월정은 수많은 반석들로 가득차 있다. 라고~~안내책자를 설명하고 있고....난 아는 길만 갈뿐이고~~~ 쿠쿠쿠쿠쿠
먼저 수원터미널에서 가장 함양가는 첫차를 예약했는데 엄니께서 늦장부리시는 바람에 휴~~깜놀!!! 뭐~~안놓치면 다행인것이고~~~그런데 좀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예약한 우리자리에 이상한 아주머니까 떡하니 앉아서 안비켜주는것이다!!!
아침부터 얼굴 붉히는 일이 있어났지만 아주머니께서 차표의 좌석번호를 잘못알고 앉으신거라 뭐~~~어쩔 수 있어??? 우리자리인걸~~~~중간에 휴개소 한번 서고 함양으로 고고!!! 3시간만에 함양도착!!!! 드말동생이 알려준데로 택시타는 곳으로 빠져나가니 아주 조그마한 시내버스 터미널이~~~~ 거연정가는 표 끊어놓고 엄마랑 근처 손짜장집으로 고고!!!!! 맛난 간짜장과 짬뽕 한그릇 뚝딱하고 거연정으로 출발! 아저씨한테 표를 넘기면서 거연정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했지만 온통 신경은 언제 내려야하나 걱정했다는~~~~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떡하니 보니 알겠드만~~~어디가 거연정인지~~ ㅋㅋㅋㅋㅋ
탐방로~~~ 스타트~~~`
먼저 거연정~~~ 블로그를 뒤져보면 저렇게 다리와 함께 있는 거연정 사진이 많다~~ 하지만 남는건 시간뿐인 엄마와 나는 거연정 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다~~ 하하하하하 다리가 참으로 무섭구나~~~ 오래되었서 무너질것같은~~ 무시무시한 다리~~
룰루 랄라~~~ 거연정 가는길 낙엽밟으시며 궁딩 실룩실룩~~~~~ 냐하~~~~~~
가을 햇살이 너무 좋았고~~~ 지리산 자락이라 공기도 좋았고~~ 험난한 길이 아니라 걷기도 좋았고~~~ 또 물이 너무 맑아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에 우리 아부지 생각나 좋았던 선비탐방로길~~~~~~~
엄마랑 손잡고 도란도락 이야기나누고~~~ 노래도 은은하게 틀어서 분위기도 좋고~~ 냐하~~~~
한 2시간정도 걸어서 드디어 농월정에 도착!!!! 가장 아름답다는 농월정은 옛날 방화로 불타 없어져 지금은 터만 남았는데 엄마랑 계곡길을 계속 따라 걸으면서 가장 아름다운곳이 농월정이었다~~~ 참 아쉽다는~~~~
농월정 계곡길이 너무 이뻐서 동영상을 찍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저 멀리 전남의 함양을 갔지만~~~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는~~~ ㅎㅎㅎㅎㅎ
담에 또 어디갈까 머리 굴리는중~~~~~~ 냐하~~~~~~~
이제 가을은 끝이구나~~~~ 아쉽다~~~~~~
첫댓글 참으로 오랜만에 사진이 올라온게 감개무량하구만..ㅋㅋ
누님..모녀와 둘이서 버스타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가을여행 떠나온 기분이 참 좋아보입니다.
가족이 함께 떠나으면 더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군요.
사진보니 풍경.산책로가 정말 좋아보입니다.
그래요.잠깐의 휴식이라도 가지면서 툴툴 털어버리자고요..
벌써 낙엽도 다떨어저가고 앙상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건강 잘 챙기면서 감기도 조심하시고..... 진희야 사진 글. 잘보았다 또 늘 부탁해~~~~
동영상이 안보여~~
농월정 식탁이 탐나네...집에 가지고 올까..되게 무겁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