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시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이민정과 정경호가 신혼부부로 등장하여 마티즈를 광고하는 내용이다.
난 이 광고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비싼 돈들여서 이미지 깍아먹는 광고"
광고의 내용을 보자.
이민정이 말한다. "1등급 안전이든 2등급 안전이든 차는 멋있어야 되!!"
그 말에 정경호... "우리 애가 타는데!!!!"
이민정, 당황해 하며.. "아.. 그게.."
이러면서 둘이 행복하게 마티즈 운전하는 모습 나오면서 끝~!
경차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CF를 이렇게 만들었나보다.
하지만 이 CF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선 광고를 몇번 봤을 때 느꼈던 느낌을 설명해 보자면..
첫째, 1등급이든, 2등급이든 차는 멋있어야 되!! 라고 외치는 이민정의 말에 정경호가 한 말은
"우리애가 타야한댄다.."
이 것은 차를 고를 때, 안전한 차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즉, 마티즈는 멋있지 않지만 안전하다. 라는 느낌을 가졌다.
이 광고가 주장하는 것은 안전하고 멋도 있는 차라는걸 안다.
하지만 경차가 아무리 안전하다해도 경차를 구입할 때 누가 안전을 고려하고 구입하겠는가?
아무리 튼튼한 경차를 만들었다해도 2000cc 자동차에 비하면 택도 없을텐데..
마티즈 같은 경차를 구입할 때는 알뜰살뜰 유지비를 고려해서 구입하는 목적이 가장 강하다.
(나보고 안전성을 첫째로 두고 자동차를 고르라고 한다면 난 무조건 중형차를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경차를 광고하는데 안전성을 가장 비중있게 보이도록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다니...
둘째, 마티즈의 장점을 주욱 나열했다.
무슨 잡지광고도 아니고, 2초도 안되는 장면에 이런식으로 단어를 박아대다니.. 놀랍다.
이 장면에서 난 에어백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