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NA(Home Phoneline Networking Alliance) 는 별도의 배선을 하지 않고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네트 워크를 설정하는 방법이다. 즉, 가정에서 전화선을 이용 해 두 대 이상의 컴퓨터 자원들을 서로 공유하는 전화회 선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원래 HomePNA는 1998년, AT&T, 컴팩,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인텔 등 유수한 정보 통신 회사 들과 전문적 홈 네트워킹 업체가 홈 네트워킹의 표준을 제시한 비영리 그룹이다. 이 그룹은 기술 개발을 통해, 지 난해 3월 1Mbps의 속도인 HomePNA 버전 1.0을 제정 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10Mbps 버전 2.0의 표준을 완성하고 현 재는 테스트 중이다. 현재는 Ho mePNA 버전 1.0이 상용화된 솔 루션으로 출시되고 있다. 기존의 전화선으로 네트워크 구축 HomePNA의 특징을 살펴보 면 다음과 같다. 첫째 Home PNA는 국제 표준 기구인 Home PNA 네트워크 표준을 지원한다. 둘째로 HomePNA는 IEEE 802.3 이더넷과 UADSL (Universa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모뎀, ISDN 등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셋째, 전화나 그 외 다른 서비스의 대역폭보다 높은 2MHz 이상의 고유한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HomePNA 네트워크 사용 중에 전화선 상의 모든 방해전 파를 피할 수 있다. 넷째, 신호는 집안에서 전화라인을 통 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아, 외부 조건과 관 계없이 안전하다. HomePNA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른 배선이 필요한 것 이 아니라 기존의 전화선만을 이용해 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한 컴퓨터의 인터넷 연결만으로 네트워크 상의 모든 컴퓨터가 인터넷을 공유할 수 있다. 가정에서 한 인터넷 라인(모뎀, 전용선, 하나로, 두루넷 등)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인터넷 게임, 인터넷 쇼핑,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CD-ROM, 프린터 등의 자원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전화 통화 중에도 인터넷 사용은 물 론 파일 복사, 네트워크 게임 등의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HomePNA 업체 속속 등장 국내 HomePNA의 선도적 입 지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삼보 정보통신이다. 삼보정보통신은 ADSL B&A(Building & Apar tment) 사업을 진행중이며, 전문 홈 네트워킹 회사인 터트 시스템 의 홈 네트워킹 솔루션을 도입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에 는 삼보정보통신은 아이퀘스트와 제휴해 리츠칼튼 호텔에 Home PNA 구축 작업을 시행했다. 여기에 국내 많은 업체들이 HomePNA를 위한 솔루션 을 선보이고 있다. 코세스정보통신, 크로스텍, 세진 T&M, 우전시스텍, 유어스시스템, 시드테크놀로지 등이 HomePNA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세스정보통신(www.cosses.co.kr)은 PC 내장형 HomePNA 카드, NetPlus HPNA-2000을 선보였다. 코 2 0 0 0 . 7 on the Net 제 극장에 가지 않고 안방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 를 보고 필요한 물건을 집에서 주문하고 복잡한 은행을 피해 집에서 인터넷으로 돈을 송금하는 시대다. 초고속 인터넷이 가정에 구축되면서 인터넷은 남녀노 소를 막론한 대중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 어 한 가정에 여러 대의 PC로 동시에 인터넷을 즐기려 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은 홈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홈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두세 대의 컴퓨터를 연결해 동시에 인터넷을 즐길 수 있기 때 문이다. 홈 네트워킹을 위한 준비 과정 홈 네트워킹은 집안의 모든 기기들이 상호 통신되고 외 부와의 통신도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전에 가정에서 이 용할 수 있는 통신은 음성 전화와 전화선 모뎀을 통한 저 속의 인터넷 이용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1, 2년동안 ADSL, HDSL, 케이블 모뎀 등과 같은 가정용 초고속망이 고속 서비스를 공급해, 인 터넷을 통해 홈쇼핑을 하고 온라인 게임,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인 국내 상 황은 홈 네트워킹 초기 단계에 속한다. 홈 네트워킹의 최 종적인 이용단계는 다음과 같다. ∙가전제품의 네트워크화-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을 무선 단말 기를 이용해 조정 ∙음성을 이용한 생활-단지 음성만으로도 집안의 기기를 조정 ∙물건구매-필요한 물건을 TV를 통해 구매 ∙영화 및 TV 채널 예약-영화나 보지 못했던 TV 프로그램을 예약 ∙실시간 화상통화-TV나 기타 단말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상대방 과 화상을 통해 통화 이미 많은 업체들이 초기 홈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홈 네트워킹 솔루션을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새로운 배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솔루션이 속속 등장 하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HomePNA와 전력선이 자리 잡고 있다. 208 on the Net 초고속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해 두 대 이상의 PC를 사용하는 가 정이 늘어나면서, 홈 네트워킹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홈 네트워킹을 위한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사이버 아파 트의 건설 붐으로 홈 네트워크는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 지만 가정 내의 PC를 연결하기 시작한 국내 홈 네트워크 환경은 아직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다. 홈 네트워크 시장 상황과 기술을 살피고 홈 네트워킹의 미래를 살펴본다. (handsome@sbmedia.co.kr) 인터넷 공유 28% 프린터 공유 27% 기타 22% 네트워크 게임 8% 파일 공유 15% 자료제공 : ETRI 99 어느 건물이나 전력선은 존재하기 때문에 전력선을 이 용한 홈 네트워크 구축 방법은 아주 매력적이다. 새로 구 축하는 것보다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전력선 에 대한 표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그 활용성을 가늠할 수 없지만 업체마다 자사의 독특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어 그에 대한 관심은 다른 솔루션 못지 않다. 전력선은 앞서 강조한 것같이 별도의 배선이 필요없기 때문에 편리하고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 그리고 전력선은 조명뿐만 아니라 방범, 방재,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기능 을 한다. 그러나 데이터의 전송속도는 1�2Mbps이고 전 송거리는 수백 m밖에 되지 않아 업계가 도입을 꺼리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전력선 관련 업체들은 그 만한 전송속도와 거리는 홈 네트워킹을 충분히할 수 있는 전송속도와 거리임을 강조한다. 전력선 업계에서 내놓은 솔루션의 기술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그 솔루션에 대 한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실용화 단계를 거치 면서 겪는 단점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플래넷, 자체 기술로 전력선 시장에 등장 현재 플래넷(www.planetsys.co.kr)은 가전제품의 자 동화를 위한 홈 네트워킹 기술인 z-256을 선보였다. z- 256 솔루션은 전화나 컴퓨터를 통해 조명과 전자 기구를 제어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플래넷의 솔루션은 쌍용건설의 트럼프월드 아파트와 삼성 로얄팰리스에 도 입해 건설중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z-256 칩을 공급해 가전제품을 전화나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게끔 한 다. 삼성전자는 이 칩을 이용해 원격제어 전자레인지, 인 터넷 세탁기를 만들고 있으며, LG전자의 LSR 연구소는 이 칩을 홈 컨트롤 서버에 응용하고 있다. 플래넷은 이런 솔루션을 스위치 유닛으로 만들어 설치 만 하면 전력선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했다. 또한 콘센트 유닛을 설치하고 가전제품의 코드 를 꼽기만 하면 전력선을 통한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당 연히 가전제품도 홈 네트워킹을 위한 제품이어야 한다. 플래넷은 컨트롤 모듈로 카메라와 가스밸브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피엘콤(www. plcom.co.kr)은 자가전선의 개념으로 홈LAN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피엘콤의 전력선은 이더넷 PLC(Power Line Communication)로, 가정이나 사무실 에 이미 깔려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LAN을 손쉽게 구성 하는 것이다. 피엘콤이 말하는 이더넷 PLC는 IEEE 802.3 국제 규약을 따른다. 또한 기존의 LAN 카드 대신 이더넷 PLC 카드를, 기존 의 허브 대신 이더넷 PLC 허브를 사용하면 케이블 공사 없이 LAN을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허브의 위치에 따라 홈 네트워크로 묶는 단위가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 허브를 두면 그 가정 내에서만 전력선을 이용해 홈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세 집을 묶어 허브를 설치하면, 그 세 집이 홈 네트워킹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이더넷 PLC 허브의 물리적 포트 수는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의 수와는 다른 개념이다. 허브는 연결된 전력선으 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같은 전력선 상에 연결된 어떤 컴퓨터도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콘 센트가 포트가 될 수 있는 개념이다. 미디어퓨전의 국내 진출로 활성화 예상 초기 전력선 시장에서 일반인들에게 전력선의 개념을 알린 기인텔레콤은 하나로통신과 전력선 통신사업 공동 추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보다 앞서 기인텔레콤 (www.keyintelecom.com)은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주 관으로 한국전력,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10Mbps급 전력선 통신 모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04년까 지 완성해야 할 프로젝트며, 총 200억 원을 투입, 10Mbps를 완성할 계획이다. 기인텔레콤은 올해 초 1Mbps급 이하의 전력선 통신 모뎀 시제품을 개발, 전력 선을 통한 음성과 데이터 전송에 성공한 바 있다. 지금까 지 시제품으로 있었던 기인텔레콤은 8월 제품 출시를 앞 2 0 0 0 . 7 on the Net 세스정보통신은 국내 인터넷 장비 개발 및 유통 전문 업 체로, 10Mbps 이더넷 기술 또는 56Kbps 모뎀 기술과 결 합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설치시 모든 IP, DNS(Domain Name Ser vice), 게이트웨이 등을 자동 할당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허브없이 25대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으 며, 1Mbps로 파일, 프린터, 스캐너공유 및 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중에도 전화나 팩스의 송수 신이 가능하며 전화통화에도 음질이 떨어지지 않고 혼선 이 없는 장점을 가진다. 시드테크놀러지(www.seedtek.co.kr)는 하나의 전화 선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를 분리하는 기술을 구현한 ‘HPNA Plu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5MHz�9.5M Hz 대역으로 하나의 전화선을 사용하면서 전화 및 팩스 를 사용해도 음성이나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더넷 방식과 호환성이 좋다. 세진T&M(www.sjtm.co.kr)은 HomePNA 표준으로 구성된 로컬 DSL 멀티플랙서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HomePNA 1.0 기술을 이용해, 멀티플랙서와 내장형 카 드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의 PC 사용자들 은 해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에 쓰이는 장비는 보안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야 한다. 로컬 DSL 멀티플랙서 장비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기능을 추가하고 각 포트 간의 개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다른 사용자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보안에 신경을 쓴 제품이다. 장비업체의 HomePNA 사업‘활기’ ISDN 전문업체인 시스메이트(www.sysmate.com)는 HomePNA 허브와 NIC(Network Interface Card)를 개 발, 홈 네트워킹 대열에 합류했다. 시스메이트의 제품은 HomePNA 허브인 SPH108, SPH116과 HomePNA NIC인 SPN100. 이들 제품은 HomePNA 1.0 표준에 근거해 만들어져 호환성이 보장되며 허브의 경우 전송 거리 150m, 전송 속도 1Mbps, 포트 당 25노드까지 연결할 수 있다. SPH108, SPH116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보 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뒤질세라 기가링크는 T-LAN 시리즈를 내놓고 홈 네트워킹 시대에 걸맞는 솔루션으로 시장을 다져나가고 있다. 주력제품인 T-LAN 120은 MDF(Main Distrib ution Frame)에 설치되는 중앙 유닛인 CU-120과 가입 자 댁내에 설치되는 가입자 유닛인 SU-120과 NIC-120 으로 구성된다. SU-120은 외장형으로 벽면 전화콘센트 에 직접 꽂아 설치할 수 있는 어댑터 타입이다. NIC-120 은 PC 내부의 확장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PCI 인터페이 스를 갖춘 이더넷 카드 일체형 제품이다. T-LAN CU-300은 기존의 HomePNA 1.0 호환 제품 들이 갖고 있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가입자 수용 용 량을 확대해 24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스위치 칩 을 탑재해 속도의 저하를 막아주고,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를 지원해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크로스텍(www.xrosstech.com)은‘CRUISER XP- 1000’을 발표했다. ‘CRUISER XP-1000’을 이용해 이 종간 컴퓨터를 연결하면, 주변기기와 10Mbps의 속도로 전송, 처리할 수 있다. 크로스텍은 이 제품이 HomePNA 버전 2.0의 규격을 보장한다고 한다. 따라서 음성 파일이 나 복잡한 동영상 파일 등도‘CRUISER XP-1000’을 사 용하면, 온라인으로 공유돼 실시간 듣거나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다수의 사용자가 서로의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해 데이터 백업 등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210 on the Net 퍼블릭 네트워크 xDSL, ISDN, 케이블 네트워크등 노트북 PC 웹폰 TV 셋톱박스 스캐너 카메라 공유프린터 PC 병렬포트 RJ11 전화선 네트워크 네트워크 카메라 전화로 컨트롤 PC로 컨트롤 전화유닛 PC 인터페이스 IR 제너레이터 콘센트 콘센트 콘센트 IR 리모트 콘트롤러 전자 기기 전자기기 조명 PSTN, PCS, 인터넷 가가정정외외부부 가가정정내내부부 NetPlus HPNA-2000 T-LAN 300 NIC와T-LAN CU 300 212 on the Net 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의 표준이다. 이는 홈 네트워킹의 보조 개념으로 1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에 최대 전송거리 5�10m 반경의 휴대 정보 통신기기와 가정 내 정보화 기기 간의 네트워크에 쓰인다. 디지털 카메라의 데이터를 별도의 배선 작업을 하지 않고도 PC에 전송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가진다. 블루투스 기술의 표준화 단체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지난 99년 11월 블루투스 버전 1.0을 발표했고 그 회원가입업체가 1800여 개에 달하며, 각 회 원사들은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블루투스 1.0을 지원하는 제품 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실용화 단계 에 접어들고 있다. 에릭슨, VLSI 테크놀로지등에 이어 후 지쯔, 히타치, 미쓰시타, 미쓰비시, 내셔널세미컨덕터, 텍 사스인스트루먼트 등 쟁쟁한 업체들이 이미 제품을 발표 했거나 개발중이다. 하지만 블루투스가 사용하는 RF 기 술은 오류 발생률이 높고 접속 기기 수가 늘어나면 데이 터 전송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가진다. 편리함과 유연성을 갖춘 무선솔루션 SWAP은 기기의 위치를 바꿔도 1�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최대 127개의 가전/정보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방식이다. 그러나 SWAP 역시 RF 기반의 기술로 접속 기기 수가 늘어날수록 통신 속도가 떨어지며 오류발생률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IrDA 방식은 블루투스나 SWAP의 개념과 비슷하지만 보조 네트워크의 방안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4Mbps로 블루투스를 앞서지만 최대 전송거리가 1�5m 로 짧고 차폐물이 있으면 적외선 신호가 통과하지 못해 통신이 불가능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편리한 무선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시 발생 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무선 채널은 유선에 비해 동 일 주파수 간섭, 페이딩 등 전송 에러 발생률이 높다. 또 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함으로 발생하는 네트워크 식별, 정보의 보호 문제 등 신뢰성, 보안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여기에 주파수 자원이 한정돼 있어, 무선으로 인한 서비스 영역 경계가 모호한데다, 유선솔루션의 전송 속도에 비해 2Mbps 이하로 저속이다. 따라서 무선 솔루 션은 유선망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닌 보완 개념의 유/무 선 통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홈 네트워킹을 위한 준비 과정 이렇게 홈 네트워킹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전 에 갖춰야할 것들이 있다. 관계자들은 향후 2�3년 내에 홈 네트워킹은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 업체들도 그에 적합한 솔루션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여기서 홈 네 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먼저, 홈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집안에서 각 장치간의 전송속도가 기준 이상이 돼야한다. 네트워크를 구축해놓 고 전송속도가 너무 느리면 그 네트워크를 아무도 사용하 지 않으려 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각 배선과 기기의 규격이 공통돼야 하며, 특히 통신기기와 가전 제품의 공통 접속 규격이 존재해야 한 다. 홈 네트워킹이 활성화되면, 홈 네트워킹은 각 가정마 다 그 가정에 맞는 솔루션으로 특화된 것이 아닌 일반화 된 제품이 된다. 현재 전기 기구를 사서 사용방법만 읽고 콘센트에 코드만 꽂아 쓰는 것과 같은 표준이 정해져야 한다. 그런 편리한 상황이 돼야 사용자들은 쉽게 홈 네트 워킹을 위한 제품들을 구입해 사용하려 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통신 사업자별로 설치하던 각종의 댁내 2 0 0 0 . 7 on the Net 두고 있다. 전력선 통신은 지금까지 각종 부하에 따른 열악한 통신 채널 특성으로 인해, 저속 통신에 기반을 둔 음성 전송이 나 원격제어, 검침 등의 단순한 응용 분야에 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부하로 인한 잡음을 제거하고, 임피던 스 매칭, 전송 속도 및 전송 거리 증대 등 기술적인 문제 가 해결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국내상황에서 미국의 전력선 전문회사 미디어퓨 전(www.mediafusioncorp.net)은 파워코리아 21을 통해 국내 진출했다. 전력선 기반 광대역 통신망을 개발중인 미디어퓨전의 기술은 전력선을 타고 움직이는 전자 주위에 생성되는 자 기장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 다. 즉 자기장 윗부분에 신호를 실으면 전기가 흐르면서 이 신호도 자동으로 전력선을 타고 빛의 속도로 전달된다 는 것이다. 최근 들어 무선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 네트워킹에도 무선 솔루션 도입이 예외일 수 없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무선 통신 솔루션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이런 현상은 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 홈 네트워킹은 기존 배선 체계가 무엇인가 조차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홈 네트워킹 의 이동성과 유연성을 갖출 수가 있다. 더구나 이에 따른 덕트, 배선 공간, 단자함 등도 필요없다. 따라서 신속한 망 구축과 망 구조 변경 등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쉬워 기기 들을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무선 홈 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RF기반의 블루투 스(Bluetooth)와 SWAP(Shared Wireless Access Protocol), IrDA(Infrared Data Association) 방식이 있 다. 블루투스는 스웨덴의 에릭슨을 비롯 한 미, 일, 유럽의 5개업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열리면서, 사용자는 자 신이 도입하기보다는 구축된 집, 건물을 원한 다. 이런 욕구가 사이버 아파트 건설 붐을 일으 키고 있다.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이종업체간의 많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이버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정보통 신 건물 인증제도로 사이버 아파트의 가치를 평 가하려 하고 있다. LG 건설은 메디다스, 대교를 축으로 이지빌 (ezville)을 탄생시켰고,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등이 로커스, 유니보스와 제휴를 맺어 테크노빌 리지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대림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보정보통신은 아이씨티로 (ICITIRO)로 제휴를 맺었다. 사이버 아파트 건설을 위한 제휴가 확장에 확 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아파트 물량 확보와 함께 컨텐츠 및 협력 업체를 많이 확보할수록 사이버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 때 문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갖춘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 적이다. 따라서 사이버아파트 업체가 앞으로도 컨텐츠, 협력 업체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와 지분참여 업체로 경쟁을 가속화 시킬것이다. 이 런 현상은 최근 들어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이지빌(www.ezville.net)은 지난달만 해도 컨텐츠, 지분참여 업체가 18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캐릭터존, 웨더뉴스, 한솔텔레컴, 시네로닷컴, 연합뉴스, 메타리카 등 10 여개 콘텐츠 업체와 추가 협력, 전략적 제휴 업체를 늘리고 있다. 아이씨티로(www.icitiro.com)는 지난해 말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네띠앙, 삼보정보통신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아이씨티로는 이밖에 10여개 컨텐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SK건설, SK정보통신 등과는 지분참여를 통한 협력관계를 체결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사이버 아파트는 건설 업체가 중심 으로 사업을 벌였다면, 최근에는 컨텐츠 업체들 이 사이버 아파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한국소프트중심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아 파트/인터넷 TV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사이버 아파트 구축과 인터넷 TV 서 비스에 필요한 양사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초고 속망을 기초로한 가정용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본격적인 사이버 아파트/인터넷 TV 서비스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1등급(무궁화 셋) 광케이블(구내간선), UTP Cat-5(건물간선, 댁내인입) 2등급(무궁화 둘) UTP Cat-5(구내간선), UTP Cat-3(건물간선, 댁내인입) 3등급(무궁화 하나) UTP Cat-3(구내간선, 건물간선, 댁내인입) 이상 준3등급 기존 전화선로 사용 1.5 Mbps 이상의 전송속도 USB 카메라 게임패드 프린터 오디오 캠코더 VCR TV 무선 채널 컨트롤 포인트 전화선 케이블 HomePNA 1394 홈제어 장치 전열기구 제어 스캐너 자료 ETRI 99 디지털 카메라 TV 전화 게임기 대형TV BWLL 전화망/ISDN CATV 위성방송 지상파방송 HomePNA, IEEE 1394, 무선에 의한 각종 기기의 통합 아이씨티로홈페이지 팩스 배선 시스템도 일원화시켜 설치함으로써 기반 시설에 대 한 중복 투자를 막아야 한다. HomePNA를 이용한다면, 각 방에 전화 콘센트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배선을 고려하고 배선에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액세스 기술의 변화, 즉 방송과 통신의 결합, 멀티미디 어 서비스의 제공, 유선과 무선의 결합에 유연히 대처하 고 원활한 접속,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 듯이 유/무선은 이제 별도의 솔루션이 아니라 통합, 운영 돼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무선 솔루션으로 조정 가능한 제품 따로, 유선 솔루션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 따로라 면, 번거로움 때문에 사용자들은 홈 네트워킹 자체를 포 기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홈 네트워킹의 미래는 밝은가 국내 홈 네트워킹의 발전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인가. 전문가들의 짐작대로 2�3년이 지난 후에는 홈 네트워킹 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홈 네트워킹이 수월하고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홈 네트워킹 솔루션을 도입한 기존아파트와 사이버아파트나 B&A(Building & Apartment)가 완성되고 입주하는 환 경이 설정된 후에야 더욱 빠른 성장과 도입에 이뤄질 것 이다. 홈 네트워킹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현재의 문제점 을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다. 우선 기존 건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네트워크 토폴로지 를 자세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의 배선 구조는‘며느리도 몰라’식이다. 그 건물에 대한 건 물 구조도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건물들이 많기 때문이 다. 홈 네트워킹이 쉽게 이뤄지려면 건물에 전화선이나 전력선이 어떤 구조로 배선돼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 다. 건물의 배선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 IP를 보 급받아 설치한 기기는 항상 처음에 배치한 그 자리에 있 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가정마다 한 개 이상의 IP를 공급받으려면, 현 재의 32비트 방식인 IPv4로는 부족하다. 현재 IP 할당의 부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IPv6가 가장 유력하다. IPv6 주소방식은 128비트 체계방식으로 IP 주소를 무제 한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모든 솔루션은 표준 문제가 거론됐다. 이렇듯 표준화 문제는 각각의 표준화 단체를 통해 규격화, 제품화된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규격화되지도 않은 표 준 제품을 완성시켜 발표하고 제품화하고 있다. 이는 그 솔루션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다른 제품과 연동되지 않아 사용의 제한을 둬 홈 네트워크를 불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규격화된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선 홈 네트워크의 문제점과 함께 무선 홈 네트워크가 지니는 문제점도 많다. 무선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한 해와 무선 기기 사이의 전파로 인한 오작동 등이 바 로 그것. 일례로 무선을 통해 밥솥에 밥을 지으라고 명령 을 내렸는데, 세탁기가 돌아가면, 어쩌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문제점이 해결됐더라도, 홈 네트 워킹 서비스가 제한적이고 비싸다면 사용자는 홈 네트워 킹의 도입을 꺼릴 것이다. 저렴하고 통합된 홈 네트워크 를 구축한다면, 홈 네트워킹은 그림의 떡이 아닌, 우리 앞 에 차려진 진수성찬이 될 것이다. 214 on the Net 홈 네트워킹 기반 기술로 JINI와 UPnP가 존재한다. 지금까지는 JINI의 사용이 우세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격으로 홈 네트워킹 기반 기술계를 동반자 체제 로 몰아넣고 있다. JINI(Java Intelligent Network Infrastructure)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에서 제안 한 접속 기술이다. JAVA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LAN, xDSL, 모뎀, 전력선, 무선 등) 의 네트워크에 접속된 지능형 디지털 장비나 소프트웨어들이 동적으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 JINI를 채택한 장비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받기 위해 별도로 사용자 환경 을 특별히 설정할 필요가 없다.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장치들이 하드웨 어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바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전기기를 하나 로 묶을 수 있는 보안과 로그 인 기능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 하게 할 수 있다. UPnP(Universal Plug & Play)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해, 기존의 플러그앤플 레이 기능을 네트워크에서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는 IPP(Internet Printing Protocol)와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모든 인터페이스(ISA, PCI, VESA, USB 등)와 IP를 지원하며, 대부분의 네트워크 프 로토콜(이더넷, HomeRF, HomePNA 등)에서 적용된다. UPnP 포럼에는 소니, 마 쓰시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종류 표준 전송속도 최대전송거리 유선 HomePNA HomePNA 버전 2.0 1�2/10Mbps 150m USB USB 버전 1.1 12Mbps 30m IEEE 1394 IEEE 1394 100�400Mbps 72m 이더넷 IEEE 802.3 10/100Mbps 100(UTP) 전력선 none 1�2Mbps 100m 무선 블루투스 블루투스 버전 1.0 720Kbps 10m 홈RF SWAP 버전 1.2 1�2Mbps 50m IrDA IrDA 버전 1.3 최대 4Mbps 1m 무선LAN IEEE 802.11 5.5�11Mbps 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