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원 문화 포커스 & 리뷰 (2013년 4월)
시민들에게 드리는 행복한 선물 “꽃향기 타고 가는 합창 여행”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방송이후 합창음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합창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가슴을 울리는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합창단 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지역 최대의 합창축제인 제37회복사골합창제 “꽃향기 타고 가는 합창여행”이 5월4일(토)오후6시 부천시민회관에서 부천지역 15개합창단과 750명 연합합창을 통해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부천지역에서 활동중인 아도나이합창단, 소사구노인종합복지관 즐거운합창단, 코리아힐링싱어즈, 서울신대평생교육원 엔게디합창단, 한강콘서트콰이어, 부천아버지합창단,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 부천시어머니합창단, 부천비바합창단, 부천YMCA그린합창단, 실로암합창단, 온새미로합창단, 부천남성합창단, 엘리사벳합창단, 경기싱어즈 등 다양한 편성의 합창단들로 무대를 만들어 내며 750명의 연합합창단이 피날레 합창무대를 통해서 부천시민들에게 행복한 선물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꽃향기 타고 가는 합창여행은 타 지역에 비해 오랜 전통과 함께 많은 합창단들이 활동하며 타시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문화의 존재감과 복사골예술제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하는 부천지역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사골합창제는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애향심과 지역문화의 활력소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행사로서 순수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문화 환경 조성 등 문화특별시 부천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생적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합창단에 대한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하고 의욕적인 합창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부천시음악협회는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에너지를 모아 지역문화를 창출해 내는 신선한 자극을 주며 좋은 영향을 미쳐왔다고 생각된다. 합창단의 맑고 깊은 울림은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고결하고 순수한 정신까지 느끼게 하는데 부천지역 곳곳에서 합창제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하는 합창단들의 하모니는 시민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그 향기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마음과 마음을 열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깊이 있고 아름다운 음악은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며 영혼까지 치유하는 참 의미를 깨닫게 한다. 또한 파트 간의 균형과 조화, 단원들의 일체감 넘치는 리듬과 감정의 표출은 지휘자와 모든 단원이 하나 되는 합창단의 정신과 음악적 이상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으로서 이러한 일체감의 모습을 통해서 시민화합을 이뤄내는 애향심과 참여의식 및 창의성을 함양함으로서 지역사회의 활력소를 만들어 내는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이번 제37회복사골합창제가 합창음악의 고유한 가치와 음악성을 잘 살려서 음악적 기량을 제고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합창음악이 폭 넓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표현하고 행복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행복한 선물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 부천시는 부천아트밸리 학교합창단들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일반합창단들의 열악한 현실을 예산지원과 공간지원을 통해서 합창단별 창작역량을 제고하는데 절대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집중된 목적성과 주제의식을 가진 합창제가 장기적 비전과 발전방향 논의를 통해서 복사골합창제를 재조명해 보고 이 행사가 참가하는 합창단원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부천시음악협회장
부천비바합창단 지휘자 서 성 원
부천타운 칼럼(꽃향기타고 가는 합창여행).hwp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