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4)
- 율법의 내용 -
4문 :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그리스도는 마태복음 22장에서 이렇게 요약하여 가르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질문
1. 우리가 율법을 어기면 누구에게 범죄한 것이 됩니까?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또한 무엇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됩니까?
'요약'이란 무엇입니까?
요리문답에서는 왜 여기서 율법의 전문(全文)을 주지 않고 대신에 율법의 요약을 제시하는 것입니까?
① 율법을 어긴 자는 하나님께 범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하나님의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② 그는 또한 자기의 의무를 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적용되고 ‘우리와’ 관계를 맺습니다. 여기에서 율법이 ‘요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율법은 단지 조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분의 이스라엘에게 주신 ‘명령’ 입니다(참조, 시 81:4).
③ 4문의 답에서는 십계명을 하나씩 들어서 설명하는 대신에 십계명의 요약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질문이 의도한 것에 대한 충분한 대답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요약된 계명을 어기면 그것으로 모든 율법을 어긴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④ 이 요약을 제시함으로써 4문은 율법의 깊은 뜻을 나타내 보일 뿐 아니라, 또한 율법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면서 마치 다 지킨 것처럼 생각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부자 청년의 예를 생각하여 보십시오(마 19:16-30; 막 10:17-31; 눅 18:18-30). '요약'은 핵심 내용을 간추려 말하는 것입니다.
2. 율법의 요구를 한마디로 이야기해 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①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적용되고 ‘우리와’ 관계를 맺습니다. 여기에서 율법이 ‘요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율법은 단지 조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분의 이스라엘에게 주신 ‘명령’ 입니다(참조, 시 81:4).
② 우리는 하나님‘도’ 사랑하거나 하나님을 모든 것‘보다 더’ 사랑해서도 안 되며, ‘그분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전체로써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부를 원 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원하십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뜻과 힘, 우리의 모든 것 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통치자이실 뿐 아니라 우 리의 아버지이시지 않습니까? 왕은 신하에게 복종만을 요구하지 사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녀에게서 사랑을 요구하며 남편도 아내에게서 사랑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하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종 되었던 집에서 구원”하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 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 이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왜 이 계명을 "큰” 계명이라고 부릅니까?
①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하라는 것이 ‘첫째’ 계명입니다. 이 사랑이 없는 곳에서는 율법의 완성도 있을 수 없습니다.
② 첫째 돌판 이 둘째 돌판보다 앞서 갑니다. 이것은 또한 ‘큰’ 계명입니다. 바로 이 계명에 다른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4. 둘째 돌판은 첫째 돌판보다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둘째 돌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으로 그것은 ‘둘째’ 돌판이지 만 그 기원과 필요성에 관해서는 첫째와 같습니다. 둘째 돌판의 내용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지 않는 자는 아무리 ‘경건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요일 3:17).
5.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
우리는 왜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해도 됩니까?
① 네덜란드어에서 이웃(naaste)은 ‘가까이 있는’(na)의 최상급입니다. 모든 사람은 나에게 가까이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나에게 더 가까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가 매일 접촉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② 참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한다면 모든 인류까지도 사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좀 더 냉정하고 실제적이어서 우리가 집에서부터 사랑을 실천하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③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바로 그러한 사 실 때문에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6.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온 율 법과 선지자의 강령이 이 두 가지 계명으로 요약된다는 뜻입니다.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해설' 문제풀이, 얀 판 브뤼헌, 성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