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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釣友.....제게는 10년이 훌쩍넘은 낚시친구가 있습니다. 지금도 그 녀석과 만난 날은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 떠나질 않는군요.^^* 1993년 대전에있는 충남고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당시 도마동 유등천변에 위치했었죠. 입학하고 아주 웃긴 반장선출 방법으로 거무튀튀 하다못해 시커먼 녀석이 반장이 되었고 그녀석과 현재 까지 육두문자를 서슴없이 슬정도로 친하게 지내고있습니다. 그녀석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전 제 이야기를 잠깐 해야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낚시를 배웠습니다. 낚시에 관해서는 아버지는 엄하신편이셨죠 낚시대는 최대 2대까지필수있었고 한번자리잡으면 낚시를접을때까지 자리이동은 있을수 없었습니다. 만약 낚시줄이 엉키면 절대로 못끈고 혼자힘으로 다풀러야했었습니다.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스파르타네요 당신께서는 낚시를 수행으로 여기셨으니까요. 아무튼 저는 대전에서 살았지만 고향은 논산이였습니다. 주말마다 항상 논산에있는 아개울지나 탑정지에서 열씸히 낚수질을 했습죠.ㅋㅋㅋ 93년.....취미가 낚시이다보니 낚시잡지를 그냥지나치지 못하는편이였죠. 그러다가 구입한 낚시춘추.ㅋㅋㅋㅋ 교실에 들고와서 낚시춘추를 탐독하는데 시커먼 녀석이 다가와 묻습니다. "너 낚시 좋아해??" 이 씨커먼 녀석 별명이 니그로 였습니다. 동무들이 붙혀준 별명이지요. 30대가 되었는데도 정감이가는 별명입니다. 제 별명요??? 찌바라기님께서 용태울지 월척 조행기에 자세히 올려주셨네요 아직도 그 용성대를 사용하고있는 조로 입니다. 절대로 조루는 아님니다.ㅋㅋㅋㅋ 아무튼 그녀석과 처음간 시조회가 용태울지 입니다. 추억이 서려있는곳.......수초치기로 제가 제일 큰 붕어를낚아 1등을 했습니다만.... 그날 가져간 튼실한 그라스롯드2.5대 초릿대와 무아작찌 를 친구녀석이 밟아 해먹었습죠. 집에가서는 아버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죠 "아부지 글쎄유....잉어가 기냥 입질했나벼유 저눔에 낚시대가 초릿대가 아작나면서 초릿대채 달구 드러갔슈..." ㅜㅜ;; 아버지 죄송합니다. 영동 미전리 저수지에서의 코미디. 부제을 미전리 저수지의 코미디 라고 지은것은 미전지에서의 추억역시 많기 때문입죠. 그시절 했던일은 왠만한것은 다 추억이겠지만 미전지의 추억은 정말 배꼽이 빠져 돌아다닐 정도 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중간고사가 끝나고 얼마안됐을 겁니다. 미전지 골순분자 니그로의 사탕발림에 점차 쇠뇌당해가고 결국 토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영동으로 출동하기 이르렀습니다. 집에는 물론 아놔~! 학구열에 불타 시험이 끝난 뒤에도 독서실로 고고싱~!! 하는 착한 아들로 둔갑한 상태였지요. "그로 어째 미전지 가면 손맛은 볼수 있는가??"(사실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대화체 이지만 사실 그대로는 심의에 걸릴것같아 대화체를 바꾸어 기술 하겠습니다.) "자네 여적 내 말을 못믿었는가?? 틀림없이 손맛을 불수 있다네. 1m족히되는 잉어들도 잔득하니 채비에 만전을 기하게" "음....어찌하겠는가 자네가 그리 말하니 내 자네가 추천하는 그곳에 족적을 남겨 보겠네 그려" 그리하여 니그로와 조로 그리고 옆반에서 낚시라면 환장을 하고 따라다니는 "괴기" 라는 녀석과함께 영동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이래저래 전투식량도 마련하고 미전지 상류권쪽에 자리를잡아 낚시를 하던 우리는 쏠쏠한 잔씨알 재미에 푹 빠질 때쯤 그로에게 큰입질이 찾아옵니다. 헉 크다....활처럼휜 국방색 원다 낚시대가 입질한 녀석이 보통녀석은 아님을 알려줍니다. "이보게 그로 앉아서는 제압이 힘드니 일어서서 끌어내게" 저의 충고에도 앉아있던 그로녀석은 팅~! 과 함께 목줄이 터져나갑니다. 아쉬워 지는 순간 "저런 망할 검둥이녀석......헉 실수 "저런 말안듣는 검은피부의 친구녀석아 나의 조언을 듣지 그랬나??" 허탈감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순간 3m정도 우측에 앉은 괴기와 나는 연신 잔입질에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비가오네요. 소나기가 시원스레 쏟아집니다. 거짓말 같이 입질은 뚝 끝나고 내리는비에 작게 빛나는 케미불빛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10대소년은 갑자기 로망에 젖어듭니다. 그러던중 불연듯 공포감이 업습합니다. 바로 뒤에 설치한 텐트가 갑자기 불안해 보입니다. 텐트를 설치할때 배수로를 안파고 설치 한것이 약간 걱정스럽지만 지나가는 비려니 하고 낚수질에 열중합니다. 30분가량 쏟아지던비는 끝나고 촉촉한 저수지에 갑자기 입질이 폭발 합니다. 연신 쭈욱쭈욱 뽑아올리는 찌에 녀석들 실컷 손맛을 봅니다. 그러던중 묵직해진 삐꾸가 뒷받침대를 이탈하여 물길속으로 사라집니다.ㅋㅋㅋㅋ 꺼내보겟다고 받침대를 펴서 여기저기 쑤셔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수년후 이 살림망은 미전지가 배수기때 니그로에 의하여 발견됩니다.ㅋㅋ) 허탈해진 마음 몰려오는 잠을 못이겨 하나둘씩 텐트로 고고싱~!! 얼마나 잠이들었을까 그로가 저를깨웁니다. 이런 댄장 폭우가 퍼붓는데 텐트가 비바람을 못이기고 무더졌습니다. 텐트 바닥 밑으로는 물이 흘러가고 마지막 남은 기둥하나를 그로가 붙잡고 졸고있던중 도저히 못버텼나봅니다. "조로 일어나보게 현재 퍼붓고 있는 비바람에 우리 텐트는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라네 내가 마지막 기둥을 사력을 다해 붙잡고있으나 나역시 잠이 몰려와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드네" 상황은 최악입니다. 퍼붓는비는 그칠줄모르고 바닥은 물침대 같습니다. 제가 한마디 힘을 보텝니다. "친구 힘이부쳐 보이는군 걱정말고 주무시게 설마 죽기야 하겠나??" "에이 몰라 마지막 부등켜 안고있던 기둥을 내 팽겨 치며 우리에 그로는 자빠집니다" 축축해진 텐트를 이불삼아 잠에 빠져드는 우리 얼마나 잠이들었을까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필름 끊기듯 들어옵니다. 아주아주 진한 영동사투리가 귀에 쏙쏙~!! "여그 있는거 시체아녀??" "먼 큰보재기 같은걸루 뒤집어논것 같은디 사람을..." "설마 시체것어 낚시하는 사람들인디" 새벽에 일어나봅니다. 사실 입돌아갈것 같아 일어난겁니다. 3명다 덜덜 떨면서 일어나 떡밥을 달아 대르드리웁니다. 옆에 못보던 곡사포가 몇대 투척되어 있습니다. 몇시간 뒤 팔에 문신한 사람이 여기서 잤냐고 묻습니다. 그렇 습니다. 영동 달건이 성님들이 행차하신겁니다. 용감한 그로가 나서서 영동 사투리로 재빨리 대처합니다. 역시 지역사회입니다. 달건이 성님도 농담 몇마디 주고받으시면서 우리 보고 시체인줄알았답니다.ㅋㅋㅋ 암튼 폭우속에서도 살아남은우리는 철수 준비를 하는데 몰골이 말이 아님니다. 황토물이 쏙 들어온 바지며 티셔츠며 집에 도착후 넘어야할 아흔아홉 고개가 눈에 선합니다. 그때는 한가지 마음이였죠 울엄마 곗날 거짐 다된것 같은디....... ps: 정신없이 써서 말이 잘이어지는지 맞춘법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꺼내 쓰려니 어렵내요 "찌바라기님 부연설명 부탁드리오~!!" |
고등학생때의 미전지는 정말 대박의 미전지였었는데요....ㅋㅋㅋㅋ
첫댓글 음..아마도 그로님이 또랑붕님이고 조로님은 풍월님 맞죠? ㅎㅎ 저도 중학생일때 동네 친구놈과 셋이 자전거 타고 방동가서 낚시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친구들은 최신 일자핸들 자전거, 나는 아빠거 아저씨표 자전거..ㅋㅋ 아마 그때도 릴을 던진거 같네요ㅡ.ㅡ
릴 전문 조사 터틀君
ㅎㅎㅎㅎㅎ 역시나 풍월주인님의 글솜씨는 너무나 맛깔스럽습니다.^^
그런데 조로가...그러니까....저 어렸을때 어른들이 거시기 큰 사람을 보고 조로X지라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그 조로?????
네...하앍....그렇지요 ㅋㅋㅋㅋ
소설책을보는듯한... 울소장놈은 월욜아침부터 지랄지랄을하고 경청하는듯한자세로 조로에 옛시절을 상상해가며....ㅋㅋㅋ
ㅋㅋㅋㅋ 조만간 2탄올려드립지요..
고3시절을 참 어정쩡하게 보낸것 같소...걍 1학년 때처럼 추억거리나 더 맹글어 놀 걸 그랬수 ^^
"여그 있는거 시체아녀??" 이 말을...
영동사투리로 정확히 표현하면...
"여기 야들 시체 아니나?" 가 됩죠^^;;
충청도+강원도+전라도+경상도 방언이 믹스된^^
그러게 말이오 참....그때 생각하면 행복했소 어머니께 걸려서 요단강 건널뻔 했지만말이오
그럴땐 벌떡 인나서 아니래요~~ 했어야죠ㅋㅋㅋ
흐음....저 중3때 630번이던가 640이던가 한밭중 앞에서 버스타고 회남대교 밑에서 낚시했던 생각이 나는데요^^ 거북이님처럼 방동에도 무지 많이 갔었죠...그시절엔 방동에도 낚시 재미있었는데;;
하앍...저는 그당시 또랑붕님과 회남대교전 어부동에서 내려서 솔밭까지 걸어가서 완전고생하던생각이나네요...ㅋㅋ
행복한 조행기드래요~ ㅋ
하앍 햄볶아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