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교회 축산교회

부시시맨 -------------------------------------------------------------------------- 준비물 : 대형 십자가(1미터 이상), 통기타, 물총, 비행기 모양의 튜브, 까마귀 분장, 토인.         깜맨 분장.. 출 연 : 조종사, 선교사, 추장, 까마귀, 원주민1～2,  부시시까리야, 졸병1～4,        깜짝맨 1～3, 깜짝우먼. 무대 : 비행기 모양의 튜브를 허리에 낀 사람이 어깨에 큰 십자가를 메고 무대를 돌며 비행        중이고, 무대 중앙에 부시시한 모습을 한 미개인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이때 느        닷없이 까마귀 한마리가 나타나 마구 날개를 퍼득이며 뛰어다닌다.. 까마귀 : (까마귀 톤으로) 나는야 하늘을 주름잡는 폭주족 까마귀~~!! (비행기와 충돌한다)            폭주족을 뿌리뽑아 교통사고 추방하자.. 끄악~~(무대 밖으로 나가 떨어진다.) 조종사 : (당황한 목소리로) 이거 큰일 났네.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를 신축하려고 나이지리           아산 백향목으로 만든 이 십자가를 가져가야 되는데.. 저노무 까마귀 땜에 연료탱           크가 박살났네... 어쩌지.. 고도는 자꾸 내려가고 이러다 사막에 불시착하겠네. 애            잇, 할수없다. 이 무거운 십자가를 던져 무게를 가볍게해서 가까운 비행장에 착륙           해야지.(십자가를 던지고 재빨리 퇴장한다.) 원주민1 : (떨어지는 십자가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으악~~ 부시시맨 살려~! 원주민2 : (무대를 지나가다가) 잉~ 이 사람아, 이게 웬일인가?           여보게 정신차려!(원주민1의 뺨을 친다) 원주민1 : (깨어나며..)으음~ 야이 문디 손아~! 아파 죽겠다. (십자가를 가리키며)근데 이기             뭐꼬? 아까 어떤 묘하게 생긴 새가 떨가삐고 간건데... 원주민2 : 이건 분명히 땅을 파는 곡괭이야.. 마침 잘됐네.. 안그래도 오늘 완두콩을 심으려            고 했는데.... (십자가로 땅을 파는 시늉을 하며)이걸로 땅을 파서 심어야지... 원주민1 : 잠깐~~ 그건 내가 먼저 봤으니 내꺼야~~!(십자가를 뺏아서 거꾸로 들고) 이건 곡            괭이가 아니고, 얼라들이 갖고 노는 스카이 콩콩이야..얼라도 없는기 욕심은 많아            갖고..그러니 아직 장가를 못갔지.. 우리 얼라 부시시까리야 줘야지.. 부시시까리             야~~~ 부시시까리야 : (최고로 부시시한 모습으로 입장하며) 아빠.. (원주민1과 포옹한다) 무대 : 두사람이 계속 십자가를 서로 뺏으며 실랑이를 벌이는데, 추장이 졸병들을 데리고 지         나가다가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추장 : 마 시끄러버 죽겠네.. 너거들 와 이라노? 날도 더븐데.. 원주민2 : 아이고, 추장님~! 이게 여차 여차 해서 이렇게 저렇게 됐거든요. 근데 저놈이 자            꾸 자기에게 필요한 물건이라고 고집을 피우는 겁니다. 기가 막히네요.. 원주민1 : 아이고 마 미치삐겠네.. 이 물건은 곡괭이가 아이고 스카이콩콩이라 안카나~~! 추장 : 이리 주바라. 어허.. 묘하게도 생겼네... 여봐라~~! 졸병들 : 예잇~~ 추장 :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아는 사람 손들어 보거래이~~! 졸병1 : 저요! 이건 기타라는 악기랍니다(십자가를 옆으로 들고 기타 치듯이) 우띠띠?잉~~~ 졸병2(여자) : 아니옵니다. 악기는 악기온데.. 기타가 아니라 가야금입니다. 줘 보시와요.. (앉               아서 십자가를 무릎 위에 遁혀놓고 뜯는다)뚱뚜둥 뚱뚱~♬ 만나면 좋은 친                 구~~ BCM 백향방송~♪ 졸병3 : (람보처럼 분장하고 껄렁하게 다가와서 졸병2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가쓰나~~ 주바          라... 이건말야.. 총이라카이..총..(십자가를 기관총처럼 들고 관중을 겨누더니만 갑자          기 부드러운 말투로) 빵야~빵야~~ (관중에게) 맞았으면 죽어야지.. 몰라몰라~~ 추장 : 애구... 이런것들을 졸자들이라고 데리고 다니나.. 애구 한심한 것들.. 으아~~ 꼬인다          꼬여! 무대 : 이때, 느닷없이 서너명의 깜짝맨과 깜우먼이 묘한 몰골을 하고 나타난다. 깜맨1 : (기타를 메고 트로트 풍으로 '쿵작작 쿵작 쿵작작 쿵작..'하고 치며 코러스를 넣기           시작한다)         꼬인다 꼬여~~♩ 꼬인다 꼬여~~♩ 꼬인다 꼬여~~♩ 꼬인다 꼬여~~♩ ... 깜우먼 : (깜맨3과 방정맞게 춤추며)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순회공연중인 세미클론           입니다.. 깜맨2 : (기타 반주가 하드하게 바뀌면 터프한 목소리로) 으아~~ 꼬인다 꼬여~~ 낮이나 밤          이나~~ 으아~~ 꼬인다 꼬여 풀리지 않네~~♬ 깜맨1 : (다시 트로트 풍으로) 꼬인다 꼬여~~♩ 꼬인다 꼬여~~♩ 꼬인다 꼬여~~♩ ... 무대 : 깜맨3은 물총을 관객에게 쏘며, 깜짝맨들 모두 코러스를 따라하며 퇴장한다. 추장 : (머리를 갸우뚱하며)방금 무슨 일 있었냐? 암튼.. 어허 정말 일이 꼬이네. 졸병4 : 추장님! 얼마전에 우리 부시시맨 마을에 선교사라고 하는 수상한 사람이 와서 우리          부시시맨의 신인 부시시바퀴벌레를 믿지 말고 예수를 믿으라고 하길레 사형을 시키          려고 잡아두었습니다.          그 사람이라면 이 물건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 알고있을 것 같으니 데려오겠나이다.          잠시만요..(선교사를 데려온다) 선교사 : 아니! 이건.... 십자가~!! 추장 : 뭣이라고? 십자가? 그게 뭐냐? 선교사 : 이것은 죄에 빠져 영 죽을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이 못박혀 죽으신 십자가입니다.           (성경을 펴면서) 이 세상과 우리 모두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이 책에는           이런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           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추장 : 아니, 그러면... 이 십자가만 믿으면 우리는 영생을 얻는다 이 말이냐? 그렇다면 이          십자가를 우리가 지금까지 섬겨온 부시시바퀴벌레 신전에 모셔두고 극진히 섬기도록         해야 겠구나.. 여봐라 ~! 뭣들 하느냐 이 십자가를 모셔다 놓아라. 졸병들 : 예잇~~! 선교사 : 잠깐만~! 이 십자가를 믿는 것이 아니라 죄로 죽을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           혀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됩니다. 십자가는 믿음의 상징일 뿐입니다. 추장 : (공손하게)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십자가는 어떡하구요? 선교사 : 여태껏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 섬겼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세요. 그리고 예수님           을 구주로 고백하고 믿으세요. 여기다가 교회를 지읍시다. 이 십자가는 교회의 지           붕에 세우도록 하구요. 추장 : 여봐라. 이 선교사님의 말씀대로 해서 우리도 예수님을 믿자꾸나~! 모두다 : (하늘을 우러러보며) 성은이 망극하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