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열흘 전에 창원 소재 경남도립미술관 김종원 관장님을 만날 겸 전시도 보려고 경남도립 미술관을 방문하여 전시작품을 관람하던 중 조소앙 선생의 글씨 두 점을 발견하여 여기 올립니다. <p><br></p><p><br></p><p>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lB4/44abd3d289e990c69bf1d11ccdbab81eb5dab7d5" class="txc-image" width="960"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lB4/5a9b8d87c1f8c010888be4edf180b9be869a6ea9" class="txc-image" width="454" /></p><p><br></p><p><span style="font-size: 12pt;">* 이 글은 다음카페 <함안조가 감찰공파 하림유사>에 실린 글입니다. 주변의 함안조가 일가들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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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선생은 함안조씨이고, 본명은 조용은(趙鏞殷)이다. 어계 선생보다 조소앙선생이 더 대단한 인물인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는 당시 조선을 대표하는 지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소앙 선생은 학문이나 문장, 철학, 사상, 인품, 애국심 등 모든 면을 종합해 볼 때 상해임시정부에서 같이 활동했던 김구 선생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너무 지성적이라서 패거리를 지어 선동과 술수를 일삼는 것을 싫어하고, 바른 것을 추구하는 성품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아닌가 한다. 그리고 조소앙 선생은 남북이 분단될 때 공산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북한지역에 머물게 됨으로써 남한에서는 실제 인물 만큼 주목을 받지 못 했다고 본다. 조소앙 선생은 1919년 2월에 대한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잡는 것을 책임 맡아서 그 임무를 잘 수행하였고, 해방후에는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인 제헌헌법의 초안을 잡는 작업도 맡아서 잘 수행하였다. 대한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헌법에는 그의 삼균주의 사상이 진하게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밑의 글씨 내용은 均天下之智富權(균천하지지부권) 趙素昻(조소앙)이고, 그 뜻은 '이 세상의 지혜와 재물과 권력을 균등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인터넷에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씨의 끝에 찍혀 있는 낙관(도장)의 내용은 "空中鳥蹟(공중조적)"이고, 그 뜻은 '공중에 새가 날아간 흔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씨 끝 부분에 阿那伽倻(아나가야) 後人(후인) 趙素昻(조소앙) 題(제)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첫 머리 부분은 壽(수)即(즉)身心(신심)本無動靜(본무동정)血鳥(?)혈조一念名故時(일념명고시) 등으로 시작하는데, 읽어 보고 무슨 내용인지 파악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뿌듯~~~ 합니다!
조소앙 선생은 함안조씨이고, 본명은 조용은(趙鏞殷)이다. 어계 선생보다 조소앙선생이 더 대단한 인물인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는 당시 조선을 대표하는 지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소앙 선생은 학문이나 문장, 철학, 사상, 인품, 애국심 등 모든 면을 종합해 볼 때 상해임시정부에서 같이 활동했던 김구 선생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너무 지성적이라서 패거리를 지어 선동과 술수를 일삼는 것을 싫어하고, 바른 것을 추구하는 성품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아닌가 한다. 그리고 조소앙 선생은 남북이 분단될 때 공산주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북한지역에 머물게 됨으로써 남한에서는 실제 인물 만큼 주목을 받지 못 했다고 본다. 조소앙 선생은 1919년 2월에 대한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잡는 것을 책임 맡아서 그 임무를 잘 수행하였고, 해방후에는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인 제헌헌법의 초안을 잡는 작업도 맡아서 잘 수행하였다. 대한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헌법에는 그의 삼균주의 사상이 진하게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밑의 글씨 내용은 均天下之智富權(균천하지지부권) 趙素昻(조소앙)이고, 그 뜻은 '이 세상의 지혜와 재물과 권력을 균등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인터넷에 조소앙의 삼균주의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씨의 끝에 찍혀 있는 낙관(도장)의 내용은 "空中鳥蹟(공중조적)"이고, 그 뜻은 '공중에 새가 날아간 흔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씨 끝 부분에 阿那伽倻(아나가야) 後人(후인) 趙素昻(조소앙) 題(제)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첫 머리 부분은 壽(수)即(즉)身心(신심)本無動靜(본무동정)血鳥(?)혈조一念名故時(일념명고시) 등으로 시작하는데, 읽어 보고 무슨 내용인지 파악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