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수요일
세종시로 엄마모시러 다녀왔다.
찰밥을 해놓고 밥먹고 출발하자고
기다리고 계시기에 김치하고
찰밥만먹고 집청소와 화장실 청소까지
끝내놓고 광양으로 오는길에
엄마께서 요즘 설사를 해서 병원에
가보고싶다라는 말씀에
설사하신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어보니 3달정도 되었다기에
그럼 내일 병원에 가보자라고 하니
병원가서 약만 지어 먹어보자기에
알겠다 하고는
10 일날 사랑병원에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해보고 싶다하니
연세가 있어 수면내시경이 안된다기에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노라고 돌아와
이런저런 생각끝에
복부초음파을하면 좋을듯하여
18일날 병원에서CT검사을 하니 대장이 두껍다며 관장후 대장내시경을 해보니
대장암이 의심되고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하게 알수가 있다라는말에
겁이난다
그동안 대변에서 냄새가 심하게나고
설사가 줄줄줄 나면서도
일을 다니시고 혼자 감당하신 엄마가
너무도 안쓰럽고 무심하게 넘겨버린
내가 너무도 엄마한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
3년전부터 힘들어하시고
살이 많이 빠져서 연세가 있으시니
그러겠지 생각했던
어리석음이 지금 엄마 모습을 다시보니
신호가 있었는데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엄마 죄송해요
어제 차안에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처럼
살다가겠다고
지금 편하고 좋으시다라는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조직검사 결과을 기다리며
하루하루가 믿기지가 않아
그냥 눈물이 납니다.
20년 12월 9일 영양제 맞고 계시는모습
12월15일 고흥 일조갈비
12월18인CT검사후 대장내시경검사
카페 게시글
카페 앨범
엄마 광양에오시다
진병란
추천 0
조회 17
20.12.21 23:5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