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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망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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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특이한 약리작용이 있어 상품화가 유망한 품종 | ||||
글ㆍ사진/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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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Allium uictorialis var. platyphyllum ■과명:백합과 산마늘은 주로 울릉도 및 강원도 북부 산간지역에 많이 자라는 다년초로 어린 순은 날 것으로 먹고 잎은 삶아 나물로,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해서 먹으며, 옛부터 강장 및 생리장애 완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귀중한 산채로 꼽히고 있다. 산마늘을 울릉도에서는 ‘멩이(命)나물’이라 하는데 이러한 이름을 얻게 된 내역은 울릉도가 한때 해적의 근거지가 되면서 공도(空島)정책을 편 후 조선시대 말엽에 다시 본토에서 주민을 이주시켜 개척했다. 이때 100여 명이 겨울에 울릉도에 이주했으나 가지고 간 식량은 떨어지고 풍랑은 심하여 양식을 구할 길이 없어 낭패한 상태였는데, 눈이 쌓인 속에서 싹이 나오는 이 산마늘을 발견하였다. 그것으로서 긴 겨울의 2∼3개월을 허기를 때우며 연명할 수 있었는데, 목숨(命)을 구한 식물이라 하여 ‘멩이나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수도승이 즐겨 먹는 자양강장식품이라 하여 ‘행자마늘’(苦行者)이라 하는데, 고행에 견딜 체력과 정력을 얻기 위해 먹는 비밀스러운 식품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산마늘은 백합과의 숙근 다년초로 알뿌리 길이가 4~7cm이고 피침형이며, 굵고 외피는 그물 같은 섬유로 덮여 있으며 갈색이 돈다. 잎은 2~3매가 달리며 길이 20~30cm, 나비 3~10cm로서 타원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약간 흰빛을 띤 녹색이다. 꽃은 6~7월 백색 또는 황색으로 피며, 40~70cm의 화경이 나와 그 끝에 산형 화서가 달리고 종자는 흑색이다. 식용부위 및 식용법 어린 순은 날 것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삶아 나물로 이용한다. 알뿌리는 기름에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먹는다. 효 능 산마늘의 일반성분은 수분 77.3%이며, 마른 상태에서 조단백 11.65%, 조지방 10.2%, 무기질 46.3%, 섬유소 22.18%로 분석되었다. 잎과 줄기부위에는 과당이 7.86%, 포도당이 8.89%, 자당이 1.69% 함유되어 감미가 높다. 또한 비타민함량도 B2가 0.017%, 니아신함량은 0.8%로 분석되었으며, 무기물함량은 칼륨이 3.2%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이고 있다. 산마늘은 옛부터 강장 및 생리장애 완화효과와 해독작용이 있어 귀중한 산채로 꼽히고 있다. 재배적지 재배적지는 계곡이나 산복부위 북동 또는 북서방향으로 경사 15~30°인 곳으로서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적당하고 비음도가 60~80%인 곳이 좋다. 고랭지로서 봄과 가을은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른 봄에 싹이 트므로 봄에 햇볕을 충분히 받는 따뜻한 곳이 좋으며, 낙엽활엽수 아래에 식재하면 여름에 서늘하고 가을에 낙엽이 지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이상적이다. 토양은 보습력이 높으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나 경사지 등이 적합하며, 낙엽이 쌓여 썩은 곳이 이상적이다. 번식방법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하며, 대량재배는 실생에 의한다. ■ 종자번식법 종자를 채취할 수 있는 근주는 잎이 3장 이상 나와야 개화결실이 가능하므로 어린 묘에서 결실이 가능할 때까지는 2~4년이 걸린다. 채종시기는 7월 이후 종자가 익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채종하여 말리면서 종자를 정선한다. 채종된 종자는 채종 즉시 파종하거나 건조하여 공기 중에 보관하다가 이른 봄에 파종하며, 파종하기 전에 종자를 물에 하룻밤 불려서 자루에 넣어 섭씨 2~5℃의 냉장고에 1개월간 넣어서 휴면을 타파시킨 후에 파종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묘상은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1m 넓이의 이랑을 만들어 6cm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흙을 덮은 위에 젖은 왕겨를 2~3cm 두께로 덮은 위에 차광망을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해준다. ■ 포기나누기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되나 종근구하기가 어렵다. 묵은 포기가 되면 바깥쪽에 새싹이 생겨 3~4개로 갈라지므로 이것을 쪼개어 심으면 된다. 포기나누기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인 가을 9~10월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재배법 산지재배는 계곡부가 비옥하고 토양비옥도가 높은 곳을 선정하여 산지에 직파하거나 묘상에서 키운 묘를 산지에 이식한다. 이때 밑거름을 충분히 시비하고 식재하면 생장도 신속할 뿐더러 생산량도 많다. 파종시험결과 춘기파종(발아율 37.1%)보다 추기파종(발아율 45.4%)이 약간 좋았으며, 파종 1년차의 생육상황은 근원경 1.3mm, 엽장 4.7cm, 엽폭 7.0mm 정도이다. 포지 또는 산지에 이식하면 99%가 활착되며 생육상황은 이식 당년에 근원경 6.5mm, 엽장 21.5cm, 엽중 6.0g으로 자란다. 촉성재배 농경지에서 재배할 때에는 비닐을 씌워서 터널재배도 가능하고 비닐하우스에서 가온촉성재배도 가능하다. 하우스재배에서 관리요령은 너무 고온(23℃를 넘지 않도록)이 되지 않게 해야 썩지 않으며 연한 것을 얻을 수 있다. 온상의 용토는 유기질함량이 많고 배수가 잘되면서도 보습력이 있는 토양이 좋다. 수 확 산마늘은 베어내면 계속해서 싹이 나오지 않는다. 산마늘은 한 번 채취하면 그 해는 다시 잎이 돋아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잎이 나온 뒤 인경과 잎 한 장을 남기고 수확하여 상추처럼 포장하여 출하한다. 남긴 한 잎은 광합성을 하여 다음 해에 또 새싹을 만들기 때문이다. 재배전망 산마늘은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고산지대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설악산이나 오대산 등지에서는 신선이 먹는 신비한 풀이라 하여 ‘신선초’(神仙草) 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급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나물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산간지역에서 자연산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산마늘은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으므로 봄철에 미각을 돋우는데 적합하며, 특이한 약리작용이 있으므로 상품화가 유망한 품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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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망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