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싸 가지고 말리러 다닌다
조약돌을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어려운 일을 가까스로 피하고 나니 더욱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었다는 말.
조약돌이 바위로 될 수 없다
? 본래 바탕이 작은 것은 아무리 애써도 큰 것이 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정엔 막여작(莫如爵)이요 향당엔 막여치(莫如齒)라
조정에서는 벼슬의 등급을 중히 여기고, 고장에서는 나이의 차례를 중히 여긴다는 말.
조카 생각하는 것만큼 아재비[숙부] 생각도 한다
남을 생각하여 주어야 남도 나를 생각하여 준다는 말.
족제비는 꼬리 보고 잡는다
무슨 일이나 다 목적이 있고 노리는 바가 있기 때문에 한다는 말.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
아무 염치도 체면도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존대하고 뺨 맞지 않는다
남에게 공손하면 욕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
좀꾀에 매꾸러기
좀스러운 꾀를 쓰다가는 매만 맞게 된다는 말.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만큼 해본다
좁쌀 한 섬 두고 흉년 들기를 기다린다
변변치 못한 것을 가지고 큰 효과를 노린다는 말.
좁은 데 장모(丈母) 낀다
차마 가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가지 아니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괄시하기 어려운 나그네가 끼어들어 생활이 부자연스러워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맛자락으로 못 막는다
말은 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서 하라는 말.
좁은 틈에 장목(長木) 낀다
어울리지 아니하는 곳에 어색하고 거추장스럽게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갓집 며느리 틀이 있다
사람이 덕성스럽고 인복이 있어 보인다는 말.
종개 한 마리가 온 강물[대동강 물]을 흐린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의 북한 속담.
종과 상전은 한 솥의 밥이나 먹지
종달새 깨 그루에 앉아 통천하를 보는 체한다
하찮은 자리에 올라선 자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쭐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욕을 당한 데서는 감히 말을 못하고 엉뚱한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말.
종야 통곡에 부지(不知) 하(何) 마누라 상사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종의 자식을 귀애하면 생원님 나룻에 꼬꼬마를 단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무슨 일이든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 일하기가 쉽다는 말.
종이 종을 부리면 식칼로 형문(刑問)을 친다
남에게 눌려 지내던 사람이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아랫사람에게 더 모질게 군다는 말.
종잇장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좋은 일에는 남이요 궂은일에는 일가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체하다가 궂은일을 당하면 친척을 찾아 다닌다는 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죄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덕을 닦은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는 말.
죄는 천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
죄악은 전생 것이 더 무섭다
전생에 지은 죄를 이승에서 몇 배 더 심하게 받는다는 말.
죄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나쁜 사람과 사귀면 자기도 누명을 쓴다는 말.
주걱이 삽 구실까지 하겠단다
사람이 자기 직분에 맞지 아니하는 엉뚱한 짓을 하려 함을 비꼬는 말.
주금에 누룩 장사
‘소견이 없고 사리에 어두워 소용없는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놈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이란 이치로 따져서는 알 수 없다는 뜻.
주린 고양이가 쥐를 만났다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닥쳤다는 말.
주막 년네 오줌 종작
무엇에 빗대어 시간 종작을 잡음을 이르는 말.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라
선하고 악한 일은 숨겨지지 않고 자연히 드러난다는 말.
주먹구구에 박 터진다
계획성 없이 그저 대강 맞추어 하다가는 나중에 큰 봉변을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먹 맞은 감투(라)
아주 쭈그러져서 다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이 된 상황을 두고 이르는 말.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
분한 일이 있을 때, 법에 호소하는 것은 나중 문제요, 당장에 주먹부터 먼저 들이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주먹이 운다[울다]
분한 일이 있어 치거나 때리고 싶지만 참는다는 말.
주사위는 던져졌다
일은 이미 시작되었다. 일이 이에 이르렀으니 결행(決行)하는 길밖에 없다. [옛날 로마의 카이사르가 자신의 정적(政敵)인 폼페이우스를 치기 위하여 로마로 향할 때,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하였다는 말에서 유래함.]
주색잡기에 패가망신 안 하는 놈 없다
술과 계집질과 노름에 빠지면 누구나 집안을 망치고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뜻으로, 그런 좋지 못한 행실을 삼가라고 경고하는 말.
주인 모를[모르는] 공사 없다
주장하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일은 되지 않는다는 말.
주인 보탤 나그네 없다
나그네는 아무래도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는 말.
주인집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마단다
일이 아주 공교롭게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인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맛 없다 한다.
주정뱅이는 상감님 망건 살 돈도 술 사 먹는다
?술에 미친 자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돈조차도 빼내어 술을 사 먹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기는 섧지 않으나 늙기가 섧다
죽마고우도 말 한 마디에 갈라진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면 서로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한 마디의 말일지라도 조심하여야 한다는 말.
죽사발이 웃음이요 밥사발이 눈물이라
먹을 것이 있어도 근심과 걱정 속에 지내는 것보다 가난하게 살더라도 걱정 없이 사는 편이 낫다는 말. 죽을 먹으며 가난하게 사는 집안은 화기애애하나 돈 많은 집안은 불화가 그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쑤어 개 바라지한다
애써 해 놓은 일이 남에게만 이로운 결과가 되었다는 말.
죽어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만 못하다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살아 있을 때 조금 생각한 것만 못하다는 말.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보잘것없던 집안이 영화로운 일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미 그릇된 일을 자꾸 생각해 보아야 소용없다는 말.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1.한번 죽으면 권력도 금력도 소용없다는 말.
2.아무리 어렵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낫다는 말.
죽을병에도 살[쓸] 약이 있다
어떠한 곤경에서도 희망은 있는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는 말. ≒죽을 약 곁에 살 약이 있다. 앓는 사람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하는 말.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죽을죄에도 할 말이 있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구실과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음에 들어 로소가 없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말.
죽음에는 편작(扁鵲)도 할 수 없다
천하의 명의라도 죽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다는 뜻으로, 죽음에 대하여 사람이 무력함을 이르는 말.
죽음은 급살이 제일이라
죽음을 당할 바에는 질질 끄는 것보다 빨리 죽는 것이 고통이 적어 좋다는 말.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른다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모른다는 말.
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줄밥에 매로구나
‘재물을 탐하다가 남에게 이용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중년 상처는 대들보가 휜다
어린 자녀를 많이 남겨 놓고 아내가 죽게 되면 집안 살림이 엉망이 된다는 말.
중다버지는 댕기치레나 하지[한다]
자기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억지로 채우려 한다는 말. 중다버지라면 댕기라도 할 수 있겠는데, 그러지 못할 만큼 머리가 짧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정도로 형편이 매우 난처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 도망은 절에(나) 가 찾지
행방이 감감하여 찾기 어려울 때에 쓰는 말.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 대라
중매는 억지로나 함부로 권할 것이 아니라는 말.
중매 보고 기저귀 장만한다
중신아비 노전귀 뜯는다
중매인이 상대편을 설복하려고 찾아다니면서 성가시게 눌어붙는다는 말.
중의 상투
얻기가 매우 어려운 것을 이르는 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무슨 좋은 일에 한번 혹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마구 덤빈다는 말.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아무리 긴한 일이라도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어지는 일을 가리키는 말.
중(이) 절 보기 싫으면 떠나야지
어떤 곳이나 대상이 싫으면 싫은 그 사람이 떠나야 한다는 말.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쥐고 펼 줄을 모른다
1.돈을 모으기만 하고 쓸 줄을 모른다는 말.
2.풀쳐서 생각할 줄을 모른다는 말.
쥐면 꺼질까 불면 날까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몹시 고생하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나 운(運)이 트일 날이 있다는 말.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가당찮은 일을 주책없이 한다는 말.
쥐 소금 나르듯[녹이듯]
조금씩 조금씩 줄어서 없어진다는 말.
증한 에미네 아이 핑계 하듯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꾀만 살살 피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증한 에미네[녀편네/일군] 밭고랑 세듯
게으른 사람이 일은 하지 아니하고 일이 언제 끝나겠는가 하고 앞으로 남은 일만 자꾸 가늠해 보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각이 나자 망령
[지각이 나자마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이제 겨우 철이 들었나 보다 하던 터에, 다시 엉뚱한 짓을 하였을 때에 이르는 말.
지궐련 마는 당지로 인경을 싸려 한다
되지 않을 무리한 짓을 한다는 말. 애써서 흠집을 감추려 하나 아무리 해도 가리지 못한다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아야 굼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누가 건드려야 화를 내고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건드리면 덤벼든다는 말.
지나가는 불에 밥 익히기
일부러 어떤 사람을 위하여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은혜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연한 기회를 잘 잡아 이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는 불에 밥 익히기.
지난해 고인 눈물 올해에 떨어진다
어떤 좋지 못한 일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남석에 날바늘
틀림없이 제자리를 찾아와 멎거나 또는 한쪽만을 가리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 발에 신 신긴다
발 많은 지네 발에 신을 신기려면 힘이 드는 것처럼, 자식을 많이 둔 사람이 애를 쓴다는 말. 많은 일을 일일이 다 해결하느라고 애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도 굴 때가 있다
발이 많은 지네도 구를 때가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다 갖추어지거나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 발광 네굽질
미친 듯이 몹시 야단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만 빼놓고 세상의 온갖 재간 다 배워 두랬다
못된 지랄만 빼놓고는 세상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재간을 다 배워 두면 어느 때나 쓸모가 있다는 말.
지랄병에 목침이 약
못된 짓을 하는 자에게는 엄격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쟁이 녹두밭 버릊듯 하다
무엇을 마구잡이로 뒤범벅이 되게 헤집어 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렁이도 밟으면[다치면/디디면] 꿈틀한다
아무리 보잘것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너무 업신여김을 당하면 반항한다는 말.
지레짐작 매꾸러기
쓸데없는 데까지 미리 짐작하여 무슨 일을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가 일쑤라는 말.
지름길이 종종길이다
지름길은 가까운 길이기는 하나 결국 종종걸음으로 바삐 서둘러 가는 경우가 많은 길임을 이르는 말.
지린 것은 똥 아닌가
어떤 일을 조금 했다고 해서 하지 않았다고 발을 뺄 수는 없다는 말.
지붕 꼭대기로 소 끌어 올리는 격
되지도 아니할 일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붕의 호박도 못 따면서 하늘의 천도(天桃) 따겠단다
쉬운 일도 못하는 주제에 당치 아니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신에 붙이고 성주에 붙인다
가뜩이나 적은 것을 이리저리 벼르고 뜯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말.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한때의 어떠한 충격으로 일어난 마음은 오래가지 못함’을 이르는 말. (참고)작심삼일.
지어미 손 큰 것
아무 데도 소용이 없고 도리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척의 원수가 천 리의 벗이라
지척이 천 리라
썩 가까운 곳에 살면서 오래 만나지 못하여 멀리 떨어져 사는 것과 같다는 뜻.
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못 당한다
아무리 힘써 감시해도 남몰래 벌어지는 일은 막아 내기 어렵다는 말.
지팡이를 짚었지
어떤 한 곳에서 장차 크게 발전할 기초를 얻었다는 말.
진날 개 사귄 이 같다
1.‘귀찮고 더러운 일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달갑지 않은 사람이 자꾸 따라다님’을 이르는 말.
진날 나막신 찾듯
‘평소에는 돌아보지도 않다가 아쉬운 일이 생기면 찾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눈 가지면 파리 못 사귈까?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진드기가 저와 모양이 비슷한 아주까리를 흉본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주제에 남을 흉보는 경우를 비꼬는 말.
진드기가 황소 불을 잘라 먹듯
진드기가 붙어서 황소의 불알을 해치듯이, 보잘것없는 존재가 저보다 엄청나게 큰 존재의 급소를 쳐서 이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드기와 아주까리 맞부딪친 격
서로 엇비슷한 것끼리 맞붙어 옥신각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 밭과 장가처는 써 먹을 때가 있다
장가들어 맞은 처는 아무리 못나고 마음에 맞지 아니하더라도 소박하거나 천대하면 안 된다는 말.
진상 가는 꿀 병[봉물짐] 얽듯
1.‘물건을 매우 단단히 동여맴’을 이르는 말.
2.‘얼굴이 몹시 얽은 것’을 놀리는 말.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쓸데없는 짓을 하여 봉변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잎죽 먹고 잣죽 트림 한다
실상은 보잘것없으면서 아주 훌륭한 체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창길에 흘린 좁쌀 줏기
찾아내거나 얻어내기가 몹시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그릇 깨고 놋그릇 장만하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더 좋은 것을 얻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기 난 정 거지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헐벗고 굶주린 진짜 거지라는 뜻으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형편에 놓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림이 아주 형편없이 가난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동이 깨뜨리고[깨고] 놋동이 얻었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그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 상처한 뒤에 후처를 잘 얻었다는 말.
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먼] 길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빨리 하려고 서둘기만 하다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거나 다시 하게 된다는 말.
질병에도 감홍로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속은 좋고 아름다운 것도 있다는 말.
질탕관에 두부장 끓듯
걱정이 있어 마음이 어지럽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짐승도 은혜를 안다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은혜를 모르고 저버릴 수 있겠느냐는 말.
짐승도 제 새끼는 사랑한다
짐승도 제 새끼를 사랑하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는 말.
짐작(이) 팔십 리
눈치로 하는 짐작을 이르는 말. 예견한 것이 대충 맞아떨어짐을 이르는 말.
집과 계집은 가꾸기 나름이다
집도 절도 없다
몸을 붙이거나 기댈 데가 아무 데도 없다는 말.
집안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었을 때 하는 말.
집안이 망하려면 맏며느리가 수염이 난다
일이 안 되려니까 별별 탈이 다 생긴다는 말.
집안이 망하면 집터 잡은 사람만 탓한다
잘못된 일은 남의 탓으로만 돌린다는 말.
집안이 화합하려면 베개 밑 송사는 듣지 않는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집오리 떼 속에 섞인 물오리
자기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딴 무리 속에 섞여 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집장 십 년이면 호랑이도 안 먹는다
하는 일이 너무 모짊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징검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의 북한 속담.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겉으로 떠드는 사람은 도리어 실속이 없다.
짖는 개는 여위고 먹는 개는 살찐다
사람도 늘 징징거리고 울상을 하고 지내거나 불평이 많아 앙앙하면 살이 내리고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
짚불 꺼지듯 하다
1.잡았던 권세, 누렸던 호강이 아주 갑자기 몰락된다는 뜻.
2.아주 곱게 조용히 운명함을 이름.
짚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하찮아서 쓸모가 없을 듯한 물건도 없어지면 서운하다는 말.
짚불에 무쇠가 녹는다
약한 일이라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말.
짚 속에 묻힌 바늘
종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짚신감발에 사립[사립짝] 쓰고 간다
어울리지 아니하고 어색하여 보기가 흉한 경우를 이르는 말.
짚신도 제날이 좋다
자기와 같은 정도의 사람끼리 짝을 맺음이 좋다는 말.
짚신도 제짝이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도 배필은 있다는 말.
짚신을 거꾸로 끌다
반가운 사람을 맞으려고 허둥지둥 정신없이 뛰어나가다.
짚신을 뒤집어 신는다
‘몹시 인색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짚신장이 헌 신 신는다
무엇이나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다는 말.
짜잖은 놈 짜게 먹고 맵잖은 놈 맵게 먹는다
짜지 않은 놈 짜게 먹고 맵지 않은 놈 맵게 먹는다
야무지지 못한 이가 짜게 먹고 싱거운 이가 맵게 먹는다 하여 아이들이 너무 짜고 맵게 먹는 것을 말리는 말.
짝 잃은 기러기
홀아비 홀어미의 외로움을 이름.
짝사랑에 외기러기
이성 사이에서, 상대편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혼자서만 애모하여 마지않음을 이르는 말.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짧은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죽인다]’의 북한 속담.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란다
쪽박 쓰고 벼락을 피해[피하랴]
어림도 없는 방법으로 눈앞에 닥친 위험을 피하려 한다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대답질하듯
남의 말을 받아 대꾸질을 잘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말이 많다
몰리거나 패한 처지에서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다가 경치 보랴
절박한 경우를 당하여 딴생각을 할 여유가 없음을 이르는 말.
쫓기는 개가 요란히 짖는다
힘이 약하여 쫓기는 자가 오히려 더 요란히 떠들어 댐을 비꼬는 말.
쭈그렁밤송이 삼 년 간다
몹시 약해 보이는 사람이 얼마 못 살 듯싶으면서도 목숨을 오래 이어 간다는 말.
쭈그리고 앉은 손님 사흘 만에 간다
생각보다 오래 견디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가 머리 드는 법이고 어사는 가어사가 더 무섭다
실속이 없는 사람이나 가짜인 사람이 자기가 제일이라고 거들먹거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는 불 놓고 알맹이는 거둬들인다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은 들여놓는다는 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
1.빈틈이 없이 야무지다.
2.몹시 인색하거나 모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