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경상도식 돼지국밥을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어제 찾아 가 봤습니다.
상호는 부자국밥이고 위치는 성균관대 맞은편 먹자골목앞에 있습니다.
주차는 공용주차장(고가도로 밑)이 있어 차를 가져와도되고 전철을 이용해도 됩니다.
식당앞에는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가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맛은 부산 조방앞이나 밀양의 돼지국밥집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제 딸은
지난 추석때 먹은 부산 해운대근처 국밥집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만족합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 갈일이 있으면 꼭 국밥은 한끼 먹고 옵니다.
내공이 부족해 디카는 못 들고 다니고 손폰이라 흔들리고 흐립니다.
벽 정면에는 맛있게 돼지국밥을 먹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추를 국밥에 넣어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김치와 깍뚜기는 잘익힌 김치라 익히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맛이 좋을 겁니다.
하얀 것은 국수인데 국밥에 넣어 먹어라고 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국수를 넣는 집에 안 가봐서...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국밥인데 흔들리고 흐립니다만 대충 이렇다는 것만 보십시요.
내용물의 고기는 양은 많은데 너무 잘게 썰어서 씹는 맛은 못하지만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돼지국밥은 국물이 시원하고 돼지냄새가 안납니다.
국물에서 냄새가 나는 집은 제대로 못하는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기는 수육을 넣어서 주는데 정말 푸짐합니다.
내장이 약간 들어가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순수한 육고기로만 사용하더군요.
전화번호는 031-296-3421입니다.
첫댓글 돼지국밥? 에구..전 아무리 맛있어도 시러요~~ 이름이 넘 거시기 허요~ ㅋㅋ
돼지냄새가 전혀 안나고 담백해요
그럼 뭔 냄새 나요? 소 냄샌 아닐테구.. 개 냄새도 아닐것같구... 궁금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