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 가량 되는 끊는 물에 귤껍질 반개분 정도를 넣었다가 꺼내고 그 물에 중성세제를 탄다. 그런 다음 신문지로 통을 만들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 넥타이 속에 끼워 놓고 타놓은 세제액을 세탁 솔에 묻혀 넥타이전체를 두드리면 된다. 이렇게 한 다음 통을 빼고 맑은 물에 헹구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물기가 없어지면 통을 다시 끼워 그늘에 말리면 된다. 넥타이는 반드시 도마같이 평평한 곳에 펴놓고 솔질을 해서 세탁을 해야 한다. 주물러 빨거나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는 안되며 가볍게 흔들어 가면서 헹구고, 짜지 말고 그대로 펴서 말려야 한다. 다림질은 안쪽부터 하며 안쪽을 다릴 때는 솔기를 따라 다리고 바깥쪽을 다릴 때는 솔기를 피하여 다려야 한다.
표백빨래할 때
표백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누렇게 되기 쉬운 셔츠 같은 속옷을 깨끗이 표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렇게 되기 쉬운 러닝 셔츠는 달걀껍질을 거즈에 싸서 삶은 빨래속에 넣으면 희게 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먹고 난 귤껍질을 모와 두었다가 말려서 물에 끓여 깨끗하게 빤 무명빨래를 몇 분 정도 담가둔 다음에 꺼내서 맑은 물에 헹구면 천도 상하지 않고 아주 새하얗게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된다.
옷의 표백 요령
속옷은 세탁을 해도 누렇게 되어 입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은 땀이나 지방분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거나 세제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정에서 하얗게 만들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집에서 표백할 때에는 먼저 표백할 옷을 깨끗이 빨아 놓은 다음 표백할 옷의 20배 정도 되는 물에 표백물을 0.5%에서 1%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알맞는 방법이다. 표백제의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천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백제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명옷은 표백분, 견이나 모직은 하이드로설파이트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표백할 때 만일 빨래가 물위로 올라온 부분이 있으면 공기의 작용으로 삭을 염려가 있으므로 천을 꼭 눌러서라 도 절대로 뜨지 않고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한다.
면양말
면 양말은 땀 흡수가 뛰어나 위생적이긴 하지만 때가 깨끗히 세탁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특히 흰색 양말은 주의를 더 요하는 데 세탁시 더운물에 레몬을 2-3조각 넣고 삶아 빨면 더러움이 깨끗이 빠지면서 불쾌한 냄새까지 제거된다.
비누절약
불필요한 빨래비누의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 스폰지를 얇게 잘라서 비눗갑 바닥에다 깔아둔다. 그러면 스폰지가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비누는 언제나 마른 상태로 있게 된다.
색깔이 빠지는 옷
물빠질 우려가 있는 옷은 30분간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빤다. 물 한동이에 한줌의 소금을 넣어 30분 지나면 색이 빠지지 않게 되는데, 특히 빨강, 검정은 매우 효과적이다. 또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1ℓ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한 큰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탁물이 목면일 때는 물 한 되에 소금 두 숟갈의 비율로 타서 사용하고, 그리고 털이나 견직일 때는 식초를 두 숟갈 정도 탄 물로 세탁한다.
탈색되는 천
색이 빠질 것 같지 않아서 무심코 세탁을 하고 보면 색이 빠져서 다른 옷까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색이 빠지는 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헝겊 끝을 흰 천에 싸서 따뜻한 비눗물 속에 비벼보면 탈색되는 천은 흰 헝겊에 물이 든다. 이렇게 탈색되는 천을 빨 때는 물 한되에 중성세제 두숟갈을 타고, 거기에다 식초 두 숟갈을 넣어서 빨면 탈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
삶지 않고 빨래
꼭 삶아야 할 옷이 아니고 조금 색깔을 밝게 내고 싶을 정도라면 가루비누를 칠해서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에 이삼 십분 두었다가 빨면 된다. 삶았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희고 깨끗해진다. 햇볕에 놓아두는 동안은 마음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유익한 셈이다.
어는 것 방지
추운 날에 마당에 빨래를 널면 곧잘 얼게 마련이다. 빳빳하게 언 빨래를 건드리면 꺾여 찢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또 여간해서 잘 마르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추운 날에 빨래를 말릴 때는 빨래를 마지막 헹구는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헹구면 잘 얼지도 않을 뿐더러 농도가 약하여 옷이 상할 염려가 없다.
빨랫줄 자국
빨랫줄에 수건이나 스웨터, 와이셔츠 또는 모포 등을 널어서 말리면 다 마른 후에 빨랫줄 자국이 옷에 남게 된다. 이것은 다리미로 다려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것을 널어 말릴 때는 두루말이 화장지를 다 쓴 후 안에 들어 있는 마분지통 같은 것을 모아 두었다가 빨랫줄에 그것을 끼우고 그 위에 널어 말리면 그런 일 이 없다.
새옷은 빨아서
최근의 의류는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약품 등으로 위생처리가 되어 있으며, 또 화학염색제 등을 사용한 것이 많아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이 많다. 새로 옷을 샀을 때는 일단 빨아서 입는 것이 좋다. 일단 빨아 입음으로서 이런 것들은 물론 먼지같은 것도 제거되기 때문에 한결 위생적이다. 특히 유아복은 반드시 빨아서 입힌다.
수건
수건을 오래 쓰려면 빨아서 짜는데 그 비결이 있다. 즉 수건은 세탁하는 일이 잦아서 그 때문에 헤어지고 터져 보기 흉하게 되는 일이 많다. 수건을 세탁해서 짤 때는 흔히 길이를 반으로 접어서 비틀어 짜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늘어나거나 울이 터져서 못쓰게 되기 쉽다. 그러므로 길게 세로로 늘어뜨리지 말고 가로로 넓게 편 것을 주름잡듯이 쥐고 짜면 비틀어도 울이 상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스타킹 세탁법
스타킹은 빨 때 여간 신경쓰이는 품목이 아닐 수 없다. 부피는 적지만 긁히기가 쉽고 빛깔도 바랠 염려가 있기 때문. 그러나 다음 방법을 쓰면 모든 걱정을 날려보낼 수 있다. 바로 인스턴트 커피병을 이용하는 것. 인스턴트 커피의 큼직한 빈병을 마련, 미지근한 물을 반쯤 넣고 거기에 가루비누를 한숟갈 푼다. 그런 다음 스타킹을 그 속에 담근 후 병마개를 덮고 흔든 후 다시 헹군다. 다 헹구면 수건에 말아서 물기를 짜내고 잠시동안 그늘에다 널어두면 스타킹 세탁은 끝이다. 또한 여러 컬레의 스타킹을 빨 때는 손에다 여러 켤레의 스타킹을 끼어서 겹치게 한 다음 비눗물에 비벼 빨면 편리하다. 그리고 스타킹을 널 때는 그 속에다 동전을 한 개씩 넣어두면 바람에 날리지 않아 좋다.
커튼은 분유로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을 세탁한 다음에 반 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그 속에서 한번 헹구어 내도록 한다. 커튼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해진다
주름없이 말리기
합성섬유로 된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는 다리지 않아도 입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말릴 때 잘못 말리면 깃이 쭈글쭈글해져서 입을 때마다 다림질을 해야 한다. 재질이 합성섬유인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등을 말릴 때 깃부분이 아래로 가게 하고 옷단을 위로 가게 하여 말리면 물방울이 밑으로 쏠리면서 그 무게에 의해 주름이 펴지므로 다림질이 필요없다.
검은옷에 풀을
세탁물에는 반드시 풀을 먹여야 할 것이 있다. 그런데 검은 옷에 풀을 먹이면 마른 다음 흰 반점 같은 것이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풀에다 미리 커피를 조금 섞어서 먹이면 흰 반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검은 옷뿐만이 아니라 짙은 색의 옷에도 효과가 있다.
먼지는 스펀지로
검은색 계통의 옷에 먼지가 묻으면 눈에도 잘 뛸 뿐만 아니라 솔로 아무리 떨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 스펀지로 떨어내면 아주 잘 떨어진다. 스펀지는 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솔로는 잘 안 떨어지는 먼지도 스펀지로 떨면 잘 없어진다.
옷의 먼지
검은 옷에 붙은 먼지만큼 눈에 잘 띄는 흠도 없다. 솔로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물을 꼭 짠 스펀지로 닦거나 식빵의 부드러운 부분, 둥글게 말은 테이프를 이용해 문지르면 깨끗이 떨어진다.
솔도 세탁을
옷의 먼지를 터는 솔도 1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씻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솔의 먼지가 옷에 묻을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운물에 세제를 풀어 그 안에 솔을 담가 씻어 깨끗이 헹구어 그늘에서 말린다. 또한 솔을 현관에 걸어두면 먼지가 묻어 빨리 더러워지므로 서랍같은 곳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청바지 색 : 지나치게 색이 빠진 청바지는 새 청바지와 함께 세탁하면 적당히 색이 입힌 옷이 된다. 이때 약간 따뜻한 물에 담궈야 효과가 크다
커튼 건조
커튼은 대충 탈수시킨 후, 젖은 채로 원래의 자리에 걸어두면 구김없이 건조된다.
흰 빨래
한창 더운 여름에는 흰 빨래가 특히 많다. 그런데 흰 빨래를 삶을 경우 아무리 양질의 비누를 사용해도 잿물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 빨래의 때는 깨끗이 없어지지만 윤이 나지 않는다. 이런 때는 쌀뜨물에다 빨래를 헹구듯이 몇 번 주물러내면 한결 윤이 나고 희어진다. 이때 다만 첫 번째 나오는 쌀뜨물은 화초밭 같은 곳에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와이셔츠
세탁기로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를 빨때 그대로 넣으면 소매가 휘감겨 말리는 경우가 생긴다. 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양쪽 소매의 단추구멍에 앞단추를 끼워 넣으면 말리지 않으므로 옷이 비틀리지 않아서 좋다.
양복의 클리닝
매일 입고 다니는 양복일지라도 드라이클리닝 값이 너무 비싸서 한 철에 한두번 밖에는 클리닝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때는 다림질을 자주 해 주면 미관상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옷을 해치는 벌레의 알을 없애주므로 옷의 수명을 길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때를 그대로 둔 채로 다림질을 하면 후에 클리닝을 할때 때가 잘 빠지지 않게 되므로 벤젠이나 휘발유로 때가 많이 타는 부분을 대강 닦아내고 다림질을 하면 클리닝을 한 것이나 별다름없이 깨끗하게 옷을 입을 수 있다.
소매단의 때
특히 흰 블라우스나 셔츠의 깃, 소매 끝에 묻은 때는 깨끗이 세탁되지 않을 때가 흔하다. 이때는 샴푸를 솔에 묻혀 때가 낀 곳에 발라 두거나 남성용 면도 크림을 바른 뒤 세탁하면 짙은 때도 손쉽게 빠진다.
커튼의 색깔
커튼이 강한 햇빛을 받아 변색되었을 때는 아무리 세탁해도 제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커튼의 무늬 가운데 가장 짙은 색의 무늬에 맞는 물감을 사다가 커튼을 초벌빨래해서 염색한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커튼이 된다.
클리닝을 맡기기 전 주의 사항
클리닝을 맡기기 전에 옷들을 반드시 점검한다. 얼룩은 실로 표시를 해두고 어떤 종류의 얼룩인지를 세탁소에 알려준다. 손질만 잘해 두게 되면 클리닝은 1년에 한번으로 족하다. 세탁물을 맡기는 시기는 환절기를 피해 5월이나 장마철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탁물이 배달되어 온 즉시 점검함으로써 얼룩이 제거가 안 되었거나 옷에 손상이 생긴 것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세탁소에 따라서는 방수, 방충 가공이나 옷의 형태가 망가지는 것을 고정시켜 주거나 치마의 주름을 잡아주는 가공처리를 할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한다. 드라이 클리닝을 한 옷을 그대로 장농에 넣어 보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세탁소에서 가져올 때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기 때문에 의류에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고 특히 증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일단 비닐 커버를 벗기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었다가 옷장에 넣도록 한다. 또한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비닐커버를 한번씩 벗겨 건조시켜 주도록 한다.
물이 빠지는 옷은 소금물
소금은 색깔이 빠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므로 물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빤다. 물한 양동이에 한 줌의 소금을 넣어 30분 경과하면 색이 빠지지 않게 되는데 특히 빨강, 검정은 매우 효과적이다. 또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 1리터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한 큰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퍼가 달린 옷의 세탁
지퍼가 달린 스커트나 양복바지 등을 세탁기에 넣고 빨 때는 반드시 지퍼를 잠그고 빨아야 한다. 세탁기에서 옷이 돌아가면 다른 옷들이 상하기 쉽다. 특히 플래스틱 지퍼는 변형이 잘되고, 금속은 다른 옷들을 심하게 손상시킨다
세제에 오래 담가두는 것은 금물
흔히 세탁을 할 때 세탁물을 물에 미리 담가두었다가 빨래를 한다. 그러나 너무 오래 세제물에 담가두면 오히려 때가 세탁물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세탁용 세제에는 보통 표백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래 담가두면 색이나 무늬가 있는 옷은 하얗게 변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에 미리 담가두는 애벌빨래는 1~2시간 정도 적당하다. 또한 세탁을 하다가 비누 거품이 적으면 세탁이 잘 안될 것 같은 우려 때문에 세제를 더 넣게 되는데 이러한 방법은 비경제적이며 환경오염에 한몫을 하게 된다. 세탁물에 비해 세제가 적더라도 일단은 그것으로 끝내고 다시 세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표백제 냄새에는 식초 한두 방울
부엌이나 세면장 같은 곳의 소독이나 세탁물의 표백에 락스와 같은 표백제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표백제 냄새가 많이 남게 된다. 이럴 때는 표백제를 뿌렸던 곳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표백제 냄새가 없어지게 되며, 또 그릇이나 옷에서 나는 냄새도 마지막 헹굼시에 식초를 물에 풀어서 잠시 담갔다가 꺼내면 냄새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