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현
일제 강점기에 상하이를 무대로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되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3·1운동이
일어난 직후 조직적 항거를 목적으로 상하이로 건너간 독립투사들이
활동하던 본거지다. 1919년 4월 11일, 민족 지도자 대표 29명이
상하이에 모여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정해졌고 민주공화제를 표방하는 임시헌장을
공포했다. 이어 4월 13일, 조국의 광복을 염원하며
상하이 임시정부가 출범했다.
독립투사들의 애환과 비장한 애국 정신이 서린 이곳은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까지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일본의 계속된
감시와 탄압으로 독립투사들은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 등 중국의 여러 지역으로 청사를
이전해야 했다. 1989년에는 상하이의 도시개발계획으로
임시정부청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요청에 따라 1993년 복원되었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중국 내 남아 있는
가장 대표적인 청사이자 중요한 역사성을 간직한 곳이다.
상하이 도심의 뒷골목, 낡고 허름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3층짜리 빨간 벽돌 건물이 바로 임시정부청사다. 관광객들은
정부청사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달리 규모가
협소하고 초라한 모습에 놀라기 마련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1층으로 들어서면 먼저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임시정부의 활약상과 청사 복원에
관한 내용을 다룬 10분 분량의 비디오를 시청한다. 2층에는
이승만, 박은식, 이동녕 등이 사용했던 집무실이 있고, 3층에는
침실과 임시정부와 관련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임시정부청사 시절에 사용된 가구, 서적,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한때 주권을 상실했던 조국의 비애를 느낄 수 있는
현장에서 생생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나 현장학습단의 방문이 많다.
청사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출처:(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
백수 해안도로를 가는 길에 대한민국임시정부라 쓰여진
건물을 처음으로 보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려보기로 하였다.
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사람도 무섭지 않은 듯 피하지를 않는다.
함평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은 독림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고향마을인 구봉마을에 연면적 62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붉은 벽돌집 형태의
중국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앞마당에는 안중근 의사가 아니라
장군이라 이름붙인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은 육군 이인희 대령(육사 39기)의 작품이며,
조각은 하얼빈 공대 양세창 교수가 맡았으며, '안중근 장군' 이라 쓴
한문 글씨는 한국서도협회 김영기 회장이 썼다고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 입구에는 백범 김구 선생
흉상이 세워져 있고 이런 글이 쓰여져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1947년 백범 김구
제1전시실에는 '1920년대 상해'라는 테마로 임시정부 회의실, 화장실, 집무실 등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에는 '일제의 만행과 고문'에 대하여, 제3전시실은
'함평에 품은 임시정부'라는 3개의 테마로 각종 독립운동사 사료들과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동선을 따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시정부 회의실에는 이승만, 박은식, 이상룡, 홍진, 김구, 이동녕 등
6분의 사진이 걸려 있다.
태극기
화장실
부엌
김구 선생 집무실
정부집무실
침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대한민국 원년 10월 11일
제6차 임시의정원 폐회 후 새로 성립된 국무원 요인의 기념촬영
태극기 앞 선서와 기념촬영
테극기 앞에 선서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던 임시정부 요인들을 기억하며 체험하는 포토존
함평출신 해외독립운동가
함평의 3.1운동
1919년 기미년 일제의 총검 앞에 맨몸으로 맞선 3월 1일 독립만세운동 이후
4월 8일 함평 문장 장터에서 거행된 또 하나의 독립만세운동은 김기택, 정용섭,
정재남 등이 태극기를 높이들고 앞장서서 만세를 부르며 시위행진을 시작하였다.
이들은 문장리에 있던 일본 헌병 분소를 기습하고 함평, 영광, 송정리로 나뉘어 행진하였으나
영광, 함평, 장성, 나주에서 지원 나온 일본경찰대와 헌병의 총검으로 문장 4월 8일
독립만세운동 의병 봉기의 의지는 결국 피로 대신하여 많은 아픔을 남겼다.
고문의 상처
일제의 잔악상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고문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문의 기억
"....다시는 묻지 않고 손발을 묶어 천장에 달아맸다.
처음에는 고통을 느꼈으나 결국에는 눈 내린 밤 적막한 달빛 속에서
신문실 한켠에 길게 누웠고 얼굴과 온 몸에 냉수를 끼얹는 것만 생각날 뿐
그 앞의 일을 알 수 없었다. 그 놈은 분개대발하여 나를 다시 천장에
매달았고 세놈이 돌아가며 매와 몸둥이로 무수히 난타했다.
또 정신을 잃었다. 세놈이 마주 들어 유치장에 들여다 뉘일 때는 동녘이 이미 훤했다.
내가 신문실로 끌려갈 때는 전날 해진 후였다."
김구 백범 일지 중에서
통곡의 철창
잔혹한 고문의 역사를 비롯하여 일제 침략기 탄압 및
고문의 내용 등 관련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일본군이 중국 상하이를 침공하면서 학살한 중국인들
자신이 참수한 중국인의 머리를 들고 있는 일본군
임시정부의 생활상
임시정부 요인들은 중국인 하층 노동자보다도 못한 생활을 하는 등
그 비참함은 말로 할 수 없었다.
이들은 이러한 생활의 곤궁에 굴하지 않고 가정을 꾸리며
학교를 세워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등 조국 독립의 꿈을
키웠고 임시정부를 지켜나갔다.
윤봉길 의사가 청년들에게 고하는 글
독립국을 향한 독수리 작전
1945년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광복군과 중국에 파견된 미국
전략 사무국은 광복군을 국내로 잠입시켜 첩보와 파괴 공작을 벌일 수 있는 단기간
비밀 첩보 훈련 실시에 합의하고 독수리작전(The Eagle Prdject )이란
이름으로 국내진입작전을 시행하게 되었다.
독립 그리고 환국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무조건 항복은 36년 간의 신민치하를 벗어난다는 기쁨과 함께
임시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던 광복군의 국내진공 작전이 무산되었다는 안타까움을 모두
가져다 주었다.임시정부는 1945년 9월 조속한 환국과 독립국가 수립을 위한 방향과
다짐을 발표하고 그해 11월 23일 온 국민의 환영 속에 24년 간의
망명생활을 정리하고 환국하였다.
1945년 11월 중국 국민당 정부의 환송식을 받고 충칭을 떠난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거쳐 11월 23일 환국하였다. 이어 12월 2일 임시정부 2진도 환국하자
12월 1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임시정부 환국봉영회가 열려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임시정부는 환국 직후부터 분단된 국가를 통일하여 완전한 독립국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이러한 통일 정부 수립은 실패하였으며 남북한 모두 단독 정부를 수립함으로서,
남북한 모두의 정치 세력에서 소외되고 말았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국내외 애국지사들 사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일제강점기 서로 연락이 원활하지 않던
상황에서 총 7개의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는데 이중 상해임시정부와
노령임시정부만이 주체가 명확히 알려진 대표적인 임시정부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1919년 중국 상해에서 한국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로 임시정부란 정식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준비정부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민족이 주권국민이라는
뜻을 표현하고 또한 독립운동을 능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관 옆에는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그곳으로 가본다.
알뜰한 당신
이부풍 작사
전수린 작곡
황금심 노래
1.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설은 사정을
당신이 몰라 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2.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 앞에 하소연 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3. 안타까운 가슴 속에 감춘 사랑을
알아만 주신대도 원망 아니하련만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2016-09-0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