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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정문 |
1992년 12월 입주한 둔산크로바는 지상과 지하 1층에 주차장이 있고, 최저 12층에서 최고 15층까지 20개동, 총 1632세대로 이루어진 중대형 단지다. 인근 목련, 햇님, 한마루아파트와 함께 '빅4'로 불리며 둔산동 부동산 흐름을 주도하는 둔산크로바는 특히, 단지 바로 옆에 명문 학원가들이 밀집돼 있어 특화된 학군이 주목된다.
도보 5분 거리에 대전지역 내 최고의 학군으로 손꼽히는 한밭초등학교를 비롯해 탄방중학교, 충남고등학교가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돋보인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크로바는 특히 학원 밀집가와 근접해 있어 수요층이 두터워 집값이 내려가지 않는 단지"라며 "주로 방학 때 이동하는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이주하기도 하며, 현재는 시세 하락을 예측해 매수 보류 건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단지 내 오솔길 |
단지 내 조경 |
생활편의도 훌륭하다. 도보 8분 거리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이 있어 교통 혼잡에서 벗어나 지하철로 출퇴근하기에 매우 좋다. 도보 11분 거리에 대전시청, 17분 거리에는 대전시교육청이 있다. 같은 거리에 둔산1동 주민센터가 있어 행정업무 보기도 수월하다. 또 은행, 병원 등이 밀집된 둔산 중심상업지구와 근접해 있어 '살기 편한' 아파트다.
단지 내 조경 |
단지 내 테니스장과 뒤로 보이는 둔산 번화가 |
단지 내 주도로 |
취재를 위해 단지 내부를 천천히 걸었는데, 지그재그 모양으로 들어앉은 동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둔산지구 내 대부분 아파트가 중앙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일렬로 배치한 것과 달리 둔산크로바는 단지 내 2개의 중앙도로가 S자 곡선을 이루고 있었다.
조경도 훌륭했다. 사람 손길이 닿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는데, 특히 잘 깎아진 회양목이 동 입구마다 가드처럼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파트 내 조경이 아닌 마치 공원 속에 아파트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과 주거공간의 조화로움이 훌륭했다. 둔산크로바 조연자 관리소장은 "동 배치가 곡선을 이루고 있어 일조량과 채광이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조인이나 병원장 등 사회적영향력 있는 계층이 입주민 주류를 이룬다"라며 "3자녀 이상의 다자녀 세대부터 3세대가 단지 내에 모여 사는 세대까지 다양한데, 최근엔 초등 학군을 고려한 젊은 층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지 내 주도로 |
단지 내 놀이터(놀이 시설물 대비 공간이 넓다) |
비싼 아파트 명성에 맞는 노력을 단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명 '크로바 스타일'이 존재했다. 우선 지상에 주차된 차들이 단 한 대도 예외없이 전면주차 돼 수목을 보호를 위함이었다. 게다가 동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매달려 있는 세대가 한 곳도 없었는데,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깔끔하고 정갈한 경관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관리행정도 남다르다. 총 40여명의 경비원이 10년이 넘게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입주민과 관리소와의 탄탄한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다. 관리소 직원을 포함하면 총 56명인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20%가 넘을 정도로 이직률이 낮다. 정문과 후문이 각각 2개씩이며, 지난해 보도블록을 정비해 '늙은 아파트' 느낌을 일부분 없애기도 했다. 단지 내 자체 조성돼있는 맨발 황톳길은 힐링하며 여가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지하주차장 입구 |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102㎡(30평형) 96세대 ▲120㎡(36평형) 456세대 ▲134㎡(40평형) 480세대 ▲156㎡(47평형) 360세대 ▲189㎡(57평형) 240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난방은 과거 중앙난방이었는데, 현재는 도시가스 개별난방이다. 이 단지의 총 주차 가능 대수는 2249대(지상 8523대+지하 1396대)로 세대 당 1.37대꼴이다.
지하 주차장
단지 후문 |
시세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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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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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매우 잘 읽고 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중한 정보 님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크로바는 대전에서도 가장 노른자위 단지랍니다. 지난 2년동안 매매가가 급상승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