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무 건 사실 다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구할 수 있고...가격이 경쟁력이 있어야 되니까...몇 몇 나무로 제한된다.
집 짓는데...은행나무나 느티나무...향나무...팽나무...등을 쓸 순 없을 것이다...돈이 엔간히 많지 않고서야...^^
소나무, 낙엽송, 편백나무,전나무,잣나무 등은 국내에서 구하여 쓸 수 있는 대중적인 나무들이고...
큰 직경의 길이가 솔찮게 긴 것들은 어쩔 수 없이 외국에서 들여 온 것을 사야 된다...
소나무는 길이가 6자냐, 8자냐, 12자냐, 아님 14자냐에 따라 그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6자 정도의 나무들은 잘 하면 톱밥 가격으로도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휘고 못 생겨서 제재소에서는 제재비도 안 나오기 때문에 이런 나무들은 톱밥을 만들어 버리는데...나주쇼~ 하면 헐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가끔 생기는 것이다.
원형통나무쌓기 흙집 같은 경우는 눈에 불을 키고 이런 나무를 찾든가...아님 산판에서 벌목한 것을 사서 2년 정도 뒹굴려야 사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낙엽송은 원체 단단한 나무다. 단단한 만큼 성질도 드러워서 뒤틀리고 갈라지고...앤 죽을 때 까지 이런다...단,물에 계속 노출되는 곳에 있으면 변형이 없다. (애의 성질을 말해주는 것인데...) 물레방아를 만들어 계속 물과 친하게 해주면 썩지도 않고 앤 잘 산다...
보통 서까래나 판재로 켜서 송판으로 지붕재를 하거나...아님 벽체 마감루바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루바는 재제소에서 완전 건조 시킨 것을 써도 사실 조금은 갈라짐이 생긴다.
얘는 산판에서 직접 사면 사이당 (3cm * 3cm * 12자) 400원 아니면 500원 사이에 살 수 있다.
제재소에서 판재로 켜서 사려면 사이당 1100원이나 1200원 정도 줘야 한다.
낙엽송은 뒤틀리고 터진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강하고...그 무늬가 죽인다는 장점이 또한 있다...^^
전나무나 잣나무는 힘을 그리 크게 받지 않는 곳에 쓰면 괜찮다...^^
편백나무는 그 향 때문에 요새 많이 쓰기도 하는데...무늬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 강한 나무는 아니다. 큰 집을 지을 때 서까래로 쓰기는 좀 그렇고...작은 4-5평 정도의 집 서까래를 걸 정도는 된다.
이놈을 켜서 개판이나 벽체 마감용으로 쓰면 향이 나와 모기도 덜하고...벌레도 덜하다는데...잘 모르겠다...^^
보나 도리 등과 같이 힘도 받아야 하고 길어야 하는 장목의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외국 나무를 써야 하는데...
보통 더글라스라는 미송계열의 사철나무를 사용한다.
미송 중에서는 햄록 더글라스 등을 많이 쓰는데...햄록은 사이당 군산이나 인천에서 사면 5-600원 선 / 더글라스는 그보다 몇 백원 더 비싸다
더글라스가 햄록보다는 더 단단하고 야무진 편이다...^^
나무를 구할 길이 있어 적재를 해야 할 땐 최대한 긴 상태로 적재를 하고 필요할 때 필요한 길이만큼 자르는 게 좋다.
적재할 땐 우물정자로 나무를 가로 세로로 겹쳐 쌓고 말려야 한다.
***낙엽송 원목을 껍딱 벗기고 다듬으려면 참 그놈의 가시가 성질 나오게 만든다.
그런 반면 편백은 껍질도 술술 잘 벗겨지고...그래서 요새 편백을 많이 쓰기도 한다...^^
첫댓글 궁금한 사항이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갑니다.^^
열공*3 중!!! 근데 어렵다.**;;
그렇군요.... 이렇게 나무들도 성질이 다 있군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주셔서.............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