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아주 낮익은 느낌... “저~ 혹시 우리 어디서~ “ 되게 어색하고 웃기는 통성명인데.... 그제서야 기억이 ........아하! 5년전 국선도 수련 초기에 한 반년? 함께 수련한 적이 있는 임신자님......가톨릭 교우셨구나...! 국선도 조심법이라고 캄캄하게 불을 끄고는 주문(?)에 맞춰서 깊은 호흡을 하는데, 80초에 한 번씩 자세동작이 바꿔가기를 무려 25번이나.... 동작이 비슷비슷해서 여엉 외워지지를 않을 때에 모든 이들이 임신자님 동작을 기준삼았던 적이 있다. 특출하게 뛰어나셔서 언젠가는 사범을 해도 되겠다고들 얘기하기도 했었던 바로 그 자매님.....반갑습니데이~ 그라고~성명+본명까지 외우려면 한참 멀었으니까이 이해해 주이소~
박정용요아킴 회장님과 남 아오스딩 고문님도 외웠습니다! 내가 쬐끔 권력지향적인가~? 윗(?)분들부터 외워지네~
속리산 정이품송과 어지간히 견줄만 하다싶어 한 컷~!
네이버에서 퍼옵니다.....
천진암은 한국 천주교가 창설된 지역이며 중요한 사적지이다. 1975년 이후 이곳은 성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관련 부지를 매입하였다. 1984년부터 변기영 신부가 이곳에 상주하면서 1985년 2월 5일 천진암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으로 변기영(卞基榮) 베드로 신부가 부임하여 천진암의 성역화 작업과 성당 신축이 추진되었다. 1989년 임시 성당이 건립되었고 1994년 광암 성당을 완공하여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1779년(정조 3) 학자 권철신(權哲身)은 경기 여주군 금사면(金沙面)에 있던 주어사(走魚寺)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강의하던 중, 정약용(丁若鏞) 등과 함께 강학회(講學會)라는 학문강의 모임을 가졌다.
그후 장소를 천진암으로 옮겨 10여 일 동안 강학회를 계속하였는데, 이때 참석한 대표적인 사람은 권철신·정약용·이벽·정약전(丁若銓)·정약종(丁若鍾)·이승훈(李承薰) 등이었다. 이 강학회에서 이벽은 《천주공경가(天主恭敬歌)》를, 정약종은 《십계명가(十誡命歌)》를 지었으며, 삼종기도(三鐘祈禱) 대신 주자(朱子)의 사물잠(四勿箴) 같은 것을 경문(經文)으로 삼아 외우기도 하였다.
가톨릭의 교리를 탐구·신봉·실천·전파하기 시작한 것은 이 강학회를 계기로 비롯되었지만, 이 강학회가 처음부터 가톨릭의 교리 연구만을 위하여 계획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모임은 천주학(天主學)을 하나의 단순한 학문에서 종교에로 이끈 동기가 되었는데, 이 일에는 특히 이벽의 역할이 컸다.
결국 천진암 강학회는 서학(西學)을 서교(西敎)로, 천주학을 천주교로, 즉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변환시킨 일대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천진암은 경기 광주시 퇴촌면(退村面) 우산리(牛山里)에 있는 사찰터로서, 현재는 이벽·권철신·권일신 형제와 이승훈·정약종의 묘소가 이장되어 있으며 성역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변기영베드로신부님의 강론말씀옮기기를 네이버에서 글 퍼오기로 대신하는데....굳이 더 할 것은
서울신부님들과 부자신자들에 대한 一(일)喝(갈)(?)
세종로 6조거리에 수많은 선인들께서 순교하신 터를 그 후손들이 싸그리 잊고 흔적도 남겨놓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동아일보 옆이든 어디든 단 몇 평부터서라도 사서 선조님들 기리는 비석부터 세울 일이다..... !!!!
미사를 마치고 점심식사 장소로 향하는 일행...
팔당 댐에서 원주민 일부를 빼고는 아무나 배낚시를 할 수 없는데..지금 향하는 곳이 바로 그 곳..
사교성 넘치는 우리의 임총무님이 아침산행길 중간에 전화로 음식예약할 때 옆에서 듣고 예견한대로.... 아예 처가집 찾아가는 사위 발걸음..? 가톨릭신자라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이리저리 온갖 양념을 쳐서는 전혀 주인과 손님 사이같지 않게 편안하고 푸짐한 대접받고 가도록 만드는 특별한 재주(?)....부럽다...
덕분에 매운탕도 좋았지만 붕어찜은 환상이었다...특히 직접 재배해서 말렸을 시골집 무청의 맛이라니...!무청...!하니 오늘의 분위기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도 추운 겨울일수록 마음 시리고 스산한 사람들 편에 서서.....생각나는 시 한 수............
무청 실가리 -강형철(1955~)
목이 잘린 채/축 늘어진 머리카락으로/빨랫줄에 걸려 있다//언제쯤에나/시린 세상 풀어헤치고/보글보글 거품 게워내며 끓어오를까//새벽 인력시장 꽁탕 치고 돌아앉은/다리 밑 식객들의/허기진 창자에 몸 풀까.......
화제가 궁할땐 군대얘기가 최고! 개포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신...사진의 형제님께서...(성명+본명이 아직! 죄송...ㅠㅠ)40여년 전, 월남전 파병될 때의 히스토리를 신나게 풀어놓으시고....흥에 겨워 반복하시고....추억으로, 감격으로, 신앙간증으로 곱씹으시느라 어느새...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오늘 산행이 가까운 곳이라고 참석하지 않은 분들은 다~시는 맛보지 못할 환상의 붕어찜, 무청의 맛을 추억앨범 속에 은은하게담으며...다음 달(2.20) 산행,포항 보경사, 내연산 산행도 기대하면서...일어서서 나오는 길에
이 집 마당 풍경, 눈밭 속에서도 한없이 푸르른 자태로 서 있는 대나무를 사진에 슬쩍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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