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 자매 여러분 쉬는날이면 가끔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서 아내와 함께 다녀 올 수 있는곳,
내 고향 청풍을 소개 합니다.
청풍으로 가는길은 영동고속도로 만종 IC 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남쪽으로....
치악산 터널을 통과하여 조금 내려가면 제천이 눈 앞에 다가 오는데 남제천 IC 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하여 10 여분을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청풍 호반의 절경이 여러분의 눈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서울의 동서울 톨케이트를 기준으로 하면 2 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다.
청풍호반의 숨결을 느끼며, 그림같은 절경에 취해 무심코 호반길을 가다보면 꼬불 꼬불한
절벽길이 만만치 않으니 운전에 각별한 조심을 요한다.
금성에서 청풍호반까지 13 Km 의 호반길은 봄이면 하얀 벚꽃들로 터널을 이룬다.
꽃길 천국이 따로 없다 지나쳐 보아야 그 길을 안다.
금성에서 청풍으로 가는길에는 볼거리가 많다. 처음 만나는것이 높은다리, 다음 금강산을
축소한 금월봉이 우측으로 자리잡고 있고, 이어서 KBS 대하 사극 태조 왕건 해상촬영장을
지나면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힐호텔>가 있고, 청풍랜드
만남의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청풍호반의 수려한 자태를 본다.
청풍호반의 진수는 뒤로는 이름도 아름다운 금수산,< 가을엔 금수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가 있는곳>이 있고 앞으로는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는 봉황이 호반을 날아갈 듯 감싸고 있는
비봉산을 보는 것이다. 비봉산 죄측 멀리에는 아른 아른 월악산이 보이다.
오른족 옆으로 보면 웅장한 대덕산이 자리잡고 있고 ,
너무나 맑고, 깊고 푸른 호반에는 동양 최대높이 <162미터>의 수경분수가 하늘을 찌를듯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수경분수 앞으로는 은빛 물결 위에 하얗게 단장을 한 오페라 하우스
같은 청풍호반 수상 아트홀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수상 아트홀에서는 제천국제 음악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청퐁랜드로 내려가면 인공 암벽등반이 있고 젊은을 과시하는 번지 점프장이 있다. 인공 암벽장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각공원과 만남의 광장이 있다. 이곳에는 청풍 수몰민의 애환이 서린
동으로만든 청풍의 옛 모습이 담겨져 있다.
구경하고 내려와 차에 승차 청풍쪽으로 가다보면 좌축 학현으로가는 계곡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청풍대교 가기전 좌회전 하여 강따라 올라가면 도화동 치적대 계곡이 있고, 이어서 ES콘도가
자리잡고 있고,능강교,능강계곡을 지나면 솟대마을 공원이 나온다. 다시 이곳에서 상천 방면
으로 가다보면 상천 다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옥순대교가 나온다.
여기에서도 잠시 쉬어 동남쪽으로 바라보면 깍아지를 듯 한 기암괴석의 형상이 거북과 흡사하다고
하여 이름붙인 구담봉과 우후죽순처럼 솟아 있는 옥순봉등을 볼 수 있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던길로 나오면 청풍대교를 지나게 된다. 청풍대교에서 보면 우측에 또
하나의 신청풍대교가 한창 건설 중이다. 이청풍대교는 신 공법으로 호수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된다고 한다. 사장교<남해대교와 같은 다리>로 밤에는 오색 조명으로 관광 볼거리로 자리 매김
할것으로 보인다.
다리를건너 언덕을 올라가면 청풍문화재 단지가 나온다.
이곳은 수몰 지역내 산재되어 있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아 원형대로 복원한 역사 체험장으로
한벽루,팔영루, 금남루, 석조여래입상등이 있다.
문화재 아래로는 청풍향교, SBS 사극 촬영장이 있다.
이곳에서 나와 문화재단지 우측으로 돌면 청풍나루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여기에는 청풍에서
장회까지 왕복 운행하는 유람선이 있어 금수산 자락과 옥순봉,구담봉등 단양팔경을 볼수 있는
좋는 기회가 된다.
시간이 허락 된다면 직접 보셔야 말을 할 수 있다.
다시 청풍으로 향하여 청풍명월국제하키장을 지나면 지금의 청풍 읍내에 들어서게 된다.
수몰로 인해 갓고개 산마루 중턱에 새로 조성된 곳이다.
이곳, 청풍 횟집이 즐비하다.
청풍호반에는 비빔회가 원조이다. 청풍호반에서 맛보는 비빔회는 TV 에서도 자주 방영될
정도로 별미다.
싱싱한 향어와 송어를 잘게 썰어서 각종 야체와 고추장,참기름,그리고 마늘다짐,콩가루등을
넣어서 비벼 먹는데 말 그대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지경이다.
매운탕도 나온다. 정말 맛있다.
돌아 올때는 단양쪽으로 돌아 도담삼봉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다시 타도 좋고,
아니면, 월악산 밑을 돌아 수안보에서 온천을 하고 얼마전 개통이 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거쳐 귀경 할 수 있다.
분명히 즐거운 하루 여행길이 되리라 믿는다.
첫댓글 청풍문화재단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감사 합니다. 내고향 청풍 화이팅~~~~~